작가명 : 광희
작품명 : 낙원의서&반VAN
출판사 : 동아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라서 아래 부터는 존칭을 생략 합니다.
아! 정말로 재미있다!
나는 낙원의 서의 1부인 반도 매우 재미있게 봤다. 무심한듯 쉬크하게 묵묵히 칼질을 하며 기계적인 삶을 사는 모습을 그려낸 반의 매력은 그 삭막함과 공존하는 반태호의 우울함과 광기와도 같은 그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서서히 끝으로 몰려나가고, 그럼에도 삶은 이어진다. 작가분의 메시지가 어떠하든, 다른 독자분들이 어떻게 느끼든, 내가 느낀 바는 그랬다.
절망해도, 통탄해도, 그리고 눈물을 흘려도, 삶은 이어진다. 죽기 전까지. 그게 내가 반에서 느낀 바였고, 그래서 좋아한다.
그리고 이번 낙원의 서 3권에서는 그런 반태호라는 인물의 새로운 방향성이 제시 된다. 절망하고, 세상을 등졌지만, 그래도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새롭게 제시된 방향!
그리고 반태호의 두 제자의 인생 역시 새로운 방향성을 가지게 된다.
아! 이게 바로 간지폭풍이 아니던가? 내가 만약 판타지 오덕이었다면, 포교용, 보관용, 독서용의 3권을 사도 아깝지 않을 소설이다.
강추! 한번쯤 읽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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