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할레드 호세이니
작품명 : 천개의 찬란한 태양
출판사 : 현대문학
요즘 서점을 가면 이책을 빼놓고 이야기 할수가 없다. 출간된지는 좀 되었지만 뒤늦게 뒷바람을 타기 시작해서 무섭도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이 책은 그야말로 "아픈" 소설이다.
침략, 테러, 내전....그런 전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하나의 인내속에서 용기로 꽃읖 피우는 희망을 쓴 이 소설은 그야말로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 판타지처럼 들어서 있다. 그 척박한 곳에서 뭐하나 얻을것이 있다고 끊임없이 벌어지는 잔혹의 일상속에서 이야기는 시작되어진다.
이 소설의 배경은 우리의 과거였었고 미래가 될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이겨내는것은 단하나의 용기 그리고 그것에서 비롯된 사랑의 실천.. 이런 희망을 말하는 배경은 그 희망을 덮어버릴만큼 거대한 암흑이라 이 희망이 회의적일정도여서 아름답다.
읽어가는 내내 눈을찌푸리게 만들면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이 여인들에게 구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가게 하는 이 소설은 너무나도 처연하다.
이것이 비단 통속적인 눈물짜내기 수법으로 쓰인 유행성 소설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진실성이 와 닿고 지금 이순간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서 더 가슴이 아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전작인 "연을 쫒는 아이"가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데보라의 "카불미용학교"역시 생각이 나게 한다. 전쟁과 혹독한 차별속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여인들이 할 수 있는것은 작은것이고 그 작은것에서 용기와 희망얻고 웃을수 있다. 비록 그 웃음이 그리 길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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