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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히데오의 작품들을 읽고

작성자
Lv.38 로지텍맨
작성
10.02.17 01:19
조회
1,159

작가명 : 오쿠다 히데오

작품명 : 남쪽으로 튀어

출판사 : 은행나무

처음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의 이름을 알게 된건 군대에서 였습니다. 당시에는 무슨 이런 책이 다 있을까..생각했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과 함께요. 그리고 지금은 오늘 남쪽으로 튀어를 읽고 최근에 나온 올림픽의 몸값빼고는 다 읽게 되었습니다.

이 작가분의 책을 읽다보면.. 뭐랄까..내 자신 깊숙이 숨겨져 있는 말하기 싫고 껄그러운 허물을 들춰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작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주로 풍자적인 모습으로 말이지요..

너무 너무 제 자신이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만든달까요?

이 작가분은 현대의 좁아터진 도시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너무도 빠삭하신 분 같습니다. 진짜 밑바닥생활까지 마치 겪어본 듯한 느낌을 받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는 주인공이 마치 제 자신인 것 같다는 느낌 역시 들어서 인데요. 제일 인상 깊었던건 스무살 도쿄였는데.. 이건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을테니;;ㅠㅠ

지금은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무라카미 류씨와

함께 오쿠다히데오씨를 꼽고 싶습니다. (무라카미류씨의 69.. 제목은 그렇지만 제가 이런류의 타입을 좋아해서 가장 좋아합니다^^)

감상이 아니라 잡설수준이 돼버렸긴하지만.. 제가 오쿠다 히데오씨 작품을 워낙 좋아해서.. 허접하지만 감상글을 올려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10.02.17 04:07
    No. 1

    정신과 의사 나오는 소설이 공중그네던가요?
    재밌더군요.
    공중그네의 후속작이 있길래 그것 까지 잼있게 읽고
    오쿠다 히데오의 최악을 집어들었는데 영 안 읽히더군요.
    왠지 그 후론 좀 읽기가 싫어진...
    어쨌든 일본작가 중엔 아사다 지로와 오쿠다 히데오가 가장 좋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학인생
    작성일
    10.02.17 10:27
    No. 2

    이 작가 =ㅁ= 오랫동안 묻혀 있다가 튀어나온 작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작품에서 매너리즘의 징후가 보이더군요; 무쟈게 다작을 하니까 =_=;;
    으음. 김훈씨도 처음에 그런 감이 있었는데, 오쿠다 히데오 이 양반은 더 심하다고나 할까? 진중하지 못한 일본 문학의 특성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속에 담아둔 것이 많았어도 좀 시간을 두고 천천히 글을 쓰는게 어떨까 싶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아이작23
    작성일
    10.02.17 13:00
    No. 3

    작가가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게 느껴지는글이 많죠..
    유머감각도 있고 좋지만 나오는 작품이 거의 비슷하다는게 문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하봉(夏鳳)
    작성일
    10.02.17 13:11
    No. 4

    일본문학계의 박완서씨입니다.
    다작의 대가죠. 글도 읽을만 합니다.
    특출난 글이 없을 뿐이죠. 일본 소설이 원래 소소하고 일상적인 것들을 소재로 하지 않습니까. 박완서씨의 글들이 보통 그러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10.02.17 22:55
    No. 5

    저는 일본 소설중에서..
    GO랑 사신치바 가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좀비레볼루션은 보기 힘들었구요...

    P.S 상실의 시대는 ... 별 느낌이 없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호우속안개
    작성일
    10.02.18 13:17
    No. 6

    일본식 소설의 맛을 살짝 일깨워 줬던 작가였지요. 유쾌하면서도 날카로웠던 그의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좋아하는 소설을 남들에게도 알리고자 하는 글의 마음이 와닿습니다.

    제 점수는요... B+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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