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무적자
출판사 : 청어람
자신이 깊이 사랑하던 사람이 다른 사람에 의해 살해당했을때,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내가 힘이 있다면..
그것이 권력이든, 돈이든, 그리고 주먹이든..
사용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이번 무적자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황윤길만이 아니라, 유태성도 직접적인 교육이 좀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혹시나 편집자와의 협의에서 빠진 것이 아닌가..
아니면 일종의 자기검열이 아니었는가 하는 아쉬움이다.
임화평의 복수행을 보면서..
시원한 복수행에 감탄을 하면서도..
현실이 배경인 이상은 과연 살인의 직접적인 가담자와 간접적인 가담자 그리고 일반인이 과연 구분이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은 계속 내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어쨌거나
시원하고, 재미있게 보았다.
세계 최고의 금력, 무력을 지닌 집단 속에서
결국 통쾌한 복수를 마무리하는 과정이 비교적 무리없이 읽혔다.
가끔씩 영화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었고, 마지막에 다음 후편의 여지까지도 남겨 놓았다.
스크린에서 무적자를 만나고 싶고,
다음편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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