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지뢰밭이긴 해도 꿋꿋하게 개념작들이 나오고 있지만 의외로 추천글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 글들이 있어 목록을 올려볼까 합니다. 추천글이 적은 가장 큰 이유는 출간주기가 비교적 길어서가 아닐까 하는데, 좋은 글을 내려면 그만큼 시간도 오래 걸리겠지요.
기갑전기 매서커(권경목) ~ 게임판타지 중에서 손 꼽을만 합니다.
무천향(허담) ~ 마조흑운기보다는 떨어지는 느낌, 하지만 이 정도도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로스건국사(정상수) ~ 문체는 딱딱하지만 씹을수록 맛이 우러나는 북어 같습니다.
제이 코플래닛(판탄) ~ 우연히 집어 봤는데 이런 보물이 묻혀 있었나 깜짝 놀랬습니다. 몰입도가 장난 아닙니다.
진가소사(항몽) ~ 동네 대여점에서 책 뺐더군요. 눈물 납니다. 구매리스트 1순위 책입니다.
천의무봉 (태규) ~ 풍사전기 정도의 작품이면 늘 감사죠.^^
청룡무사(임홍준) ~ 수사물이라고 해야할려나요. 읽는 재미가 짭잘하네요.
흑태자(현민) ~ 타메라 곤에서 창조보다는 테메레르 등의 설정에 뭍어가는 것이 보기 안좋았지만 글 솜씨 만큼은 발군이죠. 흑태자는 재미에 신선도도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 작품들이 걸작이나 명작이라고 주장은 못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작가라고 불리만한 분들의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처럼 습작 같은 작품들이 출판되는 상황에서 옥석구분이 안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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