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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조용히살자
작성
09.08.22 22:44
조회
2,427

작가명 : 한상운  

작품명 : 무심한듯 시크하게

출판사 : 노블레스 클럽

드디어 한상운의 신작이 나왔읍니다.  

이번책은 특이하게도 현대물.. 그것도 무협소설이 아니더군요. 그냥 수사물입니다. 무협으로는 밥벌이가 안되었던 걸까요? 완전히 방향을 틀었더군요. 뭐랄까.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싶은 마음이랄까...무난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한상운의 블랙유머를 사랑하던 저에게는 조금 실망이더군요. 아..오해는 마시구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한상운만의 그 독특한 맛은 사라졌다고 말하고 싶네요.  

전에 작가가 무림사계에서 밝힌바 있죠. 이번 작품도 많이 팔리지 않으면 글을 접을 수 밖에 없다고....아마도 글을 접지는 못하고 방향전환으로 타개를 할려는 듯 싶네요. 많이 힘던 사정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무협쪽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저 같은 골수팬을 위해서라도.  

ps- 이번 책도 잼있읍니다.  그리고 출판사가 책을 참 예쁘게 찍네요. 다음에도 기대하겠읍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09.08.22 23:47
    No. 1

    한국에 유난히 많은 형사물 중 스토리도 그럭저럭 b급 영화쯤에 나올 현실의 권태와 사랑 이야기. 문장이나 전개, 캐릭터, 구성이 특출나지도 않고, 별로 개성도 없다. 읽기는 무진장 편해서 다음장이 기대되진 않지만 귀 후벼 파면서, 그래 더 넘겨보자(나쁜 말로 어린 층을 타겟해 쉽게 쉽게 썼다). 무협 작가치고 배경지식이 풍부하고 조사한게 많다. 하지만 어디서나 장르 작가치고다. 묘사는 더욱 마음에 안 들었다. 보여주는 묘사보다 진행되는 묘사가 많긴 했지만, 너무 평범하다. 작가가 보여주는 배경이 아니라, 그냥 흔히들 쓰는 표현이 많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장과로
    작성일
    09.08.23 10:37
    No. 2

    사도(?)란 책 쓰신 작가분이 쓰신 현대물인 묵시록의 기사 재미있게 봤는 데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이 또 다른 현대물을 쓰쎴네요. 한 번 찾아봐야 겠네요. 그러고 보니 무협작가분들이 쓰시는 현대물은 대체적으로 형사물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9.08.25 23:57
    No. 3

    평범하고 작가님특유의 시니컬한 부분도 많이 사라져서 아쉽네요. 주인공 또한 보통의 형사물에서 자주 보이는 무대포스러우면서도 몇 가지 재능이 있는...

    군대가기전의 작품들이 확실히 더 뛰어난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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