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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머나먼 제국을 추천합니다.

작성자
Lv.79 노을1
작성
09.07.07 12:32
조회
5,846

작가명 : 최동환

작품명 :

출판사 : 머나먼 제국

알버크의 작은 영주로 인기작가가 되신 최동환님의 작품입니다. 포메른에서 많이 실망을 해서 사실 기대를 안했습니다. 거기다 감상란에서 여러분들이 말하는 대체역사소설을 말할때 나오는 상위작품(한제국건국사, 천룡전기, 환생군주)와 그 다음레벨의 작품(1254동원예비군, 신쥬신건국사 등등)에도 꼽히지 않았기 때문에 1권 읽다가 반납할 각오를 한 작품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머나먼 제국은 제 개인적으로는 천룡전기나 환생군주에 결코 못지않은 작품이라고.....다 읽고 난후에 평할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 불멸의 1위는 한제국건국사이지만요...

일단 이 작품은 최동환님이 상당히 신경을 써서 집필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어떤 글에 보니까 자료수집에만 수백만원이 깨졌다고 하는데, 읽으면서 느낀건 그럴만하겠다..고 느낄만큼 설정과 공부가 느껴졌습니다.

내용은 다물이라는 조직에 의해서 어렸을때부터 특수교육을 받은 5인이 과거로 내려가서 조선을 바꾸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아주 흔하지만, 제가 여태까지 본 어떤 장르소설보다 가장 스팩이 좋은 주인공들이지요.

대체로 장르소설에서 과거로 간 주인공들은 평범한 군발이거나, 그냥 백수...정도되는 사람들이지요. 그렇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20년이상 준비를 각 분야의 전문가 5명으로 각 분야에서 발전시키는 사회상에 대해서 독자를 납득시킬만 합니다.

요새 재미있게 보는 대체역사는, 도깨비군단하고 광휘의 제국...

도깨비군단이야 아직 해놓은게 별로 없지만 광휘의 제국은 백수가 과거로 내려가서 머나먼 제국의 5명이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후딱 해치우지요. 뭐...재미는 있지만, 무슨 학부졸업한애가 박사급들 수십명보다 더 똑똑해..하는 느낌이 날만큼 먼치킨 스럽기도 하지요. 뭐 이런것도 재미이긴 합니다만...대체역사 소설이란게 넘 심하면 자위물이라는 소리를 듣는 분야다 보니까, 주인공이 너무 강해도 문제이고, 더 심한건 그 강함이라는 것이 납득되지 않을때는 혐오감을 주기까지 하니 일반 판타지보다 주인공의 레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한 분야인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한제국건국사의 주인공들은 레벨 조절을 잘했지요...

그리고 머나먼 제국의 주인공들은 강하긴 하지만, 그 배경이 충분한 준비와 의도된 설정에 의한 것이기에 변화에 대해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간다 할수 있겠습니다.

사실 읽으면서 왜 이 작품이 잘 안알려졌는지 의아해 할 정도였습니다. 분명 읽으신 분들이라면 작가가 얼마나 열의를 가지고 썼는지 느껴질 것이기에...그 정성만으로도 쉽게 비판하기 어려운 수작인데 말이지요.

너무 먼치킨이잖아~하기에는 다른 대체 역사물들은 더 심한것도 많고, 또 최상위 3개작품중 천룡전기나 환생군주보다 딱히 그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거든요. 이정도면 보여줄수 있는것, 보여주고 싶은것, 수위조절...다 제대로 쓴 좋은작품인거 같은데요. 마무리도 잘된거 같구요.

대체역사 좋아하시는 분들은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56 살인코알라
    작성일
    09.07.07 14:56
    No. 1

    개인적으로 최동환님 다른작품들은 몇권보다 손을 놔버리는데, 우연치않게 읽게된 머나먼제국은 첨에 다른분이 지은줄 알았습니다.
    꽤나 완성도도 높은편이고, 너무 먼닭물도 아니며, 유치함이 심하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물론 팍스코리아적인 면은 벗어나진 못했지만, 생각보다 적당히 버무려져서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혹 실망하실지도 모르니 많은 기대는 하시지 마시더라도 일단 한번쯤 일독해보시길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청동미르1
    작성일
    09.07.07 15:45
    No. 2

    알버크 출판사 변경하면서 완결 개인적으로 손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머나먼 제국 도 엄청난 노력 하셨는데 흥행에 실패로 그 다음 부터
    글 들이 비슷한 형식으로 나가는것 같내요 영지 발전물 풀어 가는 점은
    재미 있는데 나중에 계속 반복되니 재미도 감동도 없어 지더군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07.07 16:13
    No. 3

    천룡전기, 1904, 환생군주 이게 좋아요

    알버크도 그렇고 머나먼 제국도 그렇고 읽기 힘들더군요
    윤민혁씨 글은 바라쿠다랑 2차한국전쟁이던가 그게 좋고
    한제국건국사는 별로더군요 한제국건국사 3부를 만약에 쓴다면
    2차한국전쟁처럼 병사입장으로 풀어가셨으면 재밌을거 같아요
    한제국건국사는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별로란거지 졸작이란 소린 아니예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bbryan
    작성일
    09.07.07 20:44
    No. 4

    저도 동감합니다 ... 머나먼 제국 지금까지 5번정도 반복해서 읽었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질리지 않는 책입니다 ...

    많은 분들이 천룡전기를 우수작으로 추천하시는데 ,

    사실 개인적으로 전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

    천룡전기는 중국에서 뭘 하는 이야긴데 , 공감도 가지않고 재미도 없어서

    겨우 1번 보고 다시는 읽지 않았습니다 ...

    차라리 머나먼 제국이 100배 낫다고 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多精
    작성일
    09.07.07 20:55
    No. 5

    대체역사소설 바이블급은 환생군주
    머나먼 제국도 작가님의 노력이 보이는 아름다운 글이지만 대여점 참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7.07 22:07
    No. 6

    한제국건국사 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탈퇴계정]
    작성일
    09.07.07 23:16
    No. 7

    음? 한제국건국사 2부가 있단 말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우월태연
    작성일
    09.07.08 00:49
    No. 8

    저는 환제국건국사 환생군주 천룡전기 3편을 최고로 칩니다...천룡전기는 거의 20번은 넘게 읽은거 같고 환생군주는 10번 정도 읽었네여..
    이 작품은 보다 만거 같은데 평이 좋다니 한번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은걸
    작성일
    09.07.08 09:16
    No. 9

    음..

    괜찮은 작품이 있는데 모르시는군요^^

    "또다른 제국"(1부 5권 완결),2부 조아라 연재중이죠..
    역사학도가 쓰는 작품이라 완성도가 상당하죠!

    제 기준으론 거의 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낭만두꺼비
    작성일
    09.07.08 09:50
    No. 10

    또다른제국은 레어입니다..정말구하기힘든책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7.08 18:07
    No. 11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르군요. 작가분이 분명히 수백만원의 돈이 깨지면서 까지 쓰신 것은 분명히 맞겠지만 작품의 흐름을 지나치게 원활하게 하려다보니 서양을 너무 부각시킨다거나 먼치킨성을 너무 살리지 못해 어영부영 끝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비추천 작품중에 하나를 이 소설로 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9.07.08 20:13
    No. 12

    한제국건국사는 초반 흥미요소는 좀 부족하지만 그 전쟁내용만으로도 최고라고 할만한 소설입니다. 그때문에 그후 대체역사소설들이 거의 대부분이 전쟁중심으로 흘러가게 만든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이죠.

    환생군주는 한제국건국사와는 다른 아지자기한 면에서 장점을 보여서 대체역사의 새로운 경향을 만들었구요.

    천룡군주도 단지 한반도라는 것에서 벗어나 중국이라는 좀더 새로운 무대로 나간 소설이죠....


    이 셋 소설이 대체역사에서 최고로 꼽히는건 초중반의 전체적인 완성도 때문입니다. 많은 대체역사소설들이 초반에만 집중되어서 중반부로 넘어가면 심각한 흥미저하나 상투적인 전쟁내용으로만 흘러가 버립니다.
    딱 이런 경우가 위에 언급되는 머나먼 제국과 또다른 제국이였던 것 같네요. 머나먼 제국은 초반이후에 특별한 흥미요소가 부족했던 것 같고, 또다른 제국은 전쟁이후 내용이 점차 지루해집니다...


    말미는 사실 위에 소설들중 2소설이 완결된게 아니라 말할 부분은 아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호떡맨
    작성일
    09.07.09 18:48
    No. 13

    머나먼 제국에서 비밀결사가5명 훈련시켜 보낸다는 도입에서 부터 벌써 손이 오그라드네요. 천룡전기가 공감을 못한다고 머나먼 제국보다 쳐진다고 평가될수 있다니..쩝 할말없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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