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학사검전>을 읽고.

작성자
Lv.29 원도연
작성
04.01.11 02:32
조회
1,702

학사검전.

이미 넷 상으로나 오프로나 매우 유명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접할 수 있었다.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읽었지만 바로 언라이팅이라는 작가의 홈페이지까지 찾아가 단숨에 연재분까지 독파하고 어느새 그의 후속편을 기다리고 있는 심정이다.

우선 읽고 난 후의 주관적인 생각을 밝히라면 근 3년간 읽었던 무협소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칭찬하고 싶다.

타 사이트에서 몇 번인가 같잖은 비평같지 않은 비평을 한 후로 이렇게 스스로 감상을 적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수작이었다는 뜻이다.

솔직히 말해서 학사검전만한 글이 왜 없겠냐 싶겠지만 내가 이 글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다.

누구나 말하지만 소재의 특이성.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

적절히 사용되는 문체와 단어들.

어느 것 하나 흠되는 것이 없다.

굳이 따지라면 한가지가 있으나 좀 더 이야기를 한 후에 밝히도록 하자.

기존의 스토리야 다들 알고 있을테니 굳이 언급하지 않겠지만 기본 골격은 아마

제목 그대로 '학사의 검 이야기'일 것이다.

매우 특이한 소재이며 흔치 않은, 아니 처음이 아닐까 싶은 소재이다. 본인의 견문이 짧아서 인지는 몰라도 문인(文人)으로서 검을 잡는 다는 것을 이렇게 해석한다는 것은 처음 보았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까지 학사가 검을 잡으면 매번 똑같은 패턴에 똑같은 소재로 사용했으면 결국 그 소설의 작가는 왜 학사를 들먹였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할 정도로 실망을 시켰기 때문이다.

학사!

글에서 나오겠지만 일반 무인과는 가치관이 다르며, 행동가짐이 다를 것이고, 말투 또한 다를 것이다. 문무겸전의 무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디 장원급제하여 자금성 안까지, 게다가 십년이나 산 문인과 비교할 것인가.

'학사검전'의 초반부에는 이런 나의 생각들이 잘 나타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인과 문인의 차이점을 설명함과 동시에 운현의 성격까지 표현하고 있으니 이거야말로 자연스럽다 할 수 있을 것이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다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이런 경우는 요즘 무협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나 또한 이런 경우를 소재로 썼었고, 그 결과 참담한 실패를 보았었다. 물론 이런 경우라 함이 '문인과 무인'이라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환경과 또 다른 환경을 말하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퓨전이라는 말이 있다. 무협과 판타지의 퓨전, 아니면 환생, 그밖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본 글들 중에서 제대로 표현한 글은 없었다 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처음에는 몇번 아니 언급을 하기는 한다. '나는 이곳의 환경과는 다른 곳에서 온 사람이다.'라고.

하지만 결국 동화되고 말아 버린다. 너무도 쉽게.

물론 본인이 만약 아프리카에 갑자기 가서 영원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본인이나 아프리카인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동화되고 말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걸리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일테니까.

그런데 이제까지 읽은 이런 종류의 글들은 너무도 쉽게 그것을 무시하고 지나갔던 것이다. 만약 있었다면 본인의 견문이 짧은 것이겠지만.

하지만 이런 기준에서 봤다면 '학사검전'은 이제까지 보았던 그것들과는 달랐다.

이 부분에 대하여 이만큼 길게 쓴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덧 붙이자면 웃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분들도 느꼈는지 못 느꼈는지 모르지만 나는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막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바로 운현이 보고서를 쓰는 부분이었다.

마치 운현은 '작가 자신'을 그려내는 것 같았고, 사일청은 '편집장'을 태자는 독자를 그려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 운현의 심각한 말 속에 담아 있었던 '마감'이라는 부분에서 한바탕 큰 웃음을 터트렸으니 말 다한 꼴이다.

솔직히 지금까지의 '학사검전' 내용은 극히 초반부이다. 운현이 천외비처 창룡검주로서 있을 때가 서문(序文)이라면, 무림맹의 용봉지회는 이제 막 이야기를 꺼내는 꼴과 같다고 여겨진다.

그 만큼 이야기가 길 것이다. 누구 말씀처럼 10권이 훨씬 넘어야 이야기가 끝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여기에 앞서 말했던 본인이 생각한 한가지 흠이 있다.

바로 왜 굳이 무림맹이라는 단어를 꺼냈을까? 이다. 무협의 소재에 무림맹이란 단어는 너무도 흔한 소재이다. 정도와 사파, 아니면 백도와 흑도, 그것도 아니면 무림맹과 마교. 이 쯤하면 질릴만한 소재라 할 수 있다.

결국 길고 길 스토리의 끝에는 권선징악, 사필귀정과 비슷한 교훈으로 끝나는 경우가 너무도 허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무림맹이라는 단어에 아쉬움을 느껴야만 했다.

누구의 말씀처럼 계속 창룡검주로 있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쯤에서 자금성을 나온 것이 매우 자연스럽고 순탄하다 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에서 흔히 말하는 적절한 시기에 체재를 바꾸었다 라고 할까? 그런 느낌까지 들 정도였으니.

이때 본인이 생각했던 스토리는 현재 작가가 이끌고 가는 부분과는 달랐다.

운현이 자금성에서 나와 자신이 도움을 주었던 곳을 찾아가 얼쩡거리는 부분까지 너무도 자연스러워 연신 뒤가 궁금했던 찰나에 갑자기 튀어나온 무림맹이란 단어는 본인을 혼란스럽게 했다. 게다가 환우오천존이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결국 이렇게 진행되고 마는 것인가?

라고 한탄할 정도였으니.

뭐 다른 분들께서 들으면 웃으실 지 몰라도 본인이 생각하는 스토리는 이랬다.

-인간으로서 자신의 도움으로 성장을 한 사람에게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이다. 허니 운현이 모용세가를 찾아간 것이고, 하지만 운현의 정체를 모른 모용단천은 그를 홀대한다. 하지만 뒤늦게 안 모용단천은 운현을 쫓지만 운현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운현은 처음의 목적대로 계속해서 유람을 하고 그 와중에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며 자신이 알고 있었던, 온실속에서 자랐던 자신의 검과 야생에서 들판에서 자란 실전(實戰)의 검을 비교한다. 그 와중에 검성이라는 존재를 만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러다 결국 그의 결심은 검으로 향하고 검에 더욱 매달리게 된다. 외골수적인 학사로서의 성격으로 검이라는 한 우물을 파게되는 것이다. 내공이나 신법이라는 것은 모르는 그의 상황이 더욱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결국 이리 저리하면서 그는 검선이 된다.-

이런 내용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무림맹이 나왔으니. 분명 스토리 속에는 세력 다툼이 있을 것은 뻔할 것이다.

하지만 모른다.

앞서 말한 것처럼 아직 글의 시작이나 마찬가지이니 또 달라질지. 아니면 나의 생각보다 훨씬 좋은 내용으로 써내려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학사검전'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으나 막상 글로 적자고 하니 몇 가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적고 나니 더욱 언라이팅이라는 작가의 필력에 대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본인 역시 글을 적는 입장이지만 매우 배울 것이 많은 작가라 할 수 있겠다.

이것으로 본인의 같잖은 감상은 끝맺도록 한다.

-편의상 반말로 글을 써서 매우 죄송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91 범도
    작성일
    04.01.11 09:25
    No. 1

    ^^ 저 역시 학사검전이 마음에 드는 걸작중 하나랍니다..

    새로운 것으로의 개척은.........

    새로운 빛을 가져 온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지요.

    학사................어디까지 갈런지..지켜봐야겠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준
    작성일
    04.01.11 11:48
    No. 2

    이런 이런.... ㅡ..ㅡ;; 학사검전으로 이렇게 긴 글을 쓸 수 있다니..

    첨에는 조금 색다른 맛에 읽기는 했지만.... 1,2권 까지는 머 그런대로 조금 지루한듯 하지만 읽은 만은 했는데...

    요즘 올라오는 글은.. 통.. 마침 오늘 보니 학사검전 홈피에 엄청난 연참이 올라와있더군요.

    제법 기대를 갔고 봤으나.. 용봉지회 읽고, 서호의 고수 인가.. 조금 보다가 왠지 짜증이 나서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아마도 다시는 학사검전 홈피를 찾아서 글을 보는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대지도 못하고 이렇게 멋대로 말을 해버려서 무엇보다 작가님에게 죄송합니다..

    그냥 글을 읽는 독자중에 이런 느낌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 것 정도로 그냥 가볍게 넘겨주시길..

    대체 학사검전을 좋게 보는 분들은 어떤 점이 맘에 드시는 건지 좀 상세히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런지도..

    원도연님이 올린 글의 내용은 도통 공감이 가질 않아서여.. 특히나

    '3년간 읽었던 무협소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칭찬하고 싶다'라는 부분에서는

    아무리 개인적인 느낌의 차가 있다고 해도 과연 학사검전의 어디에서 그런 보석을 발견했단 말인가 하는

    의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솔직히 비뢰도와 문체만 조금 다른 비슷한 글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던데..

    암튼 학사검전을 막 읽고 요기 고무림에 와서 보니 '학사검전을 읽고' 란

    글이 있어서 흥미롭게 봤으나 너무나 놀라운 내용이었는지라..

    생각지도 않게 엄청난 악평을 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학사검전을 좋아하시는 열분들의 심기를 어지럽힌 점 사과드려여.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걸개
    작성일
    04.01.11 13:06
    No. 3

    솔직히.. 저도 비뢰도의 전철을 밟을 까 봐서 심히 걱정입니다.
    작가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른데..자꾸 비뢰도가 생각납니다. (참고로 저는 비뢰도의 평가에 대해서 네거티브의 편입니다)
    아..나만의 생각은 아닐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하레스
    작성일
    04.01.11 16:01
    No. 4

    비뢰도의 전철이 뭐죠? 내용을 길게 질질 끄는건가요?
    아니면 주인공의 면모를 너무 감추는 건가요?
    아니면 연재가 늦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걸개
    작성일
    04.01.11 17:19
    No. 5

    저같은 경우는, 질질 끄는 분위기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주인공의 면모를 감추는 것과 연재가 늦는 것은 작가를 탓할 수 없는 것이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많은관심
    작성일
    04.01.11 21:19
    No. 6

    아무리 생각해도 비뢰도와는 다르던데...
    흠 전개가 느려서 그런생각이 드는 건지도 모르겟군요.
    1.2권이 초입이니..
    저같은 경우는 현재까지는 참 괜찮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8 일시무시일
    작성일
    04.01.11 23:20
    No. 7

    음..1,2권까지는 일단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의를 달분들은 없는것 같고...
    연재분을 들어가 보니 왠지 처음 소재의 신선함이 이제는 사라지고
    '보통' 무협소설이 되어가는 것 같더군요. 일단 3권이 출판되고 나서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연재분.만.은. 소재의 참신함의 이상이 아직 나오
    지는 않았습니다. 1,2권의 신선함에 놀랐지만 3권 쯤...이쯤이면 다시 뭔
    가 색다른 것을 보여줄 때가 온것 같은데... 아직 안보이더군요.
    어.쨋.든. 학사검전.... 아직 손에서 놓기엔 이른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현휘영
    작성일
    04.01.12 02:52
    No. 8

    저는 원도연님의 생각에 십분 공감합니다.
    제가 느낀 점과 거의 흡사하네요.
    저도 이 작품의 이름은 꽤 전부터 들었지만
    제목때문에 상당히 안 끌려하다가 재밌다는 말이 많아서
    결국 손에 들었다가 푹 빠져버렸습니다.

    확실히 '무림맹'의 등장은 지금까지의 재미를 반감시킨 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사검전'에 '무림맹'이 등장했을 때
    상당한 위화감이 느껴졌을 정도거든요.
    (좀 뜬금없다고 해야되나...)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같은 이름의 단체에는 한 번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유독 이 작품만 그렇더군요.^^;
    책이 아니라 연재분으로 읽어서인지
    용봉지회가 진행되는 동안의 내용은 묘하게 지루한 느낌도 있었고요.
    그래도 연재후반부에 북해빙궁의 소궁주가 전면으로 떠오르면서
    다시 시위가 조금씩 당겨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내달을 기다리고 있지요.^^

    여하간, 저도 '학사검전'이 상당한 수작이라는데 한 표 던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1.12 17:59
    No. 9

    저두 1,2권까지는 수작이라는데 한표..-_-;;
    비뢰도랑은 좀 분위기가 틀리던데..암튼..말이 씨가 된다고..우리 그런말 하지 맙시다..ㅜ.ㅜ 비뢰도꼴나면 작가 미워할꺼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벨러
    작성일
    04.01.23 14:41
    No. 10

    비뢰도라...-_-;
    학사검전 작가님께서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저도 1,2권 까지 수작이었다는데 한표!!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65 무협 투로 / 별도 +9 Lv.18 정파vs사파 04.01.14 1,491 0
2364 무협 비익조 /야설록 +2 청해의별 04.01.14 936 0
2363 기타장르 정말 검신이 고무림에서 인기화제를 끌었을... +34 Lv.19 R군 04.01.14 2,620 0
2362 무협 삼류무사 - 그 투박함과 섬세함의 교차점에... +14 Lv.14 벽암 04.01.14 1,447 0
2361 무협 파문제자.. +7 Lv.1 나에 04.01.14 1,642 0
2360 무협 수호령 추천합니다 +13 Lv.61 응큼한갱구 04.01.13 1,646 0
2359 무협 영웅문에 대한 추억.... +20 Lv.1 공공권 04.01.13 1,307 1
2358 무협 영웅문이 다시 나왔네요. +18 Lv.25 뚜비 04.01.13 1,731 0
2357 무협 무상검.. +4 Lv.1 경남갈매기 04.01.13 1,039 0
2356 무협 이우형님의 "검형"을 읽고... +8 Lv.1 영원 04.01.13 2,577 0
2355 기타장르 무당마검 이라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9 Lv.1 이곳 04.01.13 1,754 0
2354 무협 보표무적 4권을 읽고 +9 Lv.85 무섭지광 04.01.13 1,354 0
2353 무협 이재일님과 작품등에 대한 소견^^ +17 Lv.1 북천권사 04.01.13 2,819 0
2352 무협 삼류무사 - 그, 잔잔한 인생길에 접어들며 +9 Lv.14 벽암 04.01.13 1,377 0
2351 무협 "장경의 '황금인형'"독서후기... +6 Lv.49 풍류30대 04.01.13 1,771 0
2350 무협 청천백일 +1 Lv.1 은하장주 04.01.12 1,105 0
2349 무협 내공무적 +6 Lv.1 은하장주 04.01.12 1,521 0
2348 무협 '천마군림'을 읽고 나서... +6 Lv.49 풍류30대 04.01.12 1,387 0
2347 무협 '사천당문','결전전야'..사천당문의 진면목.. +6 Lv.1 남훈 04.01.12 2,390 0
2346 무협 '마창' 추천 합니다 +12 Lv.1 월광묵혼 04.01.12 2,355 0
2345 무협 소천전기를 보고 +4 Lv.99 소행성 04.01.12 1,419 0
2344 무협 조돈형. +6 Lv.44 천조千照 04.01.12 1,673 0
2343 무협 설봉님의 대형설서린을 읽고..... +5 Lv.1 강호풍운 04.01.11 1,421 0
2342 무협 내가 재미있게 읽어서 추천하고 싶은 고무... +4 Lv.4 연호량 04.01.11 2,377 0
2341 무협 장경님의 '빙하탄'..추천합니다. ^^* +4 Lv.8 니코 04.01.11 1,285 0
2340 무협 낭인무적을 읽고... +6 Lv.23 어린쥐 04.01.11 1,442 0
2339 무협 신승 +11 外在 04.01.11 1,475 0
2338 무협 암왕 +7 Lv.1 등로 04.01.11 1,306 0
2337 무협 야광충 2부 까지 다 읽었습니다. +7 숙부인 04.01.11 1,377 0
» 무협 <학사검전>을 읽고. +10 Lv.29 원도연 04.01.11 1,70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