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8 니코
작성
04.01.11 12:35
조회
1,284

고무림이란 싸이트를 알게 되고 눈팅만 한지 두달째..

며칠전에 드뎌 회원가입을 하고 처음으로 용기내어 글 남겨봅니다..^^*

저는 미국 엘에이에 이민와 산지 벌써 6년째..한국에서부터 쭉 무협소설을 읽어왔기 때문에 이 곳에 와서도 책방이란 책방은 다 돌아다니면서 안 읽은 무협소설, 좋은 무협소설들을 찾아다니곤 했지요. 보고 싶은 책을 발견했을 때의 그 기쁨이란...^^~*

그러다 정말 무협소설들이 많은 한 책방의 단골이 되고, 또 그 주인 아저씨분과 그 책방의 단골이신 몇몇 아저씨분들을 알게 되고, 무협소설들에 대한 얘기도 하고, 그 분들께서 추천하시는 소설도 찾아서 읽어보게 되고, ..그렇게 무협소설을 읽고, 또 단지 읽는 것뿐만이 아니고 주위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감상과 추천을 나누는 행복또한 상당한 것 같습니다.

고무림을 첨 알게됬을 때 어찌나 행복했던지~ ^^*

아..장경님의 '빙하탄' 추천할려구 이 글을 쓰고 있는건데..사설이 넘 길었네요..^^;;

개인적으로 장경님의 소설과, 그 소설속의 분위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최근 이곳 감상및 비평란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장경님의 '암왕'으로 대표될 수 있을만한 장경님만의 독특한 느낌..뭐랄까..비장미?..왠지 모르게 슬프고..안타깝고..가슴에 스며드는 어떤 싸~~~한 느낌...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서요..

대부분 많은 분들이 '암왕'에는 동의 하시더라구요. 정말 재밌게 읽었고, 감동을 받았다고.. 저 다니는 책방의 단골 아저씨분들도 암왕,하면 정말 최고 소설중 하나로 추천을 하시곤 하셨지요.

그런데 암왕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장경님의 또 다른 소설인 '빙하탄'은 그렇게 재밌게 읽지는 않았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 책방의 주인아저씨께서도 흡입력이 떨어진다, 잘 짜여진 소설이 아니다,뭔가 조금 아쉽다, 라는 평을 하시던 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저에겐 '빙하탄'은 정말 최고의 소설이었습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경님만의 독특한 분위기, 바로 그 비장미라는 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중 하나가 '빙하탄'이 아닐까 합니다.

읽은 지가 벌써 1년이 넘어서 내용 하나 하나가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읽은 뒤 가장 그 느낌이 오래까지 전해지는 소설, 이라고 하면 좀 이해해 주실까요? ^^;;

한쪽 팔을 잃은 주인공 심연호..그리고 그에게서 무공을 배우는 교검..마교의 선녀(?)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여자아이..마교의 대장로..

아..자세히 설명하고 싶은데..표현력도 부족하고 또 직접 읽어보셔야 그 느낌을 아실 수 있으실 거 같아서..^^;;

'빙하탄'에 대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꼼꼼히 정독을 하시면 그 맛을, 그 느낌을 정말 도 깊게(?)느낄 수 있으실 거란 점입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빙하탄을 보다 초반,중반 조금은 기대보단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실망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후반부에 대장로와의 대면..대화..그리고 마지막 결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아서 처음부터 꼼꼼히 다시 읽었는데요...그렇게 읽고 난뒤 느꼈던 그 감동은..ㅜ.ㅡ..

아..빙하탄의 주인공 심연호만이 줄 수 있을 것만 같은 그 어두우면서도..안타까우면서도..왠지 모르게 애틋하고 가슴을 울렸던 그 느낌은...ㅜ.ㅡ...

결론은..'빙하탄' 정말 강추입니다. ^^*

개인적으로 무협소설의 후속편이 나온다면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중의 하나구요.

책 마지막 장에 장경님의 후기또한 기억속에 오래동안 남았던,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혹시 못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 _ _)


Comment ' 4

  • 작성자
    Lv.1 술취한늑대
    작성일
    04.01.11 21:28
    No. 1

    마교의 선녀의 이름은 <도영>이지요...
    성라대연의 <검명>을 연상시키는...

    빙하탄!!
    역시 장경님의 작품이라는 데 이의가 없으며...
    니코님의 글처럼...추천하는 데 이의가 없습지요.

    심연호의 이유있는 미친(?)행동...전 이해가 갑니다.

    장경님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할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4.01.12 16:11
    No. 2

    이렇게 후속편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장경님이 무슨 수로 버티겠습니까?
    조만감 아주 조만간 후속편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황금인형 이후 2004년 장경님의 작품은 “묵내뢰”가 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종주
    작성일
    04.01.13 00:34
    No. 3

    오늘 동네 책방에서 빙하탄을 발견해서 모두 빌려왔는데 읽을생각하면
    참 기대가됩니다.ㅎ 과연 암왕을 다 읽고나서 책을 덮고나서의 그 감동을
    다시 느낄수 있을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十歲美少年
    작성일
    04.01.13 11:19
    No. 4

    태수님 아마 장경님은..술독으로 버티고 안 쓰실지도.. 아님 귀찮아서. 안쓰시던가...(아마 스토리를 까먹었을꺼얌.. 분명...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65 무협 투로 / 별도 +9 Lv.18 정파vs사파 04.01.14 1,491 0
2364 무협 비익조 /야설록 +2 청해의별 04.01.14 935 0
2363 기타장르 정말 검신이 고무림에서 인기화제를 끌었을... +34 Lv.19 R군 04.01.14 2,620 0
2362 무협 삼류무사 - 그 투박함과 섬세함의 교차점에... +14 Lv.14 벽암 04.01.14 1,447 0
2361 무협 파문제자.. +7 Lv.1 나에 04.01.14 1,642 0
2360 무협 수호령 추천합니다 +13 Lv.61 응큼한갱구 04.01.13 1,645 0
2359 무협 영웅문에 대한 추억.... +20 Lv.1 공공권 04.01.13 1,307 1
2358 무협 영웅문이 다시 나왔네요. +18 Lv.25 뚜비 04.01.13 1,731 0
2357 무협 무상검.. +4 Lv.1 경남갈매기 04.01.13 1,038 0
2356 무협 이우형님의 "검형"을 읽고... +8 Lv.1 영원 04.01.13 2,577 0
2355 기타장르 무당마검 이라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9 Lv.1 이곳 04.01.13 1,753 0
2354 무협 보표무적 4권을 읽고 +9 Lv.85 무섭지광 04.01.13 1,354 0
2353 무협 이재일님과 작품등에 대한 소견^^ +17 Lv.1 북천권사 04.01.13 2,819 0
2352 무협 삼류무사 - 그, 잔잔한 인생길에 접어들며 +9 Lv.14 벽암 04.01.13 1,377 0
2351 무협 "장경의 '황금인형'"독서후기... +6 Lv.49 풍류30대 04.01.13 1,770 0
2350 무협 청천백일 +1 Lv.1 은하장주 04.01.12 1,104 0
2349 무협 내공무적 +6 Lv.1 은하장주 04.01.12 1,520 0
2348 무협 '천마군림'을 읽고 나서... +6 Lv.49 풍류30대 04.01.12 1,386 0
2347 무협 '사천당문','결전전야'..사천당문의 진면목.. +6 Lv.1 남훈 04.01.12 2,390 0
2346 무협 '마창' 추천 합니다 +12 Lv.1 월광묵혼 04.01.12 2,354 0
2345 무협 소천전기를 보고 +4 Lv.99 소행성 04.01.12 1,419 0
2344 무협 조돈형. +6 Lv.44 천조千照 04.01.12 1,673 0
2343 무협 설봉님의 대형설서린을 읽고..... +5 Lv.1 강호풍운 04.01.11 1,421 0
2342 무협 내가 재미있게 읽어서 추천하고 싶은 고무... +4 Lv.4 연호량 04.01.11 2,377 0
» 무협 장경님의 '빙하탄'..추천합니다. ^^* +4 Lv.8 니코 04.01.11 1,285 0
2340 무협 낭인무적을 읽고... +6 Lv.23 어린쥐 04.01.11 1,442 0
2339 무협 신승 +11 外在 04.01.11 1,475 0
2338 무협 암왕 +7 Lv.1 등로 04.01.11 1,306 0
2337 무협 야광충 2부 까지 다 읽었습니다. +7 숙부인 04.01.11 1,376 0
2336 무협 <학사검전>을 읽고. +10 Lv.29 원도연 04.01.11 1,70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