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이란 싸이트를 알게 되고 눈팅만 한지 두달째..
며칠전에 드뎌 회원가입을 하고 처음으로 용기내어 글 남겨봅니다..^^*
저는 미국 엘에이에 이민와 산지 벌써 6년째..한국에서부터 쭉 무협소설을 읽어왔기 때문에 이 곳에 와서도 책방이란 책방은 다 돌아다니면서 안 읽은 무협소설, 좋은 무협소설들을 찾아다니곤 했지요. 보고 싶은 책을 발견했을 때의 그 기쁨이란...^^~*
그러다 정말 무협소설들이 많은 한 책방의 단골이 되고, 또 그 주인 아저씨분과 그 책방의 단골이신 몇몇 아저씨분들을 알게 되고, 무협소설들에 대한 얘기도 하고, 그 분들께서 추천하시는 소설도 찾아서 읽어보게 되고, ..그렇게 무협소설을 읽고, 또 단지 읽는 것뿐만이 아니고 주위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감상과 추천을 나누는 행복또한 상당한 것 같습니다.
고무림을 첨 알게됬을 때 어찌나 행복했던지~ ^^*
아..장경님의 '빙하탄' 추천할려구 이 글을 쓰고 있는건데..사설이 넘 길었네요..^^;;
개인적으로 장경님의 소설과, 그 소설속의 분위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최근 이곳 감상및 비평란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장경님의 '암왕'으로 대표될 수 있을만한 장경님만의 독특한 느낌..뭐랄까..비장미?..왠지 모르게 슬프고..안타깝고..가슴에 스며드는 어떤 싸~~~한 느낌...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서요..
대부분 많은 분들이 '암왕'에는 동의 하시더라구요. 정말 재밌게 읽었고, 감동을 받았다고.. 저 다니는 책방의 단골 아저씨분들도 암왕,하면 정말 최고 소설중 하나로 추천을 하시곤 하셨지요.
그런데 암왕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장경님의 또 다른 소설인 '빙하탄'은 그렇게 재밌게 읽지는 않았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 책방의 주인아저씨께서도 흡입력이 떨어진다, 잘 짜여진 소설이 아니다,뭔가 조금 아쉽다, 라는 평을 하시던 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저에겐 '빙하탄'은 정말 최고의 소설이었습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경님만의 독특한 분위기, 바로 그 비장미라는 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중 하나가 '빙하탄'이 아닐까 합니다.
읽은 지가 벌써 1년이 넘어서 내용 하나 하나가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읽은 뒤 가장 그 느낌이 오래까지 전해지는 소설, 이라고 하면 좀 이해해 주실까요? ^^;;
한쪽 팔을 잃은 주인공 심연호..그리고 그에게서 무공을 배우는 교검..마교의 선녀(?)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여자아이..마교의 대장로..
아..자세히 설명하고 싶은데..표현력도 부족하고 또 직접 읽어보셔야 그 느낌을 아실 수 있으실 거 같아서..^^;;
'빙하탄'에 대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꼼꼼히 정독을 하시면 그 맛을, 그 느낌을 정말 도 깊게(?)느낄 수 있으실 거란 점입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빙하탄을 보다 초반,중반 조금은 기대보단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실망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후반부에 대장로와의 대면..대화..그리고 마지막 결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아서 처음부터 꼼꼼히 다시 읽었는데요...그렇게 읽고 난뒤 느꼈던 그 감동은..ㅜ.ㅡ..
아..빙하탄의 주인공 심연호만이 줄 수 있을 것만 같은 그 어두우면서도..안타까우면서도..왠지 모르게 애틋하고 가슴을 울렸던 그 느낌은...ㅜ.ㅡ...
결론은..'빙하탄' 정말 강추입니다. ^^*
개인적으로 무협소설의 후속편이 나온다면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중의 하나구요.
책 마지막 장에 장경님의 후기또한 기억속에 오래동안 남았던,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혹시 못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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