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9 R군
작성
04.01.14 12:32
조회
2,619

오늘 책방에 책이 들어왔습니다. 그 중에 검신이라는 책이 있더군요. 사실 신인작가의 2권짜리 책은 잘 빌려보지않지만(완결의 압박-_-;) 표지에 고무림의 인기화제작이라는 광고가 붙어있길래 서슴없이 빌려보았습니다. '아 내가 잘 모르는 작품이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면서요.

결론적으로 저는 정말 이 작품이 고무림에서 인기화제작인가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_-;

우선 와룡강이 떠오를 만큼의 기연의 연속이 이뤄집니다.

짐말로 쓰이던 말이 채찍으로 맞고 있어 사고 보니 사실은 몽고 제일의 말이라는 한혈마였다 라던가, 쓰러져있는걸 어느 유랑악단의 소녀가 구해줬는데 알고보니 그 소녀는 복수를 꿈꾸는 문파의 소문주이고, 그 유랑극단은 그 문파의 위장극단이였다는 설정. 또 우연히 길을 가다 여관에서 합방을 하게 된 노인이 알고보니 천하3대고수 중 하나였다 같은..

이 모든 설정들이 모두 1권에서 이뤄집니다. 이 외에도 산속을 걷다 마주친 나쁜놈이 거대문파의 순찰당주였다 등도 있고, 여자케릭터가 위험에 빠졌는데 그걸 구해준 사람이 천하제일의 문파의 차기기대주이자 후기지수 제일의 공자라는 설정도 있지요. 이처럼 기연과 천연의 연속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글에 대한 흥미가 아주아주 떨어집니다.

(정말 소추라는 말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제발 제발 보통 말이여줘~ 라고 그렇게 외쳐되었는데 결국 한혈마더군요. 바로 그 시점이 제가 책을 덮을까 말까 고민하게된 결정적인 시점이였습니다)

두번째로 공감도 가지않고, 이해도 할 수 없는 주인공의 케릭터설정입니다.

주인공은 권태롭습니다. 작가님이 권태를 표현하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하십니다. 그렇지만 그 권태로움이 저에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권태로와서 삶의 목적도, 보통 사람의 감정도 없이 산다고 설정된 주인공의 행보는, 황당하기 까지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선 딱히 덧붙일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주인공의 권태로움이 글을 권태롭게-_-; 만듭니다.

세번째로 주인공의 천하제일근골과 체질의 문제입니다-_-;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주인공은 정식으로 무공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돈을 주고 몇가지 기본기술(물론 그 대상이 뛰어난 고수였다 하더라도)을 배운 상태에서 자신의 쾌검을 만들어 내서 자신을 가르친 그 고수를 이겨버립니다. 내공도 없이 말이지요.

또한 조금 있다가는 어느 절정고수(위에서 말한 어쩌다 여관에 투숙해 합방을 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천하 3대 고수이고 전인을 찾아 헤맨다는 그 고수-_-;)의 몇십년의 정화를, 한 번 보더니 익혀버립니다. 그리고 바로 전까지 자신을 갖고 놀던 고수를 단칼에 없애버리지요.

무슨 주인공이 와룡강의 천무성골완전무적지체입니까?

내공도 없는 놈이 기본기술만 듣고 자신의 검을 탄생시키고, 절정고수의 몇십년 정화를 한 번 보고 체득해버리다니요. 대도오라는 희대의 천재도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_-;

위의 이유들로 인해서 저는 검신에 대해 매우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2권을 다 빌려왔는데 지금 2권을 볼까말까 고민하고 있지요. 1권도 끝까지는 읽어봐야지 라고 함녀서 어떻게 읽긴 했습니다만 말입니다.(여기서 2권까지 다 안읽어봤다고 하신분들께는, 위에서 말한 기연과 무적신체의 주인공과 글의 권태를 유발하는 주인공의 이해할 수 없는 권태 등이 1권에서 모두 나타났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검신... 의 감상이였습니다.-_-;


Comment ' 34

  • 작성자
    Lv.5 앨류
    작성일
    04.01.14 12:51
    No. 1

    음...저도 2권볼까말까 고민중입니다...고무림에서 검신 추천을
    많이봤는데 실망이 엄청 큽니다.
    엄청난 기연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만 가장 짜증나는건
    주인공 성격이죠..나중에 과거가 나와서 그러한 권태를 갖게된
    이유가 설명이 될지도 모르지만 주인공은 나이도 젊고 아직
    그런 권태를 가질만한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설정이니 그냥 봐라 계속보다 보면 재미있다~라는 식의 말은
    사절입니다...처음에는 조금 흥미로워질려고도 했는데~조금 더 보니
    황당하고 조금 더 보니 짜증나고 조금 더 보니 "주인공이 미X놈이군"
    이란 생각을 하고 1권을 접었습니다 ...-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제플원
    작성일
    04.01.14 13:11
    No. 2

    책으로 보면 재미있는 소설이 있기 마련이고

    넷으로 보면 재미있는 소설이 있기 마련입니다.

    책으로 보는 작품은 치밀하고 문장의 순환이 자유로워야 재미있죠.

    반면 넷으로 보는 작품은 우선 한 글 한 글마다 사람을 웃음짓게 만드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웃음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임팩트!! 이게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검신은 임팩트!! 가 많이 들어가는 터라 넷에서 추천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임팩트 때문에 문장의 순환이 어처구니 없어진 것 같습니다. 안타깝죠. 수정을 할 수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1.14 13:14
    No. 3

    흐음..안보길 잘했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글이
    작성일
    04.01.14 13:57
    No. 4

    맞습니다. 검신 통신으로 짧게 짧게 볼때는 재미있었는데 책으로
    읽으니 확실히 기연 난무에 좀 거시기 하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狂風
    작성일
    04.01.14 14:28
    No. 5

    저도 R군님 말처럼 그러한 것 때문에 접을 접엇습니다.
    고무림에서 파천♥러브 꼐서 무척이나 재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권까지 한번에 빌려서 왔습니다.
    하지만 1권을 조금남겨두고 모두 반납해버렸습니다.
    기연? 성격? 먼치킨?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설정이라고
    생각하고 받아 들였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권태로운 성격.
    나중에 언급이 댄다해도 도저히 공감이 가지 않아
    책을 덮어버렸습니다. 저와는 맞이 않는 책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섬
    작성일
    04.01.14 14:30
    No. 6

    음...청산님이 신인작가시라니요. 쿨럭!;; 제가 듣기로는 이미
    스무질을 넘게 쓰신 아주 오래된 연륜의 작가분이라고 들었습
    니다. 뭔가 착오가 계신 듯 하군요.^^ 다만 인터넷 연재는 이번
    이 처음이기에 생소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준
    작성일
    04.01.14 14:50
    No. 7

    좋은 리뷰 감사.. 꼭.......... 안 봐야지 ㅡ..ㅡ;;

    갠적으로 젤 싫어하는 책이 기연에 기연에 기연에 천하무적 주인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1.14 14:58
    No. 8

    흠...광풍녀석..이니셜로 해주면 안돼냐? 저렇게 티를 내서야..

    암튼 제생각은 여러분과 좀 다릅니다

    계속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많은 기연이라 하나 그것역시 앞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빠질수 없는 중요한 도구입니다..그것이 님에게서 흥미를 앗아간다면..어쩔수 없는거겠죠..

    또 권태를 말씀하셨는데 나주에 읽다 보면 주인공이 권태한 이유가 나옵니다..

    지금 확실한건 아니겠지만..초반부터 계속 등장하는 태양천주의 아들일꺼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기골과 오성또한 뛰어나겠죠..

    제가 이렇게 말해도 보시든 안보시든 여러분 마음이지만..꼭 끝까지 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01.14 15:00
    No. 9

    기연에 기연도...
    잘 만들면... 보기 좋은 거지요.
    뭐든 이건 아니야. 라면 협소해집니다.
    작가가 뭘 어떻게 만드느냐?
    그건 그 사람의 능력인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쾌도단마
    작성일
    04.01.14 15:13
    No. 10

    위에 든 3가지 이유가 안들어가는 무협소설이 있으면 소개좀 시켜주시죠..-_-;; 기연, 주인공의 특이한 성격, 주인공의 우수함..이건 기본 아닙니까? 집어내려면 못 집어낼 것이 없는 게 인간이긴 하지만 다른 이유로 비판하심이 옳은 줄로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狂風
    작성일
    04.01.14 15:14
    No. 11

    기연이 중요한 도구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그게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느꼈기에
    글이 안 읽혀진거 같군요. 성격또한 나중에 이유가 나온다지만
    처음에는 보기 힘들더군요. 이유가 있다해도 주인공의 행동에
    몰입이 안대고 자꾸 의문만 드니;;
    환유성이 하는 행동에는 자꾸 '왜?' 라는 의문이...
    그밖의 다른 인물들에게서도 그런것을 느껴서 마저 보지 못한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外在
    작성일
    04.01.14 15:15
    No. 12

    저도 재미 없게 봤지만, 위의 기연이 그리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무협에서 그 정도 기연 없는 무협이 있을까요?

    천하제일(대부분 무협에서)이 되는데, 소림사 같은 명문 대파에 입문하여, 한 60년 정도 고된 수련을 해서, 천하제일에 오른다는 설정은 어느 무협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간극은 어떤 식으로든 기연으로 메꾸어졌다는 거죠.

    그 밖의 만나는 인물도 그러하죠. 중원이 십팔만리라고 하니까, 약속하지 않는 이상, 다시 만날 확률이 희박한데도 자주 만나게 되고 ...

    검신 정도의 기연이라면, 크게 거부감은 안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4.01.14 15:24
    No. 13

    동감합니다. 기연과 주인공의 능력이 무협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그리 작지 않죠. 그러한 부분들이 아예 빠져있는 무협 또한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것을 어떻게 스토리에 녹여내고 거부감 없이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문에 대도오를 예로 든 것이 바로 그런 것이지요. 대도오 역시 정식으로 배운 적 없는 주인공이 매우 강한 스토리지만, 이러한 부분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은 별로 없지 않습니까.

    주인공의 성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색있는 주인공의 케릭터는 글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용대운님의 비정한 주인공도 있고, 금강님의 추리력 강한 ^^ 주인공도 있습니다. 또한 임준욱님의 인간내음이 나는 주인공도 있죠. 이러한 주인공의 성격은 글의 매력은 한단계 업 시켜주죠 ^^

    그렇지만, 어찌 생각하면 매력있을 수도 있는 권태로움이라는 케릭터 성향을, 검신에서는 그리 잘 표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주인공이 권태롭고, 그러한 권태로움이 저의 가슴에 와닿았다면 권태로운 검신의 주인공은 매력있는 케릭터가 되었겠지요 .그렇지만 검신의 권태로움은, 글 속의 설정상의 권태로움으로 흥미와 동감을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습니다. 적어도 저게에는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검신의 권태로움을 비판한 것입니다.


    제가 말한 3가지, 그러니까 기연이나 주인공의 능력, 그리고 특색있는 주인공의 케릭터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먼치킨 소설도 독자에게 주어지는 흥미나 통쾌함 등의 측면에서 보면 매우 좋은 소재를 쓴 소설이지요.

    그렇지만 금강님이나 광풍님의 말씀처럼, 그것들을 어떻게 요리해서 글 속에 녹이느냐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소설 검신은 이러한 점들이 장점이 아닌 단점이 되어버렸습니다.


    P.S. 혹 작가님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기분이 언짢으시다면 미리 사죄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心魔
    작성일
    04.01.14 15:49
    No. 14

    기어코 로그인을 하고 말았습니다. --;;

    전 검신을 1권보다 말아서 이렇다저렇다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고무림에서 그렇게 추천을 받았던 작품치고는 기대이하였습니다.

    外在님이 천하제일인이 되는데 몇십년의 고련을 거치는 주인공이 있냐고
    하시는데 있습니다. 묵향 ;;

    사실 무협을 읽기 시작한지 몇년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수많은 무협소설을 읽었습니다. 처음시작은 묵향이었죠. 뭐 묵향에 대해서는 여러 말들이 오가지만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무협편에 관해서라면) 재밌다 이거죠. 그리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묵향에선 기연이 정말 없는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살수이고 정말 몇십년의 고련을 통해 현경의 경지에 이르죠. (나중에 보면 현경이 아니라고 하지만) 한 70세가 넘어서야 강호에 제대로 출두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에는 묵향을 읽어도 재밌다고 생각할뿐 이런것들에 대해선 잘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새 제 형이 묵향을 보게 되서 같이 또 보게되니 이런점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기연하나 없고 70의 늦은 나이에 강호에 나가나 나이가 무색할정도의 순진함. 악동같은 모습이죠. 신공을 얻은것도 아니고 검이 좀 좋긴 하지만 신검소리 들을만한 것도 아니죠. 그야말로 기연없는 무협이었습니다. (혹시나 제가 놓치고 못본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후에 제 형이 묵향을 다 보고난후 또 볼만한 책이 없냐 해서 삼류무사를
    권해드렸습니다. 삼류무사도 정말 최고의 책이죠.

    그런데 삼류무사에 대해서는 형은 냉담하더군요. 어떻게 주인공이 깡팬데 5년 수련하고 그렇게 강해지냐는 둥 이해가 안간다며 읽기싫어하더군요. 그런 형의 말을 듣고 아 그렇게도 볼수 있구나 했습니다.
    옛부터 무협소설을 읽어오신 분들이야 지금의 기연정도야 기연도 아니다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이제 막 무협에 발을 담그신 분들이나 조금은 이것저것 재보길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연난무에 눈을 찌푸리실수도 있겠죠.

    확실히 검신은 기연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권태로움도 이해하기 힘들고 말 한마디, 동작 하나를 보고 높아져가는 무공수위도 납득하기 힘듭니다. 기연, 좋습니다. 하지만 그 기연을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능력이 있어야 좋은 작가가 아니겠습니까.

    어떤 명검을 얻게 되고 신공을 얻고 명마를 얻으며 천하절세 미녀를 품에 안게되더라도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음 말을써보니 좀 횡설수설 했는데 하여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적
    작성일
    04.01.14 16:29
    No. 15

    기연과 비범함 그리고 의외성이 배제된다면 굳이 무협소설 이어야 할 이유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01.14 16:31
    No. 16

    검신이 얼마나 괜찮은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外在
    작성일
    04.01.14 16:56
    No. 17

    ㅎㅎ 정말 묵향이 있었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검모수
    작성일
    04.01.14 17:02
    No. 18

    요즘 기다리는 책들이 하도 안나와서 이것 저것 고르다 빌려 보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2권 안보는게 나을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난 와룡강표 무협지를 가장 싫어하는 편이라 ...
    2권은 반도 못보고 포기 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공구중니
    작성일
    04.01.14 17:14
    No. 19

    그러니까 글쓰신 분의 생각은 기연, 주인공의 재능... 등이 있어야 하지만, 거기에 개연성이 부족하다라는 얘기신 것 같습니다...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수긍할 이유를 달라는 것이겠죠...
    설정 뿐인 이유가 아닌 공감가는 이유요...
    R군 님의 말씀을 요약하자면 이러하겠네요...

    흐음... 검신이라... 책방에 들여 놔야 하나...;; 아씨께 말을 전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풍류30대
    작성일
    04.01.14 17:53
    No. 20

    제생각으로는 이정도의 비추를 받을 만한 작품은 아닌거 같은데요...구무협의 냄새가 많이 나긴 하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맛이 나던데...주인공의 성격이야 작가의 설정이니 그부분을 걸고 넘어가시면 좀..^^ 아무튼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거루
    작성일
    04.01.14 18:32
    No. 21

    음... 저런 점이 단점이 될수 있을까요..
    물론 저도 확실히 주인공이 강호에 나온지 채 몇년이 되지 않아
    검선급이라는 검신 설정상 무지막지한 고수가 된것은 확실히 좀
    문제가 있긴 하지만..무협에서 기연은 필요악이라고 생각되는데요.. .
    개연성 부분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실 만큼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진다며 R군님께서는 채 몇권의 소설도 읽지
    못하셨겠군요.. 검신이 최고라고는 말할수 없지만 그런 악평을
    받을 만한 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4.01.14 19:37
    No. 22

    진혁님, 음... 진혁님이 기연을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와룡강님 글을 많이 읽어보세요. 아주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 말이 조금 어이가 없죠? ^^;;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따로 리플을 달았는데 잠깐 읽지 못하신 듯 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1.14 19:45
    No. 23

    읽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뭐. -_,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狂風
    작성일
    04.01.14 23:00
    No. 24

    R군님 말은 기연이 나쁘다는 말은 아닌것 같은데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레밍무적
    작성일
    04.01.15 01:08
    No. 25

    정말...잼있던데..-_-;정말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마 사람취향은 가지각색이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evensta..
    작성일
    04.01.15 01:57
    No. 26

    흠.. 묵향에 기연이 없었다라.. 가장 단순하게 생각해서 뛰어난 자질을 타고 태어난 것이 기연이고 뛰어난 사부를 만난게 기연입니다. 평범한 남들이 못갖고 태어난 것 자체가 기연이지 무슨 용의내단을 먹어야 기연인것은 아니죠.. 거기에 묵향은.. 70년 넘게 먹은 데다가 엄청난 깨닳음을 얻은 존재라기에는 너무 수준낮은 짓을 많이 하죠. 악동이 아니라 철이 안든겁니다...

    뜬금없는 소리가 길었는데.. 검신은.. 깊이 생각 안하면서 보면 재미 있는 글입니다... 문장이나 환유성의 성격이 눈에 들어 오면 재미있게 읽기 힘들죠 ㅡㅡ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4.01.15 02:23
    No. 27

    R군님이 열거하신 단점들을 보니 오히려 흥미가 생기는군요.
    저는 오히려 근래 나오는 신무협들의 소재 놀음에서 아쉬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청산님은 다작을 하신 중견 작가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분이 수준 절하된 작품을 내실 가능성은 극히 미미한 것 같군요.
    저는 그런 내용 개연성 문제보다 근래 나오는 소설 들의 잔혹할 정도의 오타와 문맥 오류가 더욱 거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坐照
    작성일
    04.01.15 10:08
    No. 28

    댓글중 "깊이 생각을 안하고 읽으면 재미있다"는 말씀이 너무 우습군요..
    하긴..사람마다 다르니..거두절미하고..
    R군님 말씀에 전적으로 한표~!!
    좋은 감상글 잘 읽고 갑니다~! ^^
    R군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걸 보여주고
    또 격려하고 싶어 댓글을 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감상글 부탁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1 외로운남자
    작성일
    04.01.15 12:12
    No. 29

    음...간만에 들어와서 짧게 글 남깁니다. ^^;
    저도 검신을 초반부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만...
    작년말부터 (작년이라고 하니 엄청 오래딘 듯한...ㅎㅎ)
    손을 놨습니다. R군님과 비슷한 이유로 점점 클릭을
    안하게 되더군요.. 물론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저 역시 R군님에게 한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평선
    작성일
    04.01.15 13:35
    No. 30

    근데 기연 없는 소설이 없잖아요.
    기연이 너무 난무하지도 않은것같고 주인공의 성격도 괜찮은것같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글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하장주
    작성일
    04.01.15 16:42
    No. 31

    세상에 기연없는 무협소설 여태까지 못 봤습니다
    성격은 우유부단한 것보단 그게 훨씬 좋죠
    무협소설 기연투성이일텐데 그냥 평범하게 나가면 그게 소설입니까?
    무협소설이 아니라도 소설이라면 특별한 일이 있어야죠
    최소한 주인공이라면 뭔가 비범함이 있어야 재미가 있겠죠
    난 첨에 읽을 때 조로(원피스) 생각나고 그러니까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욱 재밌었고 3권 기대하는 중인데...
    무협소설중에서 비범한재주나 기연이 없는거 읽은적 있으면 소개해주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Ggobugi
    작성일
    04.01.15 17:07
    No. 32

    간혹 책 보구 싶은면 한번씩 들려서 추천을 잘 일고 있는 한사람입니다.
    읽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몇자 적으려구요 ^^
    감상/비평난은 자기의 감상을 적는 부분이고 자기의 생각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는 곳을 아닌곳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책에 대한 생각을 적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플 죽~!욱 읽어봤는데 ..
    난 옳고 넌 그르다는 이분법적인 단순한 사고를 하시는 분이 넘많으신듯
    하네요..
    익명의 게시라도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주시는게 좋겠죠..
    나의 생각이 옳고 타인의 생각도 옳을 수 있겠죠 ^^
    책에 대한 느낌은 각각 다를수 있으니까요 ^^
    Open Ur Mind 하시고
    Just For Fun 하세요 ^^
    주제 넘게 몇자 적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달오름
    작성일
    04.01.16 11:04
    No. 33

    ...전 제가 읽은 소설중에 첫손에 꼽을만하다고 생각하는데...물론 책으로 읽어보지 않고 넷으로만 읽었습니다..^^

    결국 윗분 나풍님의 말씀처럼, 넷과 책의 차이겠군요..
    검신만의 매력은, 강렬한 이미지와 '빠른 전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의 전개가 빠르다보니, 거듭되는 기연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은거같군요..하지만, 넷으로 보신분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추천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기연은 나름대로 이유가 나왔다 생각합니다 ^^ 예를 들어, 비루먹은 말이, 주인공인 환유성이 '이름'을 주어 자신의 본모습을 깨닫는다. 그리고 무공을 깨닫는 능력은 주인공이 무도를 깨우쳤기 때문이죠.

    빠른전개의 글에 가려 공감하지 못했을 뿐이죠..
    제가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라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행복가득한
    작성일
    04.01.18 21:37
    No. 34

    저도 'R군'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읽다가 포기하게 되더군요.
    비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65 무협 투로 / 별도 +9 Lv.18 정파vs사파 04.01.14 1,491 0
2364 무협 비익조 /야설록 +2 청해의별 04.01.14 935 0
» 기타장르 정말 검신이 고무림에서 인기화제를 끌었을... +34 Lv.19 R군 04.01.14 2,620 0
2362 무협 삼류무사 - 그 투박함과 섬세함의 교차점에... +14 Lv.14 벽암 04.01.14 1,447 0
2361 무협 파문제자.. +7 Lv.1 나에 04.01.14 1,642 0
2360 무협 수호령 추천합니다 +13 Lv.61 응큼한갱구 04.01.13 1,645 0
2359 무협 영웅문에 대한 추억.... +20 Lv.1 공공권 04.01.13 1,306 1
2358 무협 영웅문이 다시 나왔네요. +18 Lv.25 뚜비 04.01.13 1,731 0
2357 무협 무상검.. +4 Lv.1 경남갈매기 04.01.13 1,038 0
2356 무협 이우형님의 "검형"을 읽고... +8 Lv.1 영원 04.01.13 2,577 0
2355 기타장르 무당마검 이라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9 Lv.1 이곳 04.01.13 1,753 0
2354 무협 보표무적 4권을 읽고 +9 Lv.85 무섭지광 04.01.13 1,354 0
2353 무협 이재일님과 작품등에 대한 소견^^ +17 Lv.1 북천권사 04.01.13 2,819 0
2352 무협 삼류무사 - 그, 잔잔한 인생길에 접어들며 +9 Lv.14 벽암 04.01.13 1,376 0
2351 무협 "장경의 '황금인형'"독서후기... +6 Lv.49 풍류30대 04.01.13 1,770 0
2350 무협 청천백일 +1 Lv.1 은하장주 04.01.12 1,104 0
2349 무협 내공무적 +6 Lv.1 은하장주 04.01.12 1,520 0
2348 무협 '천마군림'을 읽고 나서... +6 Lv.49 풍류30대 04.01.12 1,386 0
2347 무협 '사천당문','결전전야'..사천당문의 진면목.. +6 Lv.1 남훈 04.01.12 2,390 0
2346 무협 '마창' 추천 합니다 +12 Lv.1 월광묵혼 04.01.12 2,354 0
2345 무협 소천전기를 보고 +4 Lv.99 소행성 04.01.12 1,418 0
2344 무협 조돈형. +6 Lv.44 천조千照 04.01.12 1,673 0
2343 무협 설봉님의 대형설서린을 읽고..... +5 Lv.1 강호풍운 04.01.11 1,421 0
2342 무협 내가 재미있게 읽어서 추천하고 싶은 고무... +4 Lv.4 연호량 04.01.11 2,377 0
2341 무협 장경님의 '빙하탄'..추천합니다. ^^* +4 Lv.8 니코 04.01.11 1,284 0
2340 무협 낭인무적을 읽고... +6 Lv.23 어린쥐 04.01.11 1,441 0
2339 무협 신승 +11 外在 04.01.11 1,475 0
2338 무협 암왕 +7 Lv.1 등로 04.01.11 1,306 0
2337 무협 야광충 2부 까지 다 읽었습니다. +7 숙부인 04.01.11 1,376 0
2336 무협 <학사검전>을 읽고. +10 Lv.29 원도연 04.01.11 1,70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