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진산이라는 작가를 홍엽만리인가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그뒤로 색마열전,대사형,정과검..등을 봤죠..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정말 특이한 작가였습니다.뭐랄까..한편의 잘만들어진 중국무협영화를 보는것 같다고나 할까?
내용도 정말 신선했고 글의 구성도 아주 탄탄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사천당문이 나왔습니다..진산의 능력이 최고조에 달했을때 집필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제 개인생각입니다.-_-;;) 이 작품을 읽을당시..정말 충격이었죠..
전 여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무협은 잘 안보는 편입니다(아니..아예 안본다고 해야하나요?)
그런데..왠지...사천당문에는 손이 가더군요..전에 읽었던 작품이 다 제 맘에 들어서 일까요..
사천당문의 여식이 주인공인..당문의 가주가 되지요..여성최초의 가주..암튼..당문을 위주로 많은 얘기를 풀어나갑니다..아..그런데 여자가 주인공이라고 해서..남자주인공이 없는건 아닙니다..전 그게 진산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주인공이 여자이긴 하지만..내용상 따져보면 남.여.주인공이라고 해야할까요? 거의 반반씩 다루고 있죠..남자주인공은 당가주(여주인공)의 호위무사입니다...둘의 신분차이와 당가주호위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특성상..둘은 맺어지기가 상당히 힘들죠..그래서 둘의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얘기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아주..그 이야기도 절묘합니다..읽어보시면 압니다..
아마 사천당문의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그리고 그 당문을 주된 소재로 만든 이야기를 보신분은 거의 안계실겁니다..물론 저도 이 작품을 통해서 첨 보았구요..그런데..끝이 좀..애매모호하게 끝나더군요..그래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역시나..2부가 나오더군요.."결전전야" 입니다..사천당문의 결정판이죠..
여기서 1부에서 못다한 남여 주인공의 사랑얘기도 끝을 맺습니다..그리고 사천당문의 생사가 걸린 싸움도 끝을 맺죠..즉..결론이 대충 난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자세한 얘기는 쓰지 않겠습니다..혹시 읽으실분이 계실지도 모르니깐요..
남여 주인공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은 어떻게 끝나는가? 사천당문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가..거기 나오는 온갖 독과 암기의 종류는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되는가..(아..참..참고로 남자주인공은 사천당문사람이지만 독과 암기를 쓰진 않습니다..하지만..당문의 그 누구보다 강해지게 되지요..-_-;;;)정말..잼있습니다..
전 이글을 읽을 당시..마치 좌백의 글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진산의 "정과검"이나 "대사형"등의 류에 실망하고 혹시나 안보신들이 계시다면..꼭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그전의 내용이랑은 좀 틀립니다..정과검이나..대사형은 내용이 부드럽고 짜임새가 있지만..좀 밋밋했던건 사실이니깐요..싸움장면도 별로 없고..강한 주인공도 안나오고..등등..솔직히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긴 좀 힘든 작품이긴 했지요..하지만!! 사천당문,결전전야는 ..ㅋㅋ
총 1,2부 합쳐서 6권이구요..드래곤북스에서 출판했습니다.
전 2번봤는데..3년정도 전인거 같군요..4년인가? 암튼..이번주에 다시한번 볼생각입니다.
^^;; 그때 그냥 사버릴껄..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_-;;;
읽어보시면 압니다..최고~~
전 참고로 좌백,장경,설봉등의 작가를 좋아합니다..저랑 취향이 비슷한 분들은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강추~~ 전 사천당문1,2부를 좌백의 모든작품과 함께 최고중의 한편으로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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