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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제플원
작성
03.11.05 03:27
조회
1,803

후기지수

혈기린외전을 읽고. -존대어는 쓰지 않겠다. 왜냐하면 말이 딱딱해 지기 때문일까?

본인은 ‘혈기린외전’이 대여점에 꽂혀있는 것을 보고 ‘혈기린’이란 소설을 무턱대고 찾을 만큼 무협에 관한 지식이 다른 후기지수들보다 적다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내가 좌백이라는 작가의 작품을 가장 처음 접한 것은 공교롭게도 천마군림이었다. 정말 어이없는 것이 한 작가의 첫 작품이 그 작가를 평하는 잣대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그 책 때문이었다.

나는 좌백을 몰랐다. 그리고 천마군림으로서 좌백을 알았다. 하필이면 그게 그 분의 새로운 시도로 이름난 작품이었음에야!

내게 있어서 천마군림은 뭐랄까... 고1때 책상 속에 숨겨서 몰래본 퓨전판타지로서 무협을 접한 내게는 첫 무협소설이다. (물론 대평원이라는 고전 무협소설은 한 페이지 정도 읽은 게 있다. 그것으로 평하자면 내 인생은 상당히 복잡하게 될 것이니 차치하고 넘어가자. -알고 보니 대평원은 김용의 의천도룡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본 천마군림은 좌백이라는 작가는 야성미가 가득한 사나이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지금은 뭐 진산님이랑 즐겜하고 즐작(作)하고 한다지만...)

하지만 혈기린 외전을 손에 든 순간 나는 알 수 없는 짜릿함을 맛보았다. (알고 보니 그것은 3년 된 낡은 책에서 나오는 누린내였다. ㅡㅡa 물론 농담이다. 하지만 아주 거짓은 아니다. 얼마나 닮아있었는지 종이가 누런색이었으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사람들이 이 책을 가지고 많이 뒹굴었냐 이다. 그 때 당시 인기작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증거이기도 했다.)

내가 혈기린 외전을 평하자면 이렇다.

1부... 불행과 인연

2부... 어이없는 의리

3부... 독존(獨尊) ->사필귀정(事必歸正)

내 나이 이제 17살......, 좌백의 역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혈기린외전 같은 소설은 아무리 무협이라도 그 속에 넣은 작가의 생각과 꿈꾸는 무언가를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주장하시는 후기지수님들은 한번 자신을 돌아봐야한다.) 그래서 나는 다시 한 번 내 잣대로 이 소설을 평가했음을 밝힌다.

왕일이라는 평범한 사내가 진가소(여기서 나는 조금 쇼크를 먹었다. 진가소전을 한 번 보고 이 소설을 본 사람이라면 조금 뒷머리가 가려울 것이다.)라는 파렴치 한 놈 대신 군역에 끌려가는 왕일을 보고 있자면 우선 답답하기 짝이 없다. 아니 하지만 그에게는 선택이라는 것이 존재치 않았다고 봐야 했고 또한 작가가 그것을 원했으니 그는 진가소라는 이름으로 군역에 가게 된다. 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이-아무리 아버지가 있다 하더라도!- 가족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오지로 간 것은 정말 어이가 없다. 뭐 그것으로 인해 왕일의 가족은 참사를 겪게 되어 이야기가 이어나가게 되지만, 거기서 나오는 후회가 정말 내 가슴을 후볐다. 내가 왕일이었다면......, 그 전에 내가 진가소라는 놈이었다면......, 내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혈기린외전을 쓴 좌백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괜히 천마군림이 싫어진 것도 그 때문일까? 혈기린외전에서 나오는 여러군상들은 뚜렷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머릿속에 각인 되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현대에 대한 풍자이기도 했다(고 믿고 싶다.).

여기에 대해서는 그냥 각설하자. 나중으로 미뤄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여하튼 그렇게 시작된 1부의 불행은 점점 꼬리에서 꼬리를 문다. 죽음의 수렁이라 할 수 있는 남만으로 가서 죽을 뻔 했고, 그렇게 집안에 자리를 비운 동안 집안에는 참극이 일어났다. 몰살! 그리고 여동생의 납치였던 것이다. 앞서 말했듯 나는 이곳에서 왕일이 되는 환상을 겪었다. 나는 해피엔딩을 원하는 평범한 청소년이었기에 한순간 남만에서 기연을 얻게 되어 위험에 빠지고 있는 가족들을 구하고 가족들을 위험하게 한 ‘나쁜 놈’들을 씨몰살 시키는 이기적인 환상을 말이다. 환상은 환상이었고 그로인해 불행은 더 증폭되어갔다. 그만큼 좌백이라는 작가가 왕일이라는 골치 빠지게 하는 주인공을 잘 몰아넣었다고 할 수 있다.

구지룡이라는 삼류무인에게 당해 독개 서문정을 만나는 순간까지 왕일은 오기에 가까운 집념을 독심(毒心)으로 바꾼다. 그리고 진정으로 독신(毒身)을 이루게 되었다. (여기서 마음 따라 몸 따라, 하는 심즉행이 생각났던 것은 왜일까?)

서문정은 독을 다루는 인물로서 여러 가지로 다른 무인들에게 비판을 받는 인물이었다. 그런 만큼 독을 사랑하고 또한 독을 다뤄야 하는 필연을 가진 제자(왕일)를 사랑하게 된다. (물론 Y틱한 사랑은 절대 아니다. 비역질할 일 있는가?) 그런 제자 사랑까지도 왕일에게는  상처를 남기는(나중에는 추억이라고 말하나, 그의 죽음은 왕일에게도 작지 않은 것이었다.) 하나의 작용을 이루었다. 그것은 나중에 찾아오게 되는 삼악(三惡)과 함께 이루어진다. 소위 ‘짐’이라고나 할까? 그러한 강박관념이 정점에 달했을 때는 다름 아닌 여동생을 구하러 할 때였다.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던가? 여동생이 차갑게 거절한다. 그것은 그를 위해서였다. 그는 그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동생을 구하려 한다. 그런데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여동생이란 존재는 그의 무엇을 위해서 자신의 구함을 받지 않으려 했을까? 생명?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2부 초반에 나오는 여동생의 행동을 보면 애증(愛憎)자체를 위해서 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녀는 오빠라는 존재가 살귀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하지만 이 때 나는 아주 뻔뻔스럽게도 오빠라는 존재가 갑자기 깨달음을 얻어 자신을 가로막는 모든 존재들을 한줌의 독물과 핏물로 만들어버리는 상상을 했다. 물론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휴우~)

고뇌, 혈기린외전에서는 그런 인간들의 고뇌가 느껴진다. 단순히 등장한 인물 하나하나도 적어도 공포라는 감정에 대한 고뇌는 느끼고 살고 죽는다.

1부편에서 나오는 주인공 편은 오직 그를 살려준 유곰보를 제외하고는 전부 몰살. 이로써 하나의 복선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은 끈질기다 라는........

2부편으로 넘어가면 뭐 혈기린을 찾아오라고 명령하는 내용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혈기린 외전을 보지 않은 돈이 부족한 후기지수들은 1, 2권을 버려두고 3,4권부터 읽어도 상관없을 듯 하다. 3권에서부터가 진정한 혈기린의 외전이었고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1,2권은 혈기린외전의 외전일 것이다. 과거형식을 빌려온........)또한 불행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활극이었다. 물론 처음은 아예 밑바닥으로 침몰하는 주인공이었다. 여동생의 자살. 솔직히 자살만큼 허무하고도 피곤한 것은 없을 것이다. (물론 피곤하다는 의미는 영혼(靈魂)적이고 함축적인 의미에서 이다. 모든 세상을 다 산 듯한 느낌이 들 때 이제 쉬고 싶어... 라고 무의식 적으로 중얼거리는 철학자 비스꼬리한 사람들이 있지 아니한가?)

왕일은 삶의 의욕을 잃은 어느 군상의 모습으로 새출발을 한다. 모든 것을 불태울 듯한 1부에 비하자면 참으로 허탈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좌백이 정한 2부의 주재는 협객은 신의를 잃지 않는다. 였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과연 왕일이 신의를 입었던가? 의리를 지킬만한 명분을 주었는가? 결국 말하기를 아니다 였다.

비정하기까지한 군호맹(혈기린외전에서 나오는 무림의 축 중 하나)에게서 의리를 말한다면 나는 그 자리에서 그 의리를 말하는 녀석을 백스페이스 버튼으로 지워버리고 말겠다. (작가의 권한일까? -_-V)

하지만 왕일은 혈기린과의 대면에서 의리를 입에 달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충....... 생각하자면 그것은 삶의 불꽃을 태우는 하나의 재료일 뿐이었다. 라고 믿고 있다.

군호맹과의 약속 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것은 혈기린에 대한 분노의 무의식적인 표출이기도 했고 오기이기도 했다. 결국 혈기린은 그것 때문에 왕일을 후계로 둔 것이겠지만. (3부에서 직접적으로 논하기를 그런 마음이 없으면 현무신군이 될 자격이 없다고 한다. 휴~ 좌백에게서 존경심을 느끼는 부분도 이곳이다. 이 한마디에 실제 ‘혈기린’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물론 ‘혈기린 외전’은 아니다. 내가 무턱대고 찾았던 ‘혈기린’이란 소설을 말이다. 그것으로 작가는 숨겨진 하나의 소설을 만든 것이다. )

그러한 어이없는 의리는 정말 추악하고도 아름다운 것이다. 내면은 추악하나 누구나 그 행동을 칭송한다. 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다. 하지만 소설 속의 사람들은 음.,, 하는 침음성을 흘린다. 믿을 수 없는 의리이기 때문에, 존경심이 든 것이다.

1부를 읽으면 가슴이 침울해지고 2부를 읽으면 울화통이 터진다.

그럼 3부는? 이제까지 했던 마음고생을 보상받는 느낌으로 읽으면 아주 좋고 그 속에 담겨있는 혈기린과 왕일 사이의 고뇌를 염두에 두고 읽으면 죽을 맛이긴 해도 역시 좋다.

좌백이란 철학에 걸음마를 이제 막 때고 있는 철학가는 역시 철학을 모른다. 왜냐? 자신의 행동에 철학을 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철학과에서 3,4년간 배운 철학은 어디에 팔아먹지는 않았다. 그래서인지 3부 역시 정독해서 읽으면 짭짤한 교훈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밝혀두자면 나는 3부는 정독해서 읽을 수 없었다. 오랫동안 감춰져 왔던 본성, 즉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주인공을 원하는 먼치킨적 본성에 눈을 떠서 혈기린으로써의 왕일의 활약에만 신경을 썼다. 그래도 재미있다. 아니 그래서 재미있었는지도 몰랐다. 재미가 가장 짭짤했던 부분이 3부였고 전체적인 주된 내용은 전쟁의 종결과 혈기린의 이름에 달린 음영의 정체 파악이었다. 그리고 부가적인 내용은 앞선 1부에서 하지 못했던 복수다. 이 때 내 가슴에 남아 나를 조롱하고 있던 인물 두 마리가 처참하게 죽는다. 그것을 보고 학교 독서시간에 무턱대고 웃다가 선생님께 들킬 뻔한 적도 있었다. (이런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없죠? 역시 통쾌하면 웃어야 정상인 것입니다. 비록 내 곁에 학교 친구들은 알아주지 못할 지라도......-_-)여하튼 여기에서 좌백이라는 작가의 치밀함을 볼 수 있었다.

정말 혈기린 외전은 역작이었다. 작가 분께서 비록 협객을 논하는 소설이라고 말씀하셔도 나는 그것을 믿지 않을 터였다. 나는 짧은 생각의 잣대를 가지고 있으면 그런 짧은 잣대는 오직 주인공을 기점으로 돌아가기 마련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본 혈기린외전은 협객을 논할 가치가 있을지는 몰라도 주인공적 관점에서 본 혈기린외전은 협객이라기보다 한 비극적인 운명에 휘둘린 사람의 기묘한 한숨과도 같았다. 그것은 허탈한 인생일까? 그것은 아니다. 파란만장한 생애를 겪는 왕일의 일생은 정말 기억에 남을 만 한 것이다.

그래서 그 한숨은 꼬였던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갔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적인 안도의 한숨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한숨은 오직 평범한 사람들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왕일은 평범한 인간이었고 사람의 마음에 솔직했으며 또한 그 솔직함을 가지고 억제하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혈기린외전이 한 인간의 정신적 성찰을 보이는 철학적인 소설이라고 본다.

(그런 이유에서 이 소설을 본다면 정말 참혹할 지경이다. 어느 인물 하나하나의 즉흥적인 연기도 철학으로 보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무협소설은 오직 흥미로 보고 나중에 아~아주 심심할 때 파헤치는 게 좋을 듯 하다.)

단점을 몇 가지 뽑으라면, 첫째로 1부에서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이다. 나는 대충 넘어갔지만 무협보다는 판타지 판타지보다는 밀리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어떤 한 친구는 2권을 보다 포기 해버렸다. 내가 빌려줘놓고 민망할 지경이었다.

둘째로 1,2부에서 남봉황이라는 존재가 부각되지 않은 점이 있었다. 명색이 히로인인데 복선은 넣어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3부에서 얼렁뚱땅(그것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마주치고 ‘너 맘에 든다.’ 정말 허무하기 짝이 없는 만남에서 나중에는 ‘너를 좋아하니까 싸우기 싫다.’ 정말 압권이었다........그런 식의 사랑이 싫은 것은 아니나, 현실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데에는 할 말이 없을 것이라 믿고 싶다. (믿지 않아도 할 말은 없다. 다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내 잘못이니.)

셋째로 황궁의 관리들의 썩은 실태가 너무 적나라한 것 같았다. 꼭 머리 없는 관리 놈들이 설치는 것 같았다. 강호에는 인물 있고 황궁에는 인물 없다. 라는 공식은 정말 사실적이지 못한 것 같다. 어느 정도 황궁의 깨끗한 관리 하나가 나와 분위기를 조금 업(up)시켜주었으면 좋았을 것을........(물론 군사 정도의 자리를 갖는 섭고명이라는 인물은 소극적인 사람이기는 하나 그나마 깨끗한 자였다. 하지만 그는 황궁에서 도망친 자다. 라는 인식 때문에 나에게 그리 좋은 인상을 갖게 하진 못했다.)

그리고 숨겨진 역작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게 있는데........

솔직히 이 소설들이 없으면 혈기린 외전을 끝까지 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책을 보다 보면 감동이 필요한데 감동할 만한 부분이 없었거든요.)

마침 혈기린 외전 1,2부 마지막에 진산의 단편집인 백결검객과 고기만두가 있었는데 눈물이 흐를 만큼 감동적이었다. 아~ 나는 진산을 모른다. 하지만 오늘 그녀의 소설을 빌려볼 것이다. 나는 학생이므로........

그리고..........

피곤하다....... 내가 무슨 할 짓이 없어서 이런 늦은 시간에 타이핑이나 하고 있는가?

그나저나 오늘 수험생들 시험이나 잘 봤으면.......

하필이면 혈기린외전이 손에 걸릴 게 또 뭐람. 이런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복잡한 소설은 될 수 있으면 감상편을 올리지 않는 게 좋은데.

여하튼 비적유성탄 빨리나왔으면 좋겠다. 나는 그런 무협이 좋다.

정 아니면 천마군림이라도........

마지막으로 한 마디. 평대를 써서 죄송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현수(玄修)
    작성일
    03.11.05 08:14
    No. 1

    저는 진가소란 이름을 <혈기린외전>에서 먼저 봤기에 정반대의 경험을 했지요.
    남봉황은 2부 시작부분에서 등장하는데, 저도 별반 느낌을 못 받았다가
    나중에 3부를 보고난 후 그녀가 히로인이란 걸 알고난 후에 그 부분을 보니
    미약하나마 복선이란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긴 하던데요...
    좋은 감상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묘고(猫又)
    작성일
    03.11.05 10:54
    No. 2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죽도록 고생하는 무협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1,2부가 더 좋죠...ㅋㅋ 난 새디스트일지도...
    게다가 나이가 들다보니(?).. 주인공보다 주변인물들이
    좋아지더군요...
    제일 좋은 건 역시 전대 혈기린..다음이 은도평... 야달...
    협객의 의미도 그들에게서 느낍니다.
    사실 주제라는 건 소설의 일관성을 주어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하니까...
    재미있는 소설이라면(재미라는 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주제를 파헤치지 않아도 좋은 소설이 아닐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화진
    작성일
    03.11.05 18:52
    No. 3

    글 재주 없는 저로선 감탄을 하게 하는 감상이네요..
    [후기지수] <<<< 좌절...ㅜㅜ
    남봉황에 아쉬움이 많이 남죠... 뭔가 허전한 남봉황....
    좌백님도 여자문제에 대해선.. 약간 내공이 부족한듯..
    그리고 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책을 읽고 나서도..
    협이 있었나.. 싶은 생각..다시 읽어도 ... 협이 있나..
    좌백님이 말씀하고 싶으신 협은 무엇일까..궁금하기도 하고..
    제 개인적인 생각엔 혈기린 외전엔 내가 생각하는 협은 없다 ...싶기도하고...
    주절주절.. 감상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타반테무르
    작성일
    03.11.05 20:32
    No. 4

    스크롤의 압박으로 반만 읽었습니다.^^
    이정도로 많은양의 글을 쓰게 만드는 문제있는 작품인걸 알지만 쓰신 님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감상글 쓰다가 양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다 자르고 5분의 1만 올린 기억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현람
    작성일
    03.11.06 14:00
    No. 5

    후..............저역시 혈기린 외전이란 제목을 보고

    혈기린이란 소설을 찾던 사람중 하나지요...............

    이런사람 은근히 많을지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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