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용건만 말하겠습니다.
내가 처음 이 책을 집은 이유는 제목이 맘에 들었고 표지가 뭔가 모를 사악(?)한 이미
지를 뿜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할수 있다. 이 책을 들면서 '설마 재미 없겠어?'
라는 생각을 가졌고 만약 재미 없다면 책방 아주머니에게 화를 내어야겠다고 생각
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운 일이다.
아수라. 아수라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아수라를 만들어냈다. 아수라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단엽강은 처음에는 편안한 가정 속에서 편히 산다. 힘쎈 거웅이란 아버지를
두었고 날로 이뻐가는 누이를 두었다. 하지만 단엽강의 불행은 시작되었던 것이다.
막말로 너무 재밌다. 아수라에서는 많은 인연들이 존재한다. 단엽강과 임정과의
악연. 북정련의 신권과의 조우. 지산채의 일곱 호랑이(지산칠호)들과의 인연.
녹림총표파자인 북검과의 만남. 이 만남 하나하나가 단엽강의 인생을 바꾸었다.
아수라는 무조건 적으로 강하지 않다. 무조건 적으로 살행을 저지르지 않는다.
반드시 악의 무리만 응징한다. 그런 단엽강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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