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
10.04.07 05:02
조회
5,024

작가명 : 수

작품명 : 스카우트

출판사 : 뿔미디어

그냥 주기적으로 있는 변덕이랄까 귀차니즘이랄까.

아무 것도 안 알아보고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빌렸습니다.

간단하게 출판사소식란에 올릴려고 했지만

출판사측에서 재밌다고 댓글달아놓은 곳 밑에 글을 쓰기에는 좀 꺼려지더군요.

요즘들어서 재미라는 건 단지 취향차이라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해서 재미면에서는 별 말 안하겠습니다.  썰을 풀어놓을 능력도 안되고요.

글의 배경을 보자면 천하제일인이었던 조사가 세운 신궁문의 14대였나 문주후보자였던 주인공은 적룡왕이라는 한 인물에게 몰살당하며 주인공은 사냥꾼 마을의 최고 사냥꾼의 아들로 환생한다가 시작부분입니다.

문파가 전멸당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가족의 안전에 대해 심한 집착을 보이며 그를 위해 힘을 얻고자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마법의 존재를 알자마자 자신의 비밀을 대부분 털어놓으며 마법을 배울려고 하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비록 한 명에게 몰살당했지만 당대 문파의 사람들이 조사의 무공을 대성했다는 설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무공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인지 마법사를 스승으로 모시며 마법사가 되죠.  물론 전생의 무공도 놔버리는 건 아니지만 딱히 무공에 대단한 진전이 없음에도 마법에 눈돌리는 건 그냥 취향문제라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습니다.  뭐 저만 이해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좀 더 공감가는 흐름이었으면 좋았을 겁니다.

작 중 설정은 통상적으로 쓰이는 심장에 써클형성을 형성하는 것.  마나친화도가 있는 사람만 써클형성을 할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있습니다.

다른 작품의 경우 무공을 익힌 사람의 경우 마나친화도가 뛰어나다는 식의 설정인데 스카우트의 경우 주인공은 마나친화도는 없지만 무공으로 인해 마나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써클형성이 가능하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나름 신선하다고 느꼈습니다만 이게 또 스토리에 발목을 잡더군요.

주인공은 현재 잘나가는 백작가에 속해 있는데요.  백작가 영애가 아카데미에 공부하러 갈 때 수행원이 필요하다고 주인공을 딸려보네게 됩니다.  갑자기 아카데미에 보내게 된 것도 아니고 10대 중후반의 아이를 보내는데 같이 보낼 사람이 없어서 대대로 가문에 봉사했거나 특수하게 훈련한 사람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을 보낸다는 것도 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써클을 형성한 것이 굉장히 특이한 것이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평민인 주인공은 시기의 대상이 되기 쉽게 때문에 주인공의 스승은 주인공에게 실력을 숨기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카데미에서 백작가 영애와 공주가 친해지는데 공주가 마나친화력이 없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마나 친화도가 없으면 써클 형성을 못하기 때문에 마법을 못배우게 되죠.  그런데 주인공 마나 친화도가 떨어지지만 써클형성을 했습니다.  다음 수순은?

공주에게 써클을 형성시켜줍니다.

어이구야 마나친화도가 없으면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익힐 수가 없어서 특별한 학문이었던 마법을 이제는 똑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주인공이 제시해주네요.

.....

전반적으로 봤을 때 설정도 나름 있고 에피소드도 있는데 배열이 이상하게 되서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모양새입니다.

덧. 제 글도 산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ㅜㅜ


Comment ' 2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0.04.07 11:59
    No. 1

    댓글도 산으로 갑니다! ㅋ 농담이구요. 언뜻 보면 이작품도 퍼주기식 무공전수가 나올것 같네요. 뭐 아직 시작단게니 예단할 수는 없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류디엔
    작성일
    10.04.08 00:41
    No. 2

    저도 읽었습니다만 2권중반에 덮어버렸죠. 왠지 모르게 벌써 히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붙은거보니 할렘물같단 생각에 읽고픈 맘이 사라졌어요. 여기서 조금만 아니 3권만 가도 무적이 될거 같아서...뒷장에 있는 설명글보고 좋다고 봤다가 눈물이 ㅠ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2373 판타지 플레르메를 읽고 (미리니름과 결말 포함!!) +8 Lv.24 落淚悲哀 10.04.26 3,265 5 / 0
2372 무협 마황지존을 읽고.. +4 Lv.1 민동훈 10.04.26 2,357 2 / 0
2371 무협 태극무존 진산제자와 속가제자의 차이는? (미리나... +19 Lv.37 노호 10.04.25 3,711 4 / 12
2370 판타지 케이, 마무리가 망했네. +11 Lv.41 EvilDrag.. 10.04.24 6,234 0 / 0
2369 판타지 규토대제.. 못읽겠는 것은 못읽겠는 것이다. +115 Lv.13 은검객 10.04.24 5,356 31 / 17
2368 무협 [네타포함] "신궁전설12" 전혁 작가님, 궁금한게 ... +12 Lv.1 1stSky 10.04.23 2,706 0 / 0
2367 무협 난전무림기사 6권 일관성 없는 +16 Lv.29 테라토스 10.04.23 2,998 9 / 6
2366 판타지 전쟁상인 다크 - 용두사미라면 이런 것? +7 Lv.13 은검객 10.04.22 3,688 8 / 1
2365 기타장르 더스크하울러5권, 판도라하츠 컨셉의 영향,(스포조금) +12 Lv.1 리리籬璃 10.04.20 3,509 5 / 3
2364 기타장르 문피아 단편제 결선작 비평 +6 Lv.43 幻龍 10.04.19 1,950 8 / 6
2363 무협 불패검선 1,2권을 읽고 +5 Lv.73 앙제 10.04.19 2,770 4 / 1
2362 판타지 정령군주 3권을 재밌게 보다가 좀 말이 안되는 설... +28 Lv.70 패왕무적 10.04.18 3,666 15 / 1
2361 판타지 게임판타지 전신 +8 Lv.7 추풍검객 10.04.18 5,352 2 / 3
2360 기타장르 퓨전판타지나 영지물.. 민주주의와 평등주의는 도... +67 Lv.69 미즈료우 10.04.16 5,626 28 / 3
2359 무협 난전무림기사 6둰 ~...도저히 못 읽겠... +46 Lv.43 幻龍 10.04.16 4,257 19 / 7
2358 판타지 아쉬운 하룬 +27 Lv.99 은빛검풍 10.04.15 3,201 7 / 10
2357 무협 쓰다. 뒷말이 깔깔하기만건 착각일까.[미니리름] +25 검정쥐 10.04.14 3,651 11 / 3
2356 무협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염왕진천하 +17 Lv.1 [탈퇴계정] 10.04.14 3,812 18 / 0
2355 무협 상계무적 .. 용두사미의 진리 +4 Lv.4 흐으믐 10.04.13 4,287 13 / 1
2354 판타지 더 로드 10권,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14 Lv.64 天劉 10.04.12 3,661 9 / 1
2353 무협 절대군림 9권까지 1박2일 독파후 비평 +12 Lv.3 하이용 10.04.11 3,218 3 / 1
2352 판타지 파괴의 군주 6권... 독자의 기대를 파괴하다 +4 Lv.1 불패마왕 10.04.10 2,629 6 / 0
2351 무협 신마협도 5권까지 읽고.. 감상(미리니름 다수) +18 상식수준만 10.04.09 3,320 25 / 4
2350 무협 신마협도 5권을 읽고...너무 불편하다 +13 Lv.33 BoRNoFfI.. 10.04.08 3,567 20 / 10
2349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9권은 어떻게 될까?? +11 Lv.65 케이크 10.04.08 2,360 0 / 1
2348 판타지 책을 덮게 하는 설정들 ... +8 Lv.3 한재혁 10.04.08 3,794 4 / 0
2347 판타지 군왕전기3권을 읽...다말고 +11 Lv.1 알베인류 10.04.08 3,353 2 / 1
2346 무협 발해 출판사 반성해라 +16 곰탱이퓨 10.04.08 4,052 7 / 5
2345 무협 소림곤왕. 답답하다 답답해. +8 Lv.16 무명의낭인 10.04.08 2,858 2 / 3
2344 기타장르 환마검사를 비평한다 -2- +5 Lv.80 아몰랑랑 10.04.08 1,737 5 /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