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예균
작품명 : 타임 레코드
출판사 : 북두
거두절미하고 내용 설명
1권에서 보증 서줬더니 튀어버린 원수같은
아빠 친구가 뜬금없이 집에서 술을 얻어먹고있습니다
주인공:아니 이 망할 인간이 왜 여기서 술을 마시고 있어요?
파더:이놈이 내 친구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주인공:친구는 얼어죽을놈의 친구!
파더:이 망할놈의 자식이!
냅다 술잔을 풀파워로 면상에 던져버립니다
???????
중간 대화를 많이 생략했지만 요약하면 저렇습니다
쌓인게 많다고 해도 말을 골라쓰지 않은 이만석도
문젭니다만 이 아버지란 작자 정신세계는 뭘로 되있나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경솔하게 보증 서준것만도 문제였는데
친구 찾겠다고 가족을 내팽개쳐놓고 저 태도는 뭐랍니까?
가족보다 친구가 더 소중한가봐요.
이건 무슨 고전문학의 무책임한 가장의 재림인지.
'아버지 이럴려고 가족 팽개치고 나다니셨어요?'
지극히 당연한 이만석의 항의
그 대답이란게 가관입니다
'그렇다면 네가 어쩔거냐!'
...오오미 할말을 잃었습니다...
고소도 취소했다는 말을 듣고
어둠의 다크에 빠져 분노의 앵그리(주화입마)를 느끼는 이만석
...의 머리에 냉수를 끼얹고 끌고간 여동생이 하는 말이
'오빠는 왜 자기밖에 생각 안해?'
...엥?
말인 즉슨.배신한 친구놈 용서하는 아버지 마음은
얼마나 찢어졌겠냐는것.그러니 일단 아버지를 이해해봐야
하는거 아니냐는데...
...이거 참 신선한 개소린데요?
용서하느라 찢어진 아버지 마음은 중요하고
여태까지 가족들이 고생한건 아웃 오브 안중?
...뭐 여기까지야 어이없긴 해도 가족들이 하나같이
착해빠졌다는정도로 이해합시다.(착하다기보단 호구같지만)
대충 용서한 이유가 저 아저씨가 여태까지 빚갚느라
고생했다고 그런모양인데...그럼 전화는 왜 안했는지야 넘겨두고.
이만석:우리집 4억도 갚은거야?
이혜나:액수는 말 안해주셔서 나도 잘 몰라.
이것들이 정신을 못차렸군요.그렇게 고생해놓고도
돈문제는 확실해야한다는걸 모르나봅니다.
저러다가 또 털릴거같은데...
(집 나가면서 이만석이 '불길하다'플래그도 꽂아놨고)
이혜나:들어가서 아빠한테 사과해!
사과를 받아야할 처지에 사과를 하라니?
얜 속도 없답니까?솔직히 저같으면 사기친 아저씨만큼
아버지도 만만찮게 미울거같은데 말이죠.
4권에 태클 걸고싶은데가 한두군데가 아닌데.
가족 부분만 써갈겨도 이렇게 길어지니 더 하기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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