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바로크
출판사 : 뿔미디어
두 권을 빌려와 냉큼 읽었다. 일단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
그러나 20페이지를 읽고 나자 급격히 흥미를 읽기 시작했다.
뭐 일단 다 읽었으나 다 익지도 않은 포도를 먹은 듯 한 느낌이다.
소재는 내가 좋아할만 한 것이다. 아이들을 모아 제국의 동량을
키우는 것. 여기서 오류가 발생한다. '아레스'라는 기관이 제국을
뭇 제국들 중에서도 최강의 제국으로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다...고 소설속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1권 말 ~2권
초에서 쯤 보면 아레스는 전 대륙을 아우르는 기관이다.-_-
게다가 매년 2000명 쯤 들여와 3명만이 졸업을 한다.... 제길,
매년 3명으로 최강의 제국을 어케 만들어??-_- 게다가 1명은
죽은 듯이 위장해 살인 암살만을 한다고 한다. 이거 뭥미?
2000명이 들어와 3명만이 살아남는다. 최강의 제국을 만드는데
1997명을 대체 왜 죽이남? 엉? 핫바리 10부장이라도 만들어라.
감정선에 도저히 동조가 되지 않는다. 바로크, 일론, 엘레인(?)이
소설의 주요 인물이다. 일론은 제국의 세도가 귀족이다. 0.15%가
살아남는 소굴에 세도가 후계자를 집어넣는다. 꼬마가 간다고
집어넣는다. 허허.. 좋다. 이건 100번 양보하자. 일론은 주인공인
바로크에게 큰 라이벌 의식과 함께 적대감을 느낀다. 그의 꿈은
아레스에서 최강자-제국들의 황제보다도 큰 권력을 지닌-가 되는
것. 바로크에게 한 번 졌다고 바로크를 3명 중 리더로 만든다.
그리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바로크에게 우정을 느낀다. 우정을
느낀다. 우정을 느낀다. 우정을 느낀다. 그의 꿈은 어디로 실종?
일론의 꿈은 최강의 기사, 엘레인의 꿈은 아레스의 멸망, 주인공
바로크의 꿈은 인정받는 것...인정받는 것? 아이고 두야. 임무를
수행하며 둔한 바로크에게 엘레인은 앙큼한 마음을 갖고 잘해주나
바로크는 엘레인이 일론을 좋아하는 줄 안다.. 작가여 로맨스 소설
한 개만 읽어 보소.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책을 읽는 것인지 단어로
무장된 사물을 보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클론인가? 아레스의 '실버'이며 3명의 교관은 아레스에서 설정된
3차의 시험을 넘어 이들을 키우기 위해 4차의 시험을 제의, 허락
받는다. 4차 시험 전에 개인적으로 하나의 시험을 더 한다. 고통을
주는 약을 투입해 정신력을 시험한다. 왜? 아무런 메리트도
없다. 정신력이 강해지는 게 아니다. 여기서 죽으면 4차를 통과
못한다고 이런 시험을 한다. 그냥 4차하게 해. 어차피 여기서 죽으
면 4차 통과 못한다며? 여기서 죽이나 4차에서 죽이나 매 한가지
라면 왜 이딴 시험을 치르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4차가
끝이냐? 아니다. 또 시험친다. 4차는 시험이냐? 걍 수련이다. 좀
험한 곳이긴 하지만.
이런 것은 하나의 예에 지나지 않는다. 뜯고 보자면 한 없이 뜯을
수 있는 책이다. 뿔 미디어가 드디어 미쳤나 보다. 습작 수준의
글을 마음대로 출간한다. 편집은 뭐하나? 오타 좀 잡아라.
이 순간만은 뿔미디어를 저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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