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란에 추천작품들을 써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 감상란에 글들을 보고 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기에 혹시나 저같이 재미있는 책을 고르기 위해 감상란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추천 무협소설을 올려봅니다.
임준욱-진가소전,건곤불이기,괴선,촌검무인,농풍답정록
임준욱님의 소설은 어느하나 재미없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초초강추!!!! 일년전쯤에 괴선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이 기존무협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머랄까? 신선함? 또는 뿌듯함? 따뜻함?? 어떤표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읽고 나서 아무 감흥없이 그저 끝이네가 아닌.. 먼가 특별한 느낌을 주었기에 임작가님의 소설은 읽고 나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임작가님의 글의 특성은 "처음부터 악인은 없다"로 대표될 수 있죠. 소설속에 악당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악당에게도 사연이 있는거죠. 그리고, 임작가님의 글에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없는 것 또한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모두 왜 그렇게 되는가에 대해 설명해주죠.. 결론은, 현재 제가 생각하기로는 최고의 작가가 아닌가..!(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최고의 소설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특히, 괴선은 강추!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금강 - 절대지존, 영웅천하, 영웅독보행, 풍운고월조천하, 대풍운연의, 금검경혼, 뇌정경혼, 광세경혼등등..
금강님은 저를 무협의 세계로 이끌어주신분들중 한분입니다. 처음 무협소설을 읽었을때가 95년도이니 지금으로 부터 꽤 오래전 일이죠. 그당시 최고의 작가분을 꼽으라면 금강님을 주저없이 꼽을 수 있습니다.(당연히 지금도 최고의 작가분이시죠.) 다른 작가분들은 몰라도 금강님이 쓰신 책은 꼭 보고 넘어가고는 했죠. 금강님 소설의 특징은,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분은 무협에 대해 참 많이 알고 계시는구나' 입니다. 금강님의 소설을 읽어보면, 어느 하나 빈틈이 없습니다. 각문파에 대한 상세한 이해, 각 지역에 대한 상세한 이해등등 금강님의 소설을 읽어보면 모든 부분에서 정성깊고 허투로 글을 쓴 부분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호쾌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 '권왕무적, 녹림투왕'등으로 인기를 구가하시는 초우님의 글을 많은 분들이 호쾌하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렇게 주인공의 강함으로 문제들을 깨부수는 호쾌함은 금강님의 글에 더 잘 나타나있다고 생각합니다. 감강님의 작품 모두가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론 대풍운연의, 절대지존, 풍운고월조천하 그중에서도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용대운 - 태극문, 강호무뢰한, 독보건곤, 마검패검, 군림천하 등등
용대운님 역시 말이 필요없는 작가분이죠. 많은 분들이 용작가님의 팬인걸로 생각합니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용작가님의 글중에 군림천하를 최고로 많이 꼽으시는데, 저같은 경우는 군림천하보다 태극문과 강호무뢰한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태극문은 본지가 꽤 오래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주인공의 이름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조자건' 참으로 매력적인 케릭터라고 생각하네요. 용대운님의 글은 케릭터가 참으로 매력적이란것이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용작가님의 글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케릭터가 살아있죠. 그리고 강호무뢰한.. 무척 재미있고 웃깁니다(?) 강호무뢰한은 호쾌함의 절정이죠 ㅎㅎ. 한번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성민-악인지로
매우 인상깊게 읽은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악인인 소설은 거의 없는데 이 소설은 주인공이 악인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장두이는 매우 머리가 좋죠. 소설을 읽다보면 '와, 이놈봐라.. 머리 정말 좋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리고 장두이는 악인 답게 이익을 위해서는 친구도 팔고, 사랑도 팔고, 자신의 성마저 파는 진정한 악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통 소설에서 나오는 착하디 착한 주인공, 나쁜 악당들에게 속아 넘어가는 주인공들이 짜증난다면 꼭 한번 이 소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반대로 착하디 착한 조연들을 속이고 또 속이는 머리 좋은 악당이므로..
김석진 - 삼류무사
주인공이 삼류무사는 삼류무사인데 엄청 강한 삼류무사이죠. 보통 무협소설의 주인공은 깔끔하고 배경좋고, 얼굴 잘생기고, 머리 좋은데 이소설의 주인공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직업은 건달이었고, 아버지는 표사.. 그저 그런 삼류인생을 살던 주인공이 수련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일단 작가분의 필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죠. 그리고, 각 조연들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것이 또한 이작품의 좋은 점 중 하나입니다. 각 인물들의 인간적인 모습에서 이작품의 매력을 느끼실수 있으실겁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두서 없이 쓴 것 같은데.. 읽으시는데 불편하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위에 작품들 외에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이 너무나도 많은데.. 글재주가 없어서 이만 접어야 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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