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무적을 읽고있습니다.
읽게된 계기는 간단합니다.
본래 무협과 판타지를 좋아해서 거의 매일 한권씩은 읽는데
언제부턴가 천편일률적이고 무감동,무개념,무절제한 판타지에 정이떨어져 주로 무협소설을 보던 참미었습니다.
그나마도 거의 다 보고 문피아 감상란에서 참고하여 묻혀진 보물찾기하는 심정으로 하나둘 찾아 읽고 있었고요
그러다가 '광마'라는 작품 얘기를 많이 봤습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는데 이작품 작가분이 먼저 집필하신게 있더라구요 전 작가네임벨류를 중시여겨서 맘에 드는 작가분것은 일단 읽고보자는 주의입니다. 이번에도 먼저 완결난 작품부터 보잔 생각에
우선 1권을 빌렸습니다.
전 눈물이 많은편도 아니고 적은편도 아닌데 1권을 보면서 그렇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원래 헤피엔딩을 좋아하여 비극적인 소설은 잘 안보는데 이게 또 눈물나는 아픔가운데서도 훈훈한 미소와 감동을 주는 겁니다. 1권의 에피소드 하나가 그랬습니다.(주인공의 유일한 사부인 우쟁휘가 우진생에서 다시 우쟁휘로 돌아가는 과정)
전 정말 이분 작가분의 탁월한 필력과 그 참신함에 감동했습니다.
이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진정한 무협소설인것 같습니다.
한편의 대서사시인 동시에 웃음이 있고 감동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통무협소설에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하는 참신함들이 깃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글의 주제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작은 소재들에 대한 참신함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지금 이제 2권중반 읽었습니다. 그래서 줄거리를 말씀해드릴수도 없고 알려드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읽는 즐거움을 뺏을 권리가 제게 없으니까요
사실 이 감상도 이소설이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추천하려고 쓴 게 아닙니다.
정말 순수하게 제가 감동했던 그 감상을 제가 정말 훌륭한 작품을 읽고있다는 것을 순수한 마음으로 '자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만약 쓸데없는 제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릴게요
근데 전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 아직 절대무적 초반을 읽고 있으니까요 읽을게 많이 남았어요 이른바 독자의 행복이죠
'광마'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모두 훌륭한 작품들 발굴하여 즐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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