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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六道熱火
작성
07.07.31 15:33
조회
4,036

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대명종

드디어 사건의 발단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전개를 보이는 듯 합니다. 손가장에서는 드디어 응계성이 중요 직책에 오를 듯 하고, 노해광과 손노태야가 본격적으로 연합해서 유화상단을 궤멸시키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군림천하', '구궁보로부터의 임영옥 구출', '서장 세력과의 대결', '옛 종남 무공의 복원' 이라는 화두가 각각 따로따로 다루어질줄 알았는데 용노사께서는 한꺼번에 이들을 묶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 합니다. 물론 구대문파 사이에서의 입지 강화는 쾌의당과의 대결에서 승리함으로써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의 화두를 연결하는것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만, 임영옥과 비선 조심향의 무공을 이와는 쉽게 연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19권을 보니 천룡고궤는 아마 비선 조심향의 무공과 연결되어 있는 듯 하고 - 아마 천룡고궤는 군림천하 16권에서 강일비가 종남산의 동굴에서 찾아낸 '고색 창연한 하나의 목갑' 이 아닐까 예상을 합니다. - 이를 구궁보로 운송하는 의뢰를 석곤에게 받았으니 구궁보와도 연계되어서 이야기가 진행되어질 듯 합니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의문점이 생겨나는데 철혈홍안 조여홍은 비선 조심향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그리고 어떤 세력과 관계가 있는가 입니다. 일단 '조' 라는 성을 봐서는 조심향의 후인이 아닐까 싶고, 뛰어난 보법으로 봐서는 조심향의 절기인 '무염보'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여홍의 차갑고 서늘한 눈은 역시 조심향의 절기인 '칠음진기'를 익혀서 그렇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비선 조심향은 분명 종남파에 좋지 않은 목적을 가지고 들어와서 처음에는 쾌의당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조여홍이 말하는 것을 보면 쾌의당을 전혀 딴세력 취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자신 스스로가 종남파의 인물들을 싫어한다고 말하며 쾌의당 세명의 용왕이 진산월을 처리하기 위해 강호에 나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말하지 않는 것 하며 (이 세력이 종남파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그당시 종남파의 가장 뛰어난 기재인 강일비를 비선의 무공을 미끼로 종남파로부터 빼낸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더군다나 쾌의당에서는 천룡고궤를 힘으로 뺏고자 하는 것을 보면 쾌의당과는 무관한 듯 싶군요. 앞으로 이 세력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이 이야기의 중요 내용을 차지하지 않을까 합니다. (천룡고궤를 구궁보로 전해달라는 것으로 봐서는 구궁보와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구궁보와 얽혀 있다면 구대문파와 구궁보를 한 묶음으로 볼 수 없겠고 구궁보도 따로 자신들만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세력에 속한 조심향과 조여홍이 종남파에 호감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필히 종남파와 대립하는 구도로 흘러갈 것인데  이야기가 더더욱 복잡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백봉 정소소가 진산월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는 것이 가끔씩 강조되는데 (가장 눈치없는 누산산조차 정소소가 진산월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 정도라면 정소소가 진산월에게 갖고 있는 연정의 깊이가 상당히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과연 정소소와 진산월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그래도 20권의 최고의 기대되는 내용은 쾌의당 삼대용왕과 진산월의 대결이겠죠.

과연 20권은 언제 나올까요?


Comment ' 8

  • 작성자
    Lv.75 유운권
    작성일
    07.07.31 17:14
    No. 1

    미리니름 대박...어지럽습니다. 털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대산
    작성일
    07.07.31 17:46
    No. 2

    '19권 내용 및 이후...'란 제목만으로는 미리니름이 이렇게 심할 줄 전혀 예측하지 못했어요(-.-/)/
    제목에 '미리니름'이란 문피아 권장 낱말을 넣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7.31 18:28
    No. 3

    아 천룡고궤가 거기서 언급되었었군요.
    상세한 분석 좋네요. 워낙 옛날에 읽어서 별로 기억이 안나는지라.
    개안했습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7.08.01 01:49
    No. 4

    정소소도 진산월에 대해 뭔가 살짝쿵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풍기기는 듯도 합니다만
    그보다는 오히려 누산산이 더 진산월과 로맨스의 향기를 풍겼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19권에서 정소소 이야기에 질투(?)하는 장면은 물론이고, 외형이 완전히 변해버린 진산월과 천봉선자들이 처음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다 몰라봤는데 유일하게 누산산만이 진산월이 아닌가 의심하는 부분에서도 뭔가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7.08.01 02:11
    No. 5

    정소소가 연정을 품은건 맞는거 같은데..
    눈치없는 누산산이 눈치 챗다는건 아닐듯...
    그냥 자기에게 관심이 없고 정소소 이야기 하니 기분이 나빠진듯...

    조심향은 아마도 화산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요....

    철혈홍안은 비선의 조카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7.08.01 07:40
    No. 6

    솔직히 이어졌으면 좋긴 하겠지만 -ㅁ-;;;
    글쎄요.. 소설 속에 보면 진산월이 워낙 임영옥 말곤 여자에 대해선 생각자체를 안 해서.. 어떻게 될런지...
    문득 임영옥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고 엔딩에서 정소소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산다는 뭐 그런 그림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
    이것도 나쁘진 않을 듯~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六道熱火
    작성일
    07.08.01 16:22
    No. 7

    누산산이 정소소에게 질투하고 있다고 보긴 그런게...
    누산산의 말로 봐서는 적어도 진산월을 정소소에게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진산월이 정소소를 만나고 싶다면 자신이 직접 편지를 전해줄수도 있다고 - 진산월이 뭐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 먼저 말한 것으로 봐서 알 수 있죠. 누산산이 정소소를 질투하고 있다면 진산월에 대한 원망의 말이나 정소소를 만나지 못하게 방해하는 말을 했겠죠.
    그리고 진산월이 하산하고 나서 천봉선자들과 처음 마주쳤을때 응계성이 누산산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누산산은 응계성과 연관이 될 가능성이 짙은 만큼 진산월과 다시 연관시킬 가능성은 좀 낮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風魔
    작성일
    07.08.07 03:17
    No. 8

    제가 생각하는 구궁보는 아마 화산유물을 얻은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모르겟네요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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