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후기지수 이벤트 중 감상은 안 하려고 했는데,(너무 지친 탓에) 산타를 읽던 도중 가령지곡과 묘한 관계가 있어서 결국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습니다.
음,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은... 알고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혹여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시작하겠습니다.
(이하 편의상 존칭 생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재된 가령지곡에서.
냉운개, 응풍 등. 고문 기술자들이 나온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들은 산타에서 나오는 인물들이었다.
산타에는 견가보가 있다. 섬서성에서 무림제일가로 알려진.
견가보에서 구포문, 노재, 구오달을 개로 만들려고 한다. 그 과정은 바로 고문,
그리고 이들이 당하는 곳.
바로 이십구호.(가령지곡에서는 십구호였나?)
소면독살(맞나요?)이 살을 져미는 등.
가령지곡에서 나오는 고문기술자들이 사실은 산타에서 나온 엑스트라였던 것이다.
앗, 그럼!
작가 설봉님의 가령지곡이 사실은 산타에서 흘러나오는 ... 분타와 비슷한 그..?!
..
내용이 너무 짧은 탓에 산타 감상평을 올리겠습니다.
..
산타, 역시 설봉님의 소설이구나. 하는 탄사를 절로 하게 만드는 글이었다. 처음 냉죽생님의 만천화우를 보다가, 무악님의 만인동을 뒤로하고 읽은 설봉님의 산타. 필자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가분인 만큼 기대도 상당히 컸다.
또한,
설봉님의 소설 중에서 산타가 으뜸일 거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기에 마음이 설레기까지 했다. 결국 읽었다. 그리고 난 말했다.
역시 설봉님.
그러나,
3권에 들어서서. 주인공 귀야도의 이야기가 아닌, 견가보의 이야기로 장면이 전환되었을 때 몰입이 힘들어 읽고나서, 어? 어떤 내용이었지? 하면서 다시 돌아가 읽어야 했다. 그만큼 그때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억지로 짜맞춘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한 두 개 있었다. 딱히 찝어말할 수 없지만.(이 부분을 제 필력으로 설명하려면 내용을 통째로 설명해야 할 것 같아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아직 4권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읽으면 3권 다 읽는데. 지금까지 약간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4권이 남아있기에. 섣불리 생각치 않고 4권을 마저 읽고 감상을 올려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추신 . 아, 다른 감상문도 올려야 하는데... 바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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