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요즘 임준욱님의 활발한 집필활동에 감명받아서 임준욱님의 처녀작(?) '진가소전'에
대한 감상문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읽은 지 꽤 오래 되어 놔서 기억이 가물거리기는
하지만요.. ^^
진가소전은 제목 그대로 진가소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의 일대기입니다. 진가소는
어려서 호환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그때문에 인연을 맺게된 조??(이름은 기억이.. ㅡㅡ;)
를 따라 의선가(였나?)로 들어가게 되죠. 그리고 거기서 공방에서 일하는 일공(?)
과 조손을 맺게 되고 소림사 출신의 일공에게 무공을 사사받죠.
할아버지가 죽고나서는 문관인 외할아버지를 찾아가서 지내다가 외할아버지의 권유로
무과를 치르고 금의위에 들어가게 됩니다. 금의위에 들어가서는 뛰어난 무공실력으로
세명의 수하를 거두고 그들과 함께 역모를 꾀하는 무리들과 싸워나갑니다.
내용은 대충 이렇게 되는 데요 ( 궁금하시면 꼭 읽어보세요.. ^^ ) 무엇보다도 감명
받은 것은 작품 내내 흐르는 '정(情)'의 정서랄까요?
양할아버지인 일공과 진가소간의 대화에서 흐르는 조손의 정, 몸이 약한 아내에게
진가소가 보여주는 부부의 정, 그리고 금의위의 동료들에게 보여주는 친구의 정..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 민족들이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이 '정(情)'이라는 정서
를 임준욱님은 무협이라는 틀을 빌어서 보여주고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진가소전이라는 작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읊조리면서 감상글을 마칠까
합니다.
"정생(正生)과 가소(加笑)면 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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