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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절반의 실패 성라대연

작성자
최정원
작성
03.06.21 23:57
조회
1,656

장경님을 접한 첫 작품은 벽호라는 무협입니다.

아주 가벼운  내용이어서 보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경님의 또 다른 작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빙하탄, 장풍파랑,철검무정,천산검로, 암왕)은 전혀 반대되는 무겁고 장중한 작품이었습니다.그렇다고 부담이 있는 작품은 없었습니다. 전부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성라대연은 어떤 작품이었냐 하면 무겁지만 가벼운듯 하면서 집중안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첫번쨰 이유는 주인공의 등장이 너무 없다는 것입니다. 분명 1권 첫장에서 소호가 주인공이며 소호가 종사가 되는 작품이라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반은 조연들의 출연으로 소호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새 소호가 나오는가 하면 금방 들어갑니다.

아마 장경님이 첫번쨰 장에서 소호가 주인공이다라고 적지 않았다면 누가 과연 주인공이지로 고민 했을 겁니다.

두번쨰 이유는 첫번쨰 이유로 인해 생기는 문제인데 작품의 몰입도가 극히 떨어진다는 이야깁니다. 주인공이 나오지 않게 되고 급격히 바뀌는 장면 전환과 비중이 커져버리는 조연들은 이 작품의 몰입도를 힘들게 합니다.

세번째 이유는 주인공의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두번쨰 이유와 비슷하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 책의 가장 부족한점이 이점입니다. 주인공이 자주 나오지 않아서 그렇수도 있지만 소호의 무공이 종사의 무공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너무 급격히 빨라지고 중간의 시련이 없어지면서 소호가 어! 강해졌네라고 느끼게 됩니다. 즉 강해지겠군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마 곽극과 여러 종사들(장백노사, 여여등등...)이 육호문이 잘 만들어 놨다는 이야기로 소호의 무공을 급격히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었다고 하지만 너무 강해지는 소호의 무공을 독자들이 딸아가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소호가 싸우는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럼 이 작품이 과연 실패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냐면 절반의 성공이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개성있는 조연들의 등장과 방대한 스케일, 끝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분명히 작가님의 노력이 곧곧에 보이긴 하지만 주인공을 살리지 못한 장경님은 절반의 숙제를 남긴 작품인듯합니다.

아마 요즘 신무협판타지에 길들여져 있는 학생들이나 구무협독자들은 선뜻 손에 가기 힘든 작품일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입니다. 장경님의 절반의 실패가 성공으로 바뀌는 작풍이 이제 탄생할 날이 얼마 남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로서도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 었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무뢰배
    작성일
    03.06.22 00:26
    No. 1

    저두 성라대연을 읽어 봤었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성라대연이라는 제목에 충실했던 작품이라 기억되는 군요, 수 많은 별들의 잔치라는 제목에 걸맞는 다양한 인물들이 엮어가는 줄거리는 그 또한 나름대로의 매력으로 다가왔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백제의혼
    작성일
    03.06.22 01:33
    No. 2

    음 장경님께 이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셨던 작품이고 황금인형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많이 보충하셧으니 기대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장경님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새로운 도전에대해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처녀귀신
    작성일
    03.06.22 01:56
    No. 3

    성라대연은 장경님의 스타일에서 많이 벗나난 작품입니다.
    기존의 작품들은 주인공 중심의 스토리었다면 성라대연은 주인공과
    조연들의 비중이 거의 같다고 볼수 있는 작품입니다.
    제가 무협을 보면서 이런 스타일을 처음보앗서 처음에 적응이 잘안돼고
    집중도 잘안됀 작품입니다.
    하지만 종반으로 갈수로 글의 짜임새와 분위기가 장경님만의 특유의 필력이 나타나기 시작한던군요.
    하지만 마무리가 조금 어색하게 끝나것이 아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4 글쓰는노미
    작성일
    03.06.22 08:38
    No. 4

    아직 7권까지 안 읽어봐서 마무리는 어떻게 되는 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7권까지의 느낌은 아! 이런 무협도 있구나였습니다.
    장경님의 왕팬으로서 장경님의 고심과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신선하며 장엄한 쇼크였습니다. 물론 위의 분들이 말씀 하신 것처럼 집중력의 저하라던지 장면전환의 무리수같은 부분은 일정정도 인정은 하지만 그것들을 상쇄시키는 성라대연만의 힘은 분명 너무나 파워풀 했습니다.
    장경님의 다음 작품을 손 꼽아 기다리며 언젠가는 그 필력을 따라 잡을 것이라는 신념하에 저도 일로매진하겠습니다.

    장경님!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협객꽁수레
    작성일
    03.09.17 10:07
    No. 5

    현재7권 읽고 있는데..

    첨 한두권 읽을때까지 윗분 말씀처럼 몰입이 좀 안되는작품이었습니다.

    1시간에 1권정도 읽을수 있는데..

    좀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하지만 7권까지 오니..오히려 그런점이 매력으로 다가 왔습니다.

    좀더 진중하게 읽을수있었고..내용을 꼽십어 생각할수 있더군요.

    마치 김용소설을 읽은듯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두번째..소호무공에 대해선 역시..어떤과정이 없는거 같아

    조금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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