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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풀러 4권[미리니즘 있음]

작성자
Lv.61 삼락검
작성
09.02.07 08:55
조회
2,539

작가명 : 최요석

작품명 : 와이어풀러 4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얼마전 와이어풀러 4권이 나와서 기쁜마음으로 사서 보고 적습니다.

분명히 4권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읽고 있으면서 어떤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쟁도 편지 몇통으로 설명되고, 영지의 전투력이 보강되는것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간다고 할까?

  기존의 영지물 같은것을 보면 특히나 "남작군터"를 보면 기사 한명한명의 죽음과 들어올때 상당히 독자로 하여금 감정의 기복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와이어풀러는 어떻게 보면 책사의 눈으로 책을 본다고 할까나 그런 느낌입니다.( 원래 작가가 전쟁장면을 이제는 "스너프"를 쓰느냐라는 정도로 썼었는데 전부 지우고 위의 편지 내용으로 대체 했다고 하는데, 원작이 정말 궁금하네요.... )

   구지 게임으로 비교하자면, "남작군터"는 액션게임의 성질이 강한데, 와이어풀러는 "전략게임"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런 느낌이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4권 말미에 적어놓은 주인공의 생각 때문일거 같습니다.

   "그래, 현 상태에서 내게 부족한 건 사실상 없어. 이미 충분하다는 소리야. 세계 정복? 그런 것을 해서 뭐에 써먹지? 세계를 정복하면 하룻밤에 여자 백 명과 그 짓을 할 수 있을 만큼 정력이 강해지나? 한 끼에 세상 모든 맛있는 것을 다 집어 삼킬 수 있을 만큼 배가 커지나? 그런거 아니잖아?"

  상당히 공감합니다. 작가가 내 세운 "리얼"이라는 것이 이런것이라면 정말로 공감합니다. 내가 차원이동해서 "영주"가 되었다면, 지금도 잘먹고 잘 사는데 세계정복을 할까요? 힘들여서 노력할 정도로?

30-40대 남자가? .. .만일 저라면... 지금의 저도 그렇지만... 아마 현실에 안주 할꺼 같습니다....( 뭐, 돈 안들이고 여자 100명 가질수 있다면 어느정도 노력은 해 보겠지만... ^^;;; )

  어쨌든 와이어풀러가 지금까지 처럼 앞으로도 쭉~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상당히 지금까지의 영지물과는 다른 시점,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는 와이어풀러가 저는 좋습니다. 다들 일독을 권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아우에이
    작성일
    09.02.07 09:34
    No. 1
  • 작성자
    Lv.96 거수신
    작성일
    09.02.07 12:17
    No. 2

    전 이 작품 보면서 열왕대전기가 떠올랐습니다.
    다른 부분을 다 떠나서 주인공의 도덕적인 부분이지요.
    같이 이계에 떨어져 고생을 하고 나름 성공을 하고 있죠.
    그래서 가지고 싶은 것들 전부 다 가질 수 있는 위치에 섭니다.
    하지만 카르마의 경우에는 도덕적 양심을 저버리지 못하고 움직이는 반면 본작의 주인공은 도덕적 양심보다는 욕망이나 본능에 충실합니다.
    마치 한 뿌리에 나와 두 갈래로 나눠진 것처럼 사람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물론 야한 부분이 많아 좀 그렇긴 하지만 뭐 작가님 설정이라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행석
    작성일
    09.02.07 14:50
    No. 3

    주위 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2.08 09:29
    No. 4

    와이어풀러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야한 부분은 크게 와닿지 않으면서
    사람은 제각각 위치나 여건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귀족은 귀족만의 생각이 있고 천민은 천민마다의 생각이 있고....
    그래서 모두를 아우를 리더의 역할이 어렵고,
    그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주인공이 그동안 양판소의 고질점....
    독선적으로 세상 바꾸기에 돌입할까 하는 점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口蜜腹劍
    작성일
    09.02.09 12:09
    No. 5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건어 휘말리다보니 어느순간 제국을 세우고 하는 식으로 전개될듯... 아로스 건국사처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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