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민혁
작품명 : 마법대공
출판사 : 뿔
대체로 과거 회귀물을 보게 되면 의욕넘치게 미래를 바꾸는 인물보다는 일단, 자기가 알고있는 사실을 토대로 적당히 묻어가면서 자기에게 유리하게 역사의 방향을 돌리려 하는데....말이죠.
이번 주인공은 처음 되돌아간 시간도 그닥 멀리 가지 못했지만, 시작부터 일이 꼬여서 그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역사를 밟아가게 되는게 일단 재밌었습니다.
어쩌지 못할 운명인지.. 피하려고 했지만 아예 초장부터 적으로 인식 되어버린 강력한 적인 로츠벨트 공작일파와 야심만만한 이황자 파. 그리고 무능력하다고 인식되는 황태자와 힘을 잃어가는 황제.
뭔가 제약을 받고 있는 듯한 스승님도 그렇고.. 수상한 도서관 관장님도 있고... 아무튼 좋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이래저래.. 2권 막판엔 엄청난 아이템인 세라프를 구동시킨 주인공이니.. 3권이 기대되네요.
ps - 제목이 [마법 대공]인데 영문 제목은 'Grand Duke of Magic'이 아니라 'Duke of Magic'... 뭐 상관은 없겠죠?
더불어, 제목으로봐선 아무래도 주인공이 대공이 될 테고... 그러기 위해선 주인공이나 주인공이 그 한편에 서 있는 황태자가 살아남을 가능성 99.9999%라고 봐야겠죠?
ps - 2권까지 읽고나서 제일 궁금한 件...
황태자가 습격받고 있는데 그의 그림자는 어디서 뭘 하고 있냐는 겁니다. 중간 이후부터 쭈욱 그 존재가 나오지 않다가 마지막 황태자가 암살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보이지 않다니.. 이게 어찌된 일이랍니까?
이 사람 무늬만 그림자인건가요? 아니면 2황자 파에게 매수당한건가요? 황태자의 그림자면 그림자 답게.. 위기의 순간엔 나타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설마... 얼음계곡에서 비명횡사했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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