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하지은
작품명 : 얼음나무 숲
출판사 : 로크미디어(?) 노블레스 클럽(?)
제가 얼음나무 숲을 본지는 꽤 되었습니다. 한 3,4달 전쯤일 겁니다. 문피아에서 하도 평도 좋고 해서 서점에서 사서 보았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입니다. 장르문학과 일반문학(?)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분명히 장르소설인데 장르문학을 싫어하는 사람이 읽어도 거부감이 없게 만드는 필력과 소재. ( 감상내용이야 지금까지 많이 올라 왔으니 그 외적인 것을 적겠습니다. )
지금 문피아 공지란에서 금강님이 올려주신 내용과 같이 얼음나무숲은 지금도 증판을 할 정도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즉, 팔리는 부수가 많다는 얘기 입니다. 작가가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된다는 얘기죠. 이 판매부수는 장르소설 독자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즉 장르소설 독자가 아닌 사람들이 책을 구입한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어쩌면 장르문학이 앞으로 나가야할 과제중 하나가 이렇게 장르소설을 읽지 않는 독자를 장르소설에 끌어 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얼음나무숲'같은 양다리(?)에 걸처있는 문학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하지은작가의 전작인 '전설을 만들어 드립니다'를 읽어보신 분이라면, 얼음나무 숲의 끝 부분에서 두 소설의 연결됨을 아실수 있을 겁니다. 만일 '얼음나무숲'을 읽고 하지은 작가의 전작이나 비슷한 작품을 독자들이 읽는다면 아마 그 독자는 장르문학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가지겠죠.( 물론 그 다음책이 '얼음나무숲'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한다면 말입니다..)
뭐 결론은 잘쓴책(장르를 떠나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은 많은 사람이 읽는다와 현재 노블레스클럽이나 넥스비전같은 데서 이와같은 시도를 하고 있으나 책방에는 안 들어온다. 모든 책을 사서 읽기에는 돈이 많이 든다. 따라서 작가가 돈걱정 없이 책을 쓰려면 타겟대상이 장르에 국한되어서는 안된다는 얘기 입니다. 서점에서 장르독자가 아닌사람도 돈 주고 살만한 책이어야 한다는 얘기 입니다.
인터넷 서점에는 왠만한 장르소설을 다 살 수 있지만, 오프라인 서점에 가 보면 장르소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명작또는 팔리는 소설 들만 있지요.. 노블레스클럽소설과 넥스비전소설, 묵향, 비뢰도, 이영도작가 소설, 전민희작가 소설정도랄까요...
바라건데, 모든 장르소설이 전부 서점에 있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는 더 많은 장르소설이 또는 경계를 허무는 소설이 서점에 있기를 바랍니다.
( p.s '얼음나무숲'을 집사람에게 보여 주었더니 굉장히 감독적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전작 '전설을...'을 보라고 하니까 읽다가 말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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