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후아유
출판사 : 드림북스
비평란에 글을 쓰지만 본인은 후아유를 강력히 추천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후아유는 장르로 보면 퓨전이지만 스릴러적인 요소가 다분합니다. 특히 2권에서 납치사건을 추적하는 부분은 정말 많이 몰입해서 보았지요.
범인의 윤곽을 쫓는 스릴러적인 요소와 통쾌한 격투의 조합이 정말 일품이고 후아유의 재미입니다.
그런데 3권에서는 조금 실망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느 다른 소설들처럼 글이 너무 친절해졌습니다. 음모의 주체들이 어떤 음모를 꾸미는지를 너무 친절하게 독자들에게 설명 해준다고나 할까요.
너무 친절하다보니 주인공이 총을 맞는 부분에서도 아무런 반전의 느낌이나 긴장 없이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에게 3인조 살인범에 대한 정보를 넘기면서 바로 배신을 하는 조폭, 범인들의 아버지들 모임, 그리고 중국에서 오는 킬러...작가님 너무 친절합니다. 차라리 정보를 넘기는 조폭이 배신을 하는 것을 어디에 전화를 건다던지 하는 알기 어려운 복선을 깔고 범인들에게 자수를 권하다 안돼자 경찰에 주인공이 정보를 넘긴후 마지막에 총을 맞으면서 끝났다면 훨씬 극이 긴박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2권에 있었던 '크라노시안과 코리안의 차이'같은 불친절하고 알기 어려운 암시가 오히려 글을 더 흥미롭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현대를 배경으로한 마법 해결사(?)물이니만큼 2권에서 보여주셨던 스릴러적인 긴박감이 더 드러났으면 합니다.
이상 후아유를 추천하는 잡식성 독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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