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혼록을 다시 읽으면서 갑자기 풍종호님의 글에 나타나는 특징 들을 생각해보았지요.풍종호님의 작품들은 주인공이 강하다는 점이나 여러가지 배경이 이전의 무협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분석하지않고 그냥 읽으면 전혀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왜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가장 큰 이유로 글을 재미있고 신선하게 쓰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신무협 작가로 분류되는 모든 작가분들 모두가 그렇겠지요.그럼 풍종호님의 글의 분위기를 구별해주는 특징은-저는 신무협으로 분류되는 작가들은 각자 나름의 향기같은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풍종호님은 무림을 반쯤은 조직의 성질을 갖는 것으로 보는것 같습니다.이런 분위기는 광혼록에서 정파의 맹룡회나형산파등이 주루나객점등의 이권에 적극 개입하거나 호접몽에서 각파의 진산 제자의 묘사등에서 보여집니다.
그럼 작가는 무림의 매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저는 아마 자유라고 생각합니다.작가의 작품에서 지고한 고수들은 대개 천방지축이거나 세사에서 벗어난 자유인을지향하는 듯 하고 독자들은 이런 인물들에서 즐거움을 얻는거겠지요. 작가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글을 씀으로써 재미있는 작품을 만드는겄이지요.
그럼 풍종호가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은 무었일까요,그건 추리 기법과 여백이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추리 기법은 일대 마도와 화정냉월에서 가장 잘나타나는데 작가는 대개의 방식과는 반대로 주인공을 범인의 위치에 놓고서 주인공의 행적을 나열하고 종잡을수 없을것같던 주인공의 행적의 원인을 끝에 배치함으로써 독자가 내용을 한번 더생각하거나.읽는동안 추측하도록 유도하지요.
그리고 여백은 작가의 특성에 대한 저나름의 정의 인데 작가는 절대로 많은 설명을 하지않지요, 이전의 무협들처럼 다음장면에서 죽을 단역을 설명하기위해 반장에 달하는 설명을 달지않고,오히려 간결하거나 부족한 설명으로 독자의 상상력과 궁굼증을 유발하지요,
이런추리적 기법이나 여백은 공통적으로 독자들을 상상하게 합니다.상상의 세계인 무협 소설에서 독자가 작가의 상상속에 서도 나름대로 자신의 상상을 덧붙일수 있는 자유를 같게된 것이지요,
이런 점들이 풍종호님의 매력이라고생각하지만 지존록의 경우에는 많은 등장인물과 사건속에서 여백이 너무 커진듯합니다.물론 재 개인적인 경우지요,재 취향은 광혼록이나 경혼기식의 일인 중심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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