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검행.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제가 구상하고 있던소설과 비슷한 내용이기에 더욱 마음에 듭니다.
이야기가 비무로 전개된다라..
이름조차 멋지죠. 단리'唯我'라.. 오직 나라는 이름은
고독하다는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지만, 한자를 떨어져 놓고 봤을땐
어린아이라는 뜻으로 보이게 하기때문에 약간 아쉽네요.
전검행, 매우 좋은 소설입니다만
몇가지 옥에 티랄만한점이(저한테만;;)있는듯 하네요
첫번째. 처음으로 설명하는 문파라던가 언어에 대한설명은 꼭 필요 없을듯 합니다.
5대 보병이 나오면 그걸 다 설명해주시고, 5대 미인이 나오면 그걸 다 설명해주실
필요가 있을까요, 중학교 2학년 국어책에도 문학작품(소설도 문학작품이지요)은
생략의 묘미가 있다는데요(이건 순전히 제가 중2기 때문에 생각난 거라는-_-;;)
여타 소설에도 전문적인 용어가 아니라면 특별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내용 중간중간에 나오는 설명때문에 소설전개의 맥이 잠깐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두번째. 전검행. 하면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라던가, 그런게 필요할듯 싶은데.
다른분들은 잘 모르겟지만 저는 비무를 해도 박진감. 그런것이 느껴지지 않네요,
원거리에서 검강만 쏴대고, 부딪치면 내상을 입는.. 주인공이 검강을 쓴다는 것 자체로도. 박진감을 잃었다고나 할까요. 차라리 열살때부터 있었던 천번이 넘는 비무를 쓰는
내용을 쓰는게 더 박진감 넘치지 않았을까요.(뭐 이부분을 썼더라도, 너무 많이 져서 열
받는 다는 사람이 있을수 있겠지요.)
세번째. 화경, 생사경, 현경,. 신무협에서 많이 등장하는 용어. 묵향에서부터 나온
무공의 경지 입니다. 뭐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런 무공의 경지가 꼭 필요 할까. 차라리 군림천하처럼 임독양맥을 타통하면 됬지 그것에 꼭 이름을 붙일 필요가 있
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이건 순전히 제 생각일 뿐입니다.)
어쨌거나. 몇몇의 단점이 있더라도, 전검행은 매우 좋은, 매력적인 소설임에 틀림
없습니다. 안읽어보신 분들,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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