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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님의 '윤극사 전기'

작성자
Lv.5 촌백수
작성
03.12.27 13:54
조회
1,703

주인공 윤극가는 의원이고 또 훌륭한 의원이 되기를 원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소신의라 불리며 훌륭한 의원이 되지요. 하지만 스스로는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렇게 소신의라고 불리고 여러가지 다양한 일이 있는 중 본곡의(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_-;;) 습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윤극사는 자신으로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추악한면을 봅니다. 그리고 고뇌하지요.

과연 저래도 되는가?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저건 분명 잘못된 행동인데?

등등 윤극사는 끝없이 고뇌하고 자신만의 답?, 뭐 그런걸 찾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너무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루한 면은 없구요.

의원임에도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스스로의 본분을 망각하고 대의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모순적인 의원의 모습을 본 윤극사.

그리고 그 스스로 느끼는 고뇌, 서로 간의 묘한 신념의 대립 등등 참 읽는 맛이 나는 책입니다.

그래서 꼭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하지만 무협의 제미를 전투와 박진감, 코미디 등에서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이 책이 그리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참 묘한 인간의 대립이 잘 나타난 작품입니다.

이상 윤극사 전기 1권을 읽고나서 였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1 쭈니
    작성일
    03.12.27 18:57
    No. 1

    이 소설 정말 대박입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원을 줏은 기분이라고나 할까..ㅡ_ㅡa
    작가분이 글을 정말 잘쓰셨습니다.
    안읽어보신분들 꼭읽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쉬운남자2
    작성일
    03.12.27 21:40
    No. 2

    하아.. 추천글들을 읽고 바로 책방에 달려갔지만...
    우리 책방에는 윤극사전기가 없네요. 에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3.12.29 16:39
    No. 3

    독자시하가 되고파했던 작가님의 뜻을 받들어 저도 글올려봄니다
    몇가지 독특하달까..상당히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됨니다.
    근자에 첫작품으로 내놓는 것마다 우수한 작품들이 연이어 나오니 무협계에 복이 아닌가 싶슴니다. 특징이랄까 몇가지 야기하고파짐니다.
    1. 글을 읽을때 작가의 의도가 주제의식은 과연 무엇인가 하고 살펴봄니다. 그러한 바탕을 깔지 않을 땐 글이 가벼워지고 기교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게됨니다. 물론 감동이라는 선물도 적게 되겠지요. 이 작품은 슬픔과 우울의 느낌을 강하게 줌니다. 스승 이청무가 여린주인공 윤극사에게 백초곡에서 남긴 말이라든가 이하유가 전해주는 이야기등에서 주제의식이 엿보임니다. 상당히 심오하달까 깊은 공감을 자아냄니다..그러나 초지일관된 의원의 본분에 대한 쥔공의 태도는 삶에 대한 숙연한 자세마저 요구하는 듯 싶슴니다. 이런 주제가 강점이라 멜랑꼬리분위기에 부담없으신 분들이라면 권해드림니다. 다만, 대의를 위해 행한다는 백초곡인사들의 자기합리화랄까 몇가지 행동 규준에 대한 고려가 부족함니다. 독자가 느끼기에 전혀이해되지 않는 대의, 난중에 나오게찌 하면서두 행동에 과함이 뚜렷하고 언사가 대의를 위해서뿐이니 원 ... 대의의 논리가 없는 대의의 느낌이 들었슴니다..
    2. 각도랄까 소재에 재밌는 부분이 많았슴니다.. 의학부분은 무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곁가지이자 무공이란 요소하고 사실 언제나 밀접성을 가지고 있엇죠..그 중 또 특이요소강조로 독분야에 대한 많은 선례가 있엇슴니다. 1권의 우울분위기를 팽조의 조기법설명으로 웃기게 한 것도 좋았슴니다. 삼득삼성공명칭에서 오는 설정안배,자유로움도 좋았구요 의성자설정에서 4대경지도 탄탄함이 느껴지더군여. 혼돈석유에서 오늘날 석유의 이미지를 변용해서 소재로 삼은 것두 재밌더군요 옛날에도 석유하면 불에 타는 걸루 알려진게 일반인데 그걸 미확인의 독개념으로 삼다니..ㅎ
    십독십이약의 섭취,구소에 의한 용의,해독의 발상도 독특했슴니다. 다만 지적하고픈 것은 기존에 없던 관념이라 구소경우는 논리가 약간 부족하다 싶구요 천산에 있던 백초곡이 청동봉에 옮겨지기까지 과정에서 죄된세대가 제세원을 백초곡이 그걸 핍박한다는 논리였는데 뛰어나니 죽이려하구 제세원은 십만명을 치료하기루 약조하구 백초곡 인원들이 일정연령까지 배우도록하구 암튼 말은 되는데 이상하단 느낌이 드는군요 ㅋ
    일방적인 제세원에 대한 백초곡의 미움(세대가 몇번지난건데두), 대의를 가졌다는 곡주의 질투(구신의 죽이기,혼돈석유등 훔치기)도 어색하여뜸.
    이청무가 백초곡과 연관을 끊는다고 햇을 때 2명보내서 천명을 죽인다는 것두 말이 안되지 않나 싶군요 직접대결했을때두 만만치 않아보였는데
    몰래한다지만 2명으루 몰살이 될까나...
    이가장에서 기찰포교들을 독으루 서로 상쟁케하는 등 기존에 없던 관념등을 상당히 차용하셔서 의학논리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했음니다.
    결국 쥔공이 활약하면서 의문을 좀 풀어줫으면 했는데 순일을 강조하여 (무학을 익히면 기가 드세져 의원노릇지장),의원의 본분을 강조하여 일변 기대케하면서 생략하신다는 느낌이 ...ㅋㅋ한의사도 아니신데 제가 심하죠 ㅋㄷ
    =>아고 넘길어지네요 담편이 나오면 덧붙이기루 허구 암튼 좋은 작품 만나게 되서 즐거웟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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