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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를 읽고서

작성자
Lv.52 어킁
작성
14.09.23 20:33
조회
5,705

제목 : 트리플A

작가 : 강성룡(피카대장)

출판사 : 문피아


하하 트리플A를 얼마전에 추천했던 어킁입니다.

원래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있었는데요.

초반부분은 가볍고 주인공에대한 궁금증때문에 봤고

빠른 스토리진행때문에 봤지만

요즘은 하차할까 말까 계속 고민하고있어요 하하.

일단 이 소설은 초반부에 굉장한 속도로 진행됩니다.

또 추억을 자극하는 몇몇 게임명칭이 나오고

특이한 성격의 주인공. 그리고 숨겨진 능력같은게 나오면서 인기를 끌었죠.


그렇지만

요즘 보시는분들은 알겠지만

최근 조회수가 급락하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21화

21화는 사실 이해가 잘 안되는 이야기 구조입니다.

병원이야기인데 능력이 각성되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읽고나면 이게 무슨내용이였지 하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하하..

사실 피카대장님의 글을 읽어보면 이야기가 좀 중구난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빠른스토리진행으로 어떻게든 이어나갈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번편은 병원에서의 짧은상황을 능력각성이라는 상황과 합쳐서 표현하다보니

뭔가 이전 편들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어지러운느낌?


두번째. 26화

고백했던 아영에게 다시 만나는 모습입니다.

근데 사실 이 편부터 이야기가 상당히 꼬이기 시작합니다.

아영과의 로맨스는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갑자기 고백하고 차였다고하고 거기다가 글 내용에 오타도 많아 읽기 불편합니다.

이쯤에서 작가님이 내용의 이해를 위해 도입부를 추가하셨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의 머리 속에 있는 스토리가 제대로 풀어지지않았나 싶네요.


세번째. 30화

갑자기 조성민병장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초반에 가끔 언급되었던 떡밥인데

30화에서 벌써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뜬금없다고 생각했는지 하차하시는분들이 많네요.

조성민병장과의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조성민병장이 어디그룹회장아들로 나와서 주인공어머니한테까지도 잘해주는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네번째. 32화

여기서는 정말 하차하시는분들이 많았어요.

마트에서 장보는이야기가 여기서도 나옵니다

그런데 정말 장보는 이야기고...

코믹한 부분이라고 여러 마트 간부들이 주인공의 편의를 봐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들 재밌지가 않았는지..

하차를 많이하셨어요 하하

저도 여기서 스토리진행도 없는데 그냥 하차할까 고민했거든요.


자 이렇게 급감하는 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이 소설의 장점을 빠른전개와 주인공의 특이한 성격., 그리고 추억을 자극하는 소재들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야기는 점점 루즈해지고. 주인공의 성격도 변하고 주인공의 숨겨진 능력?같은 떡밥들이 순식간에 드러나고 뜬금없는 인물들의 등장과 이야기의 전개로 인해서

조회수가 몇천씩 갑자기 떨어지고는 합니다.

사실 모든 소설이 조회수가 급락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소설은 요즘들어 그 구간이 많다는 것이 문제죠.


그리고 요번에 이 소설을 보면서 생각한건데

한 화별로 너무 이야기가 다르다는게 느껴집니다.

만약 두 화를 이어붙인다면 연결되는 부분이 어색하다는게 느껴질껍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이겁니다.

1.이야기가 루즈해졌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중구난방입니다. 주인공의 성격문제로 방황하는 느낌이였는데 갑자기 로맨스가나오고 가족과 화해하고...

2.주인공은 원래 소심한성격으로(저는 트리플A가 이거때문인줄) 뒤끝있는성격이였는데 이제 그런걸 잘 모르겠다.

3.이야기가 뜬금없다(갑작스런 로맨스, 갑작스런 새로운 등장인물)

4.떡밥이 너무 쉽게풀렸다. 주인공의 숨겨진 능력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그게 밝혀지고 뜬금없이 새로운 능력이 나타나는데 평소에 잘 쓰이질 않습니다. 사실 쓰는데 이야기 구성상 잘 느껴지지 않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요새 조회수가 떨어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p.s. 솔직히 전 주인공이 아영이한테 호감이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깜짝놀라요 하하

p.s.  감상문에쓸까하다가 쓰다보니까 너무 비평만한것같아서...


Comment ' 15

  • 작성자
    Lv.14 [탈퇴계정]
    작성일
    14.09.23 22:28
    No. 1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솔직히 처음에 무슨 이런 소설이 다 있지? 하다가 재밌게
    보고 있었죠. 지금은 저도 하차했지만...
    일단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프롤로그를 연달아 쓰는데 탁월한 작품' 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비하하는게 아니고, 그만큼 편수 하나하나가 새로운 흥미를 끈다는 거죠, 모자르다 싶은 글자 수 또한 오히려 플러스 요인입니다.
    하지만 저도 걱정됬던게, 자꾸 작가분이 진지하게 연결하려는 몇몇 부분이 보이는 겁니다. 솔직히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말이죠.
    어차피 개연성, 떡밥, 이런거 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작품에서는... 있으면 좋겠지만 점점 해악이 되간다고 할까요.
    뭐, 여전히 연독률이 굉장한 소설이니(간편하기도 하고 말이죠), 크게 떨어질 일은 없을 거구요. 다만, 소재의 한계가 올 때가 있을텐데 그 때 어떻게 극복하실지 모르겠군요.
    일단 이정도의 진지함은 넘어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 들어가면 조금... 생각해 봐야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14.09.23 23:10
    No. 2

    프롤로그를 연달아 쓰는데 탁월한 작품에 공감하고 갑니다
    신선하긴한데 구간구간 이어지지않는 기분이 들어서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심신안정
    작성일
    14.09.24 10:11
    No. 3

    딱 봐도 글 처음 쓰는 분 같은데 이야기꾼으로는 재질이 있어보여요.
    기본기만 단련되면 정말 꿀잼 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4.09.24 10:51
    No. 4

    초반이 강하면 뒷심이 딸리게 마련이지요..
    강-강-강으로 진행되던 글은 중간-약을 섞기 어렵고, 부득이 넣으면 밸런스가 깨져 보이지요.
    아쉽지만 풀어내는 방식의 한계였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09.24 14:52
    No. 5

    네 이야기기 산으로 가긴하더군요. 첨에 군대가서 3개월만에 십자인대파열로 제대. 즉 훈련소 6주. 파열후 입원 수술후 제대니. 이등병생활 끽해야 2주했을건데. 거기서 무슨 조병장하고 에피소드인지.. 신기하긴하더군요. 차라리 일병이나 상병제대라고하지..
    그리고 십자인대 파열로 제대했는데 벽돌나르기라는 최고급 난이도의 노가다를 뛰다니.. 웃긴거죠..
    쇼핑몰이야기와 그 안의 여자들의 이야기. 개그로 넣으신건가 의아스러울때도 많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24 23:14
    No. 6

    마트씬에서 좀 실망했죠. 그래도 읽고 있습니다.
    지인이 사장이라고 계약서 보여주라고 하는게 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8walker
    작성일
    14.09.25 02:06
    No. 7

    저는 수능 무렵부터 눈이 안가네요..이야기 진랭도 좀 이상해지고 회사서류 및 배송주소지는 잘보던 사람이 갑자기 난독증으로 공부는 못한다는게 이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미역인형
    작성일
    14.09.25 13:13
    No. 8

    저는 한 열 몇 편 읽고는 포기했습니다. 이 글이 골베 상단에 있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물론 취향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저 제 취향이 아닌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4.09.25 13:43
    No. 9

    저도 32화 하차했습니다. 마트씬이 너무 뜬금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26 13:10
    No. 10

    재능은 있지만 이야기가 전부 따로 놀죠.안타까운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애호가
    작성일
    14.10.02 21:30
    No. 11

    비범한 쥔공이 평범한 쥔공이 되면서 확실히 매력이 급감하고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뽕밭나그네
    작성일
    14.10.04 13:06
    No. 12

    딱 내가 흥미를 잃어버린 지점들을 콕찝어서 얘기해주시네요
    독자들 느끼는 부분이 비슷비슷 한가봅니다
    첨에 깨알재미가 무척쏠쏠햇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스웨디시
    작성일
    14.10.11 18:49
    No. 13

    저도 읽다가 하차한 책인데요 아무래도 글쓰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초반극전개후 중간부터 스토리 전개를 제대로 이어가기 싶지 않으신듯하네요 생각은 많은데 필력은 아직 조금 부족하시지 않나싶네요 다음글이 기대되는 작가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劍魔聖
    작성일
    14.10.14 14:57
    No. 14

    저도 딱 그부분에서 하차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더블티탄
    작성일
    14.11.13 11:00
    No. 15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죠...
    리니지하는 아저씨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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