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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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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1 풍훈탑
작성
15.02.11 21:15
조회
5,931

제목 : 기생수

작가 : 김지선

출판사 : 마루&마야


 이번 기생수 10권 말미에 세월호의 패러디? 풍자? 모습이 나왔습니다.

 현판에서 현실의 사건을 풍자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했지만, 세월호를

언급하는건 조금 불편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배가 침몰하고 있고

해경은 손 놓은채 아무 행동도 안하고 있고, 그래서 주인공의 회사에서 제작한

거대비행선이 출동하여 침몰하는 배를 인양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에 대리만족은 커녕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단순 헤프닝이

아닙니다. 비극이죠. 무능함이 빚어낸 비극

기생수 10권에서는 세월호는 단순 거북비함?(비행선)을 보여주기 위한

소스로 사용 되었고 이야기 전개상 무능한 정부를 질타하는 장면도

있기는 하지만.....굳이 세월호 사건을 언급해야 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3 류량기
    작성일
    15.02.11 22:36
    No. 1

    세월호ᆢ가슴이 너무나도 아픈 사건이라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ᆞ
    작가님이 단순히 글의 재미를 위해 인용한것은 아니라 여겨지네요ᆞ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는 이런 총제적인 부실이 없어지길 원해서 쓴 글이 아닐까 합니다ᆞ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5.02.12 11:24
    No. 2

    기생수는 일본만화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15.02.12 11:53
    No. 3

    기생수라는 한국장르소설이 있다고는 들었으나 다들 일본의 만화 기생수를 생각하죠. 일본의 기생수가 명작인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2.12 17:07
    No. 4

    나쁜뜻으로 갖다쓴건 아닌것처럼 글을 쓰셔서 하는말인데, 그렇게도 불편하셨습니까?
    그렇게까지 신경꺼야 할 사건은 아닌것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일잠일잠
    작성일
    15.02.12 18:24
    No. 5

    제가 짐작하기로는 글 쓴분 생각은 이건거 같은데요
    장르소설이란게 즐기기 위한 것인데 나쁜 뜻은 없을 지언정 즐기기위한 소재로 세월호 사건을 가져다 쓰는 건 아니다 란 뜻에서 글을 쓰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천재지변
    작성일
    15.02.12 23:32
    No. 6

    현대물에서 근래 이슈되는 사건들에 대한 비판을 자주하더라구요. 보통 극단적으로 상황을 만들어서 정부를 비판하는데 저는 솔직히 별로입니다. 정말 논리적이고 수준있는 글솜씨로 비판하면 모를까 단순히 까는 형식이 많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5.02.13 18:22
    No. 7

    흠... 기생수... 무슨 왕실복원 어쩌구 할때 접었는데 본문 비평글과는 상관없지만 외계인기술로 거저먹고사는 쥔공이 무슨생각으로 쓸데없이 왕실복원은 하려고 하고 비행선이름은 거북비함? 같은걸로 짓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5.02.14 08:19
    No. 8

    소설이란게 당사자에게는 비극이고 현실이지만 작가에게는 소재일뿐입니다. 이런걸로 지탄받아봐야 아침드라마에서 작가 욕하는거하고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2.14 10:35
    No. 9

    장르 소설이란 걸 단순재미만을 위한 컨텐츠라 판단하는 건 님 개인의 생각이겠죠. 장르소설도 소설의 카테고리 입니다. 작가가 소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소재로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사건으로 조롱을 한다면 모를까. 엄연히 현실에서도 질타 받는 정부의 무능함을 표현하는 풍자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글 자체의 재미나 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평하는 것도 아니고 세월호 관련 정부 비평 자체를 불편하다 여기시는 건 좀 이상하네요.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뭐... 이게 그렇게 불편해해야할 주제인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5.02.15 12:24
    No. 10
  • 답글
    작성자
    Lv.30 일잠일잠
    작성일
    15.02.16 13:26
    No. 11

    그렇다면 장르소설에 대해서 글의 구성, 글의 전개 등에 대해 지적할 때 재미 있으면 된다, 취향차이다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일잠일잠
    작성일
    15.02.16 13:26
    No. 12

    게다가 새월호 사건은 일반 정치 풍자와는 성질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명확한 당사자가 있는 죽음에 관계된 비극이기 때문이죠. 글을 봤을 때 세월호 유족이나 혹은 생존자가 어떻게 느낄지는 해당 당사자 밖에 모르는 이상 그걸 소재로 쓰기에는 엄청나게 고민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써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romwell
    작성일
    15.02.16 15:16
    No. 13

    아무튼 장르소설을 보는 이유는 잠시간 머리를 식히고 즐겁기 위한 것인데.. 작가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쓰는 목적 소설을 읽고 싶었다면 굳이 가벼운
    장르 소설을 통해 그러한 목적 소설을 접해야 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말한다면 비현실적 판타지 요소들을 가지고 가벼운 장르소설을 쓰려하는 작가가 현실 상황에 대해 자신의 목적의식을 피력하고 그를 통해 독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려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장르소설을 접고 보다 정체를 분명히 하는 목적문학, 소설을 쓸 것을 권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2.17 13:06
    No. 14

    장르소설 보는 이유야 쓴글의 수준이나 보는 사람의 마음에 달린거지 정해져 있지 않지요.
    그리고 즐기는 방식도 다 다르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5.02.18 14:17
    No. 15

    조금 다른 말이지만 일본 라이트 노벨 중 알바뛰는 마왕이 있죠.
    이것도 작중 배경상 동일본 대지진이 겹칩니다만 작가는 결코 그것을 소재로서 사용하지 않겠다 단언했습니다.
    그 이유는 소재로 사용하기엔 피해자가 너무나 많고, 또 지금 당장에도 고통받고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생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큐멘터리 르포로 직접 조사하여 세월호에 대한 글을 썼다면 용납되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소설에서 단지 이야기의 소재로 피해자가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아파할 사건을 꺼낸 것은 작가정신이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2.27 03:46
    No. 16

    이 댓글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霹靂
    작성일
    15.02.20 07:33
    No. 17

    글쓴이님 말씀대로라면 이 나라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는 일제의 식민통치를 이용한 대체역사 소설들은 전부 쓰레기 소설이라는 건가요? 전혀 공감가지 않습니다. 그건 다분히 글쓴이님의 개인적인 감정일 뿐입니다. 이런 글 쓰시려거든 일베나 가시길 바랍니다. 거기에 가보시면 같은 사상을 가지신 분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02.21 10:27
    No. 18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알겠습니다만, 다소 과격하다 여겨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심루
    작성일
    15.03.03 22:49
    No. 19

    제가 보면서 느낀건 정부 비판한것도 있지만, 그보다 작가분이 중점을 둔건 죽은 애들을 글에서만이라도 구하고 싶었던 같았습니다. 전원 무사히, 신속하게 구조했다는 내용을 보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커피줄까요
    작성일
    15.03.05 02:29
    No. 20

    글쎄요 ... 사람의 취향에 따라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거 같네요
    글쓴이님은 많이 불편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불편함없이 재미있게 읽으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
    참고로 저는 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만화책,무협,현대,퓨전 등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아크원
    작성일
    15.03.29 20:23
    No. 21

    세월호 사건이 있을 때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에게 슈퍼맨같은 힘이 있었으면,
    그랬다면, 저 배를 들어올려 해안가로 이동해서 저 사람들을 다 구해줄 수 잇지 않았을까?
    솔직히 세월호는 우리나라 전 국민의 무관심과 무능이 빚어낸 참상이잖아요.
    사회 감시 시스템이 재대로 작동했더라면 300명이 그렇게 비참하게 죽을 일도 없을 일인데,
    아무튼 그렇게라도 그 아이들을 구했줄수 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그렇게 구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전 소설을 보면서 그런 상상의 일환으로 그런 글이 쓰여졌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생각하는 건 다 다르겠죠.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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