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52 어킁
작성
15.03.30 01:33
조회
3,870

제목 :  브레인마스터 

작가 : 조세린

출판사 :


안녕하세요 오늘 비평할 작품은 브레인마스터입니다.

미리보기를 하는 작품이고 200화 완결이 되었는데 현재 192화까지 나왔으니 읽어보실분들은 얼른 가셔도 좋아요


먼저 이 작품의 장점을 이야기하면

1. 일단 현대물이다.

2. 주인공이 기연을 얻는다.

3. 여주인공들이 많다(...)

4. 주인공이 어디가서 지고다닐 스펙은 아니기에 통쾌(..)하다


이런 현대물들이 꽤나 많고 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는 브레인마스터라길래 당연히 게임 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어요.(제목이 게임소설삘이나길래..)

그리고 지금은

읽으면서도 이걸 내가 왜읽고 있나.. 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죠... 하하



일단 제목은 브레인마스터인데, 주인공이 받은 기연이 뇌심공이라고 뇌를 단련하는 기술이기때문에 뇌를 마스터한다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살펴보면... 대충 아실것같지만

주인공은 어디가서 얻어맞고 식물인간이 됩니다. 근데 자신의 전생이 꿈속에 나타나 자신이 주고싶은게 있다면서(...) 뇌심공을 전해주고 사라집니다. 그래서 순식간에 강해지고 자신의 사업을 일으키기위해서 도박을 하러갑니다. 


응?


돈이 없어서 도박을 하러갑니다. 음..... 그래 그럴 수 있어요.. 주식이나 복권은 너무 많이나왔잖아요? 도박으로 돈을 벌다니 신선...하네요...ㅎ ㅏ하.


그리고 도박에서 성공해서 돈을 땁니다! ... 어떻게 땄는지는 모릅니다.

 역시 브레인마스터.


여주인공이 나옵니다! 소영이라는데 작중 연예인 소영을 닮았답니다.


그리고 갑자기 여주인공의 스토리. 자신이 소영과 닮았다는 점을 이용해서 회사에서 매력을 어필하고 또한 자신의 능력도 좋아 승승장구하고 살고있는데 대한그룹의 삼남이 자신을 유혹해서 결혼까지 결심했으나 버려졌다는 이야기... 굉장히 똑똑한 인물로 묘사되는데.. 도박중독자가 되어있습니다. 음.. 

교훈 : 여러분 도박은 무서운겁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서 대한그룹의 삼남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스토리가 사실 중구난방이여서...)

이 삼남의 스토리는 여주인공의 스토리와 비슷한데 자격지심에 여자를 이용했고 쓸만해서 결혼까지 생각했다가 집안이 좋지않아 버리기로 결심했다가 첩으로 두려고하다가 애를 가졌다기에 버린다. 라는.. 뭔가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보았을 때 워낙 삼남의 스토리가 길어서

아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잘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 대한그룹과 싸우는 스토리인가.

초반부는 어색하지만 잘만풀어내면 괜찮겠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주인공이 브레인마스터인지 지가 싸움마스터인지

여주인공을 협박하던 사채업자를 한방에 때려잡고  사채업자의 돈을 강탈. 근데 그 수치가 700억... 사채업자 돈 잘번다..

거기서 성폭행당하던 여자 두명을 구출 똭....

알고보니 이 사채업자위에 대한그룹 삼남이 존재!

아귀가 똭똭 맞는구만.


그러고 이 여자 두명에 여주인공 소영까지 데리고 부모님 펜션에 오는데(...)

차라리 여기서 흔한 로맨스였다면 모르겠지만...

갑자기 도박중독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호해주겠습니다!

완치될수있습니다! ->교훈 : 도박중독은 위험하다

..음 그래그래

좋은 교훈이다.


하지만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여자 두명이 이후에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무슨 청순녀스타일인데 사채업자를 거칠게 고문하던 여자도 있는데 동대문 옷장사했고

어떤 여자는 어린 대학생이였는데............ 갑자기 이야기에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이 주인공은 부모님을 굉장히 위하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부모님의 비중이 퐉 줄어드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700억을 사실상 삥뜯긴 대한그룹 삼남은 주인공과 여주인공을 처치하기위해서 딸을 납치합니다...


음... 테이큰?


그리고 주인공이 애 찾으러가는데 전처도 나오고(..) ->여자 4명되었습니다.(물론 두명은 나오지않지만)

애찾으러가서 전국구급 건달들이 덤벼들지만 순식간에 제압합니다.

그리고 대한그룹삼남은 미쳐서 주인공의 딸을 위협하지만

주인공은 그것보다 더 미쳐서(..)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기를 쏘아보냅니다(!)

그 결과 자신의 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뇌가 곤죽이 되어버립니다(...) 이 때 주변에 지나가던 시민한명도 여파로인해 사망합니다(..)


아! 그렇구나


뇌를 곤죽으로 만드는것이 브레인 마스터였구나... 거기다가 전자기기가 다 박살난건 덤(EMP탄이래요..)

그리고 주인공도 쓰러지게되는데 초반에 나온 ‘업'과 ’살생을 말라'라는 제약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갑자기 보안국이나오고... 보안국에서는 이 EMP현상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주인공을 추적하여 접선합니다.

국가를 위해 일해달라. ->싫다.-> 제발.-> 그럼 들어가진않는데 일만해줄께. 참고로 정치일은 노노여. ->고마워 고마워...

.....

음..

그러고... 700억으로 소영한테 맡겨서 주식으로 대박치고.

무슨 단타매매로 이율을 100%이상 올리는지.. 그것도 700억으로..

나중에보면 700억으로 1조이상으로 만듭니다.. 굉장해

....굉장한 여주인공이 아닐수없습니다.


주인공은 사실 브레인마스터고 엄청 똑똑하지만 머리를 쓰는 모습은 나오지 않습니다.

갑자기 ‘음 주가 분석하는 기계만들어서 자동으로 주식매매하는 것좀 만들어봐'

라고 말하고 사라집니다.

.....이게 엄청난 아이디어가 되는 듯(아니 이게?? 엄청난 아이디어??) 모든사람이 달려들어 이것을 만드는데.

주인공은 털끝만큼 관여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이 몇개월만에 뚝딱뚝딱 만들어버립니다 ^^

주인공 이자식

뇌가좋으면 써야될꺼아냐

머리가아니라 뇌만 좋은건가


그러고 보안국사람들을 만나는데..

자신을 접선했던 2차장 말고는 국장과 1차장, 3차장은 정치적견해가 맞지않고 앞뒤 꽉 막혔다는 이유로

뇌를 곤죽으로 만들어버립니다  ^^

역시 브레인마스터...


그리고 일본에서 특급닌자가 대한그룹회장의 사주를 받고 암살하러 오는데

순간이동하는 녀석입니다. 이 녀석을 역시 브레인을 곤죽으로 만들어버립니다.

......


그리고 제자들도 받습니다. 특전사와 보안국요원들 10명씩을 받아서 보디가드로 쓴다는 얘기인데...

갑자기 이들을 가르치더니 제자로 삼고 서울 조폭들을 점령하게 시킵니다(...)

암흑가를 장악해서 거기에서 돈을 받죠.

.....역시 굉장한 브레인. 뭐 이율이 낮긴 낮다는데.. 그래도.......


이후에는 가상현실게임도 개발하고.......................?

이게 만만한 일이였나... 1조7500억인가 들었다는데

........ 굉장한 게임이다. 


그러고 꿈에서 자꾸 금강산이 나와서 금강산에가서 기연도 얻습니다.

기연을 얻지않아도 일본특급닌자를 뇌파한방에 뇌를 곤죽으로 만들어버리는 브레인마스터인데 더 강해졌습니다...

거기서 백호가족도 만나는데 크기가 조절가능해서 굉장하 귀요미 고양이로 묘사됩니다.


주인공딸에게 백호아기들을 주는데..

주인공딸은 3살에 엄청난 어휘력을 보여주고 연예계에 데뷔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난 이제 모르겠어

전처가 왠지 모르게 주인공 집에 살고있는데

주인공은 소영이란 애랑 사랑을 나누고있고

...

그리고 정말 황당한 일이지만

자신이 실수로 죽인 남자의 아내와 자식도 데려다가 살고있습니다.


하하.

그리고 대통령도 만납니다.

북한에 갔을때 미사일기지를 부수고 핵미사일에대한 정보를 가져왔기 때문인데요.

핵이 무려 1M짜리입니다. 현재 북한이 갖고있는 건 3kt~10kt정도로 예상하고있는데 무려 100~300배 위력이네요. 왜그런가봤더니 핵물리학자 한명을 납치했기때문이군요.

우와.

하여간 대통령만나서 이걸 주네 마네 하다가 어차피 미국에 뺏길꺼 필요하냐고(..)

글을 읽다보면 주인공과 형동생하는 국회의원의 정치적견해가나오는데 보수파이면서 친일파를 다 없애버려야한다라는게 정치적 견해입니다. 근데 보수파긴한데 미국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여기는듯한 묘사도 나오고... 음.. 모르겠습니다.


뭐 하여간 대통령도 만났는데 예전에 TV에 나왔떤 사건인 무인비행기가 청와대 상공에 떠있었던 사건도 나오고...


점점 스케일이 커집니다.

이제 대통령도 알고, 무력도 짱짱쎄고, 돈도 짱많고, 기연얻어서 엄청 젊어진 모습도 얻고. 굉장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딱 여기까지 읽었어요.


브레인마스터지만 지략을 쓰는게 아니라 (작중에서는 똑똑하다고 묘사되는것 같지만) 굉장한 뇌를 선보입니다. 

걸핏하면 염력비슷한걸로 뇌를 곤죽으로 만들어버리니.. 거기다가 사실 생각조종도가능합니다(...)


또한 등장인물들은 지략이란게 존재하지않습니다... 그래서 모두 뇌가 곤죽이되었죠.

대한그룹의 삼남 : 지략이 아니라 깡패고용해서 괜히 댐볐다가 뇌가 곤죽.

그룹회장님 : 자기 자식 복수하겠다고 일본닌자 고용했다가 일본닌자 뇌가 곤죽

전 보안국장 : 주인공이 맘에 안들고 왜 애국하지않냐. 북한좀다녀와라 등등 일을 시켰다가 주인공 눈밖에나서 뇌가 곤죽.

다들 머리는 하나도 못쓰고 뇌가 곤죽되었습니다. 저렇게 뇌를 쓸꺼면 곤죽이 되어라! 이런 느낌..


...또 누구 뇌가 곤죽이 될지 두렵습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이런 점이 문제이고..


사실 소설풀어나가는 것 자체도 여러가지 이상한점이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대사에서

‘헐~’

‘조~ㅎ탄다'

...이건 통신어도 아니고.....

40대남성(위의내용을 보고 놀라셨겠지만 40대입니다)이 하는 말 치고는..

그리고 저게 언제적 말인지.. 음..


또한 내용을 풀어나가는데 개연성이 좀 적습니다..

사채업자 때린다->700억 생긴다.

투자했다->갑자기 1조가되었다.

내가모르고 남자를 죽였다-> 그 아내를 데리고 와서 산다(...)


왜나온지 모르겠는 인물들도 있고요.

주인공의 가족 : 비중이 매우 낮습니다.

초반에 구출한 여자두명 : 사라졌습니다

위에 말한 실수로 죽인 남자의 아내 : 나오긴하는데 왜나왔는지 알수없는..

연예인 소연 : 주인공 딸을 보고 귀엽다고 발굴해가는 역할인데 안나오더라고요..




흠...... 뒷부분 소제목을 보아하니 왠지 이계로 넘어갈것같은 느낌인데...


하하하하하하.


지금 제 뇌를 단련한다는 느낌으로 읽고있습니다. 

꽤나 조회수가 높은 작품인데요.. 저와 비슷한 분들도 계실 것이고

재밌게 읽고계신분들도 있을껍니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머리를 안쓴다는 이야기를 하려다가보니까 이것저것 다 얘기했네요...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_ _)


Comment ' 2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30 02:14
    No. 1

    비평 제목부터 범상치 않더니, 내용은 더 재밌습니다.
    덕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기성세대
    작성일
    15.03.30 03:51
    No. 2

    대단하시네요
    읽자마자 주화입마에 걸리는 마공서를 완독하시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5.03.30 06:41
    No. 3

    유쾌한 글이었습니다.
    브레인마스터고 뭐고, 뇌심공 자체가 그냥 맥거핀이네요.
    제목을 잘못 지은 대표적 사례로 올려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管産
    작성일
    15.03.30 09:07
    No. 4

    제목이 반어인 것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민가닌
    작성일
    15.03.30 11:12
    No. 5

    ㅇ ㅏ 하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휘동揮動
    작성일
    15.03.30 14:04
    No. 6

    푸하하하하 너무 재밌네요 이거 추천글 맞죠?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맞춤법빌런
    작성일
    15.03.30 17:24
    No. 7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5.03.30 18:02
    No. 8

    이게 계속 베스트에 올라와서 한번봤다가 내성굴림 실패로 하차하고, 몇달있다 읽었던거 까먹고 다시보다가 때려치고했던 소설이죠. 베스트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의심하게 만드는 소설중에 하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30 18:57
    No. 9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소설이 여전히 투데이 베스트 최상위권에서 머물고 있는 소설이라는 것이지요. 비평에서 언급한 문제점들이 이처럼 적지 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도 해당 작품이 계속 베스트 수위권을 오르락내리락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류겐
    작성일
    15.03.30 19:25
    No. 10

    아 테이큰에서 빵터짐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5.03.30 19:46
    No. 11

    아직 읽진 못했지만 비평만 보면 그냥 핵지뢰인 거 같은데... 반대로 이런 비평 보면 제 펜대 꺾고 싶은 욕망이 잠시나마 솟습니다. 이유는...

    1.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 여기에 이렇게 많았단 말인가... 이런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이 곳에서, 난 왜 지금 내 글을 개연성있다고 납득시키기 위해 머리 터지게 통빡을 굴리고 있지...?
    2. 그래도 뭔가 내가 가지지 못한, 확 눈에 띄는 것이 있었겠지. 그리고 저곳에는 문피아 내에서도 저런 취향을 가진 독자가 집중된 곳일 거야.

    ...2번이라고 믿고 가겠습니다. 나중에 한 번 볼게요. 재미있는 비평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31 02:10
    No. 12

    위에 댓글 다신분 좀 뜬금없으신듯 ;;
    비평 잘 읽었습니다.
    이 작품도 그렇지만 베스트 작품들 보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이라 공감이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5.03.31 03:11
    No. 13

    그렇게 느끼실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위 비평에, 제가 갖고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이 파괴되는 느낌이라 그랬습니다.

    위 비평이 해당작의 100%를 잡아내진 못하더라도 공감표가 말해주듯 5할 정도는 밝히고 있다
    면, 해당작은 제가 생각하는 '글' 에서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구멍을 꽤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해당작은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또한 지지합니다. 그것은 비평이 제시하는 몇몇 장점 혹은 비평이 채 잡아내지 못했던 어떤 장점이 저만한 단점을 덮어버릴 정도로 크거나, 아니면 저만한 단점이 있음에도 사실 해당작의 독자들은 '재미' 라는 이유로 그걸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엄청 신경쓰이는데요.
    물론 전자라면 고무적인 일입니다. 저만한 단점을 덮어버릴, 설령 '이야기는 말도 안 되지만 캐릭터가 매력있고 통쾌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다음 편이 몹시 궁금해!' 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해당작의 작가분이 가진, 제가 가지지 못하고 있는 그런 엄청난 역량이니까요. 글은 개연성이나 세계관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니 2번이라면, 비평과는 별개로 해당작은 그만큼 뛰어납니다.
    그러나 생각하긴 싫지만 1번이라면, 비평이 잡아낸 단점조차 신경쓰지 않는 분이 저 숫자만큼, 제 예상을 월등히 초월하는 그 정도로 있다면... 그건 좀 생각하기 싫은 겁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저런 부분이 많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왜 사람들이 저런 부분을 그냥 넘기는지 쉬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또한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 그만큼은 있는 거고, 그러니 제 관점이 파괴되는 겁니다. 목욕해야 한다고 해서 목욕용품을 꼼꼼히 챙겼는데 도착하고 나니 산림욕장이 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건 일시적인 느낌입니다. 저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을 거니까요. 그러니 일시적이라 하는 거고 조금 있으면 회복됩니다.

    비평은 여러 단점을 잘 지적하고 있지만, 설령 그런 단점이 있더라도 해당작은 높은 확률로 뛰어난 작품입니다. 그것은 읽어보는 사람들의 숫자가 전부는 아니라도 상당히 높은 확률로 증명해줍니다. 그러니 2번일 겁니다. 그러나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정말 1번이라면 어떻게 하지...? 라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3.31 06:42
    No. 14

    비평글이 너무 웃겨서 재밌게 읽었네요. ㅋㅋㅋ ...브레인마스터는 절대 볼 일 없겠지만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3.31 09:52
    No. 15

    제가 보면서 가려웠던 부분을 속시원하게 긁어주시는군요.
    근데 진짜 어떻게 저 브레인마스터란 글이 그렇게 인기를 끈 걸까요?
    역시 대세에 따르지 않으면 인기는 얻을 수 없는 걸까요?(여기서 대세란 무뇌, 기연, 먼치킨, 재벌 등의 요소를 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호랑이눈물
    작성일
    15.03.31 13:50
    No. 16

    저도 초반에 읽다가...지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뚱보고양이
    작성일
    15.03.31 15:45
    No. 17

    비평 처음으로 재밌게 읽은 것 같군요.
    브레인마스터를 보고 느낀 것... 다른사람들도 공감하는 내용이군요.

    요새 장르소설 트랜드가 먼치킨물+여자가 많이 꼬이는 남자주인공
    '고난 따윈 없다! 무조건 성공만이 최고이다'
    이런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현실이 워낙 각박하고 힘들어, 글로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것이 이해는 되지만 ...
    씁쓸합니다.
    장르소설이 점점 더 나락으로 깊숙이 빠지는 느낌이라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5.03.31 19:22
    No. 18

    제목을 잘못 지었네요 ㅋㅋ '뇌곤죽마스터'가 더 적당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괴암
    작성일
    15.03.31 19:42
    No. 19

    상당히 재미있게 글을 쓰십니다. 읽으면서 빵빵 터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놀아주시요
    작성일
    15.04.01 23:20
    No. 20

    저도초반에 읽다가 선작 포기하고 잊고 있다 다시보고도지우고를 반복햇네요ㅜㅜ 글은 매끄러웟어요 아무생각없이 읽으면 몰랑가 모르겟네요...그러긴 힘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5.04.03 19:06
    No. 21

    몇 번 도전했었는데..
    확실히 이 글은 좀 읽기 힘들더군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포로시
    작성일
    15.04.04 07:53
    No. 22

    본문에도 댓글에도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일단 보다가 중도하차하고 보다가 또 중도하차하고 ....
    이러면서 이글이 왜 베스트에 있는지, 혹시 내 취향만 독특한건가? 이런 자아성찰에 빠지게 한 글이라 선삭한뒤에도 꽤 관심이 가더라구요.
    브레인마스터는 현판에 제목도 상당히 관심을 끌만한데다 무엇보아도 무료에 꽤 분량이 많습니다. 어느정도 인기를 얻으시면 유료로 가는게 당연하니 무료에 분량이 많다는건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거같네요, 작가님도 어느정도 이름을 알리신분이니... 암튼 저만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시대에 뒤떨어지지는 않은거 같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봅니다.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5.04.06 07:40
    No. 23

    저도 초반 전생에게 받는 부문에서 1차 포기..사채업자에서 놓아버렸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5.04.07 21:36
    No. 24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혹시 작가님이 이 글을 읽으셨다면, 부디 의기소침하지 마시길. 역사상 손에 꼽히는 대작가들도 처음 글(출판물X)쓰기 시작할때는 처참한 글을 썼다고 들었습니다. 절치부심해서 부디 재밌는 작품 남기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5.04.10 18:52
    No. 25

    ㅋㅋㅋ 유쾌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相信我
    작성일
    15.04.18 17:21
    No. 26

    저도 이게 왜 베스트이지 하고 그만뒀었던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조세린
    작성일
    15.04.28 03:35
    No. 27

    우연히 비평란을 살펴보다 보니 제글에 대한 비평(?)이 있네요.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참 웃었습니다.
    아, 내글이 이렇게 쓰레기 취급을 받을 정도였던가?
    자성도 하게됩니다.
    사실 브레인 마스터는 제가 처음 쓴글이기도 하고 미리보기가 시작해서 처음으로 미리보기에 도전했던 글입니다.
    지금은 미리보기도 완결해서 전부 무료로 풀렸습니다.
    님의 글만 보면 정말 제글은 쓰레기네요.
    그래도 난 그 글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그런데 왜 제글이, 님이 비평하신대로 쓰레기에 가까운 글이 왜 베스트에서 끝가지 놀았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중간에, 아니 말미에 하차 하신 분들이 많았지만 그분들도 전부 쓰레기 같은 글을 좋아해서 베스트에 오른거 아닐까요?
    일일이 줄거리를 요약해서 나열하셨으면 좀더 자세히 일으시고 나열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글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죽인 남자의 아내를 집에다 데려다 첩으로 데리고 사는줄 알겠네요.
    미숙하고 부족한 글이지만 님 말씀대로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좋은 반응도 많이 받았던 글입니다.
    베스트에 오른 글이 나와 맞지 않으면 맞지 않는 대로 베스트에 오른 이유가 있는 겁니다.
    문피아가 얼마나 냉정한 세계인지 잘아실겁니다.
    잘나가던 글도 한순간에 곤두박질 치는게 문피아 연재입니다.
    비평을 재미나게 하시니까 시간 되시면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는 '본능의 시대'도 비평을 부탁드립니다.
    제3자 처럼 신나게 웃으면서 잘 봤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5.04.28 22:03
    No. 28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비평 재미나게 하시는 분이 참 많네요 ㅋㅋ 정말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오차원
    작성일
    15.08.01 19:49
    No. 29

    다들 요즘 공부공부공부공부만시키니 또래의애들이나 학생들젉은이들은 이글이재미나죠
    학교갓다와서 공부 학원가고 밤10시 쳇바퀴 누가 뇌를지식을심오한책을좋아할가요
    놀데는없고 그저 요즘애들이 불쌍한세상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81 현대물 The Abyss +4 Lv.9 MIROA 15.04.17 4,150 8 / 1
180 현대물 로맨트-실망이 컸습니다 이유는~ +17 Lv.1 [탈퇴계정] 15.04.14 2,817 29 / 4
179 현대물 어게인 마이라이프를 비평해봅니다. +11 Lv.28 호뿌2호 15.04.04 7,411 21 / 10
» 현대물 등장인물들의 뇌단련이 필요한 작품 브레인마스터 +29 Lv.52 어킁 15.03.30 3,870 62 / 2
177 현대물 우리동네 유일한 대여점에서 추천 해줘서 본...k.... +19 Lv.2 사이살리스 15.03.18 4,559 15 / 0
176 현대물 산으로 간 바인더북 15권 +6 Lv.84 샤이 15.02.25 6,285 10 / 0
175 현대물 이원현생- 서울황제록 너무 억지스러워지지 않나... +8 Lv.92 응아랑 15.03.21 2,447 18 / 1
174 현대물 헌터꽃이 피었습니다 [더 리퍼 : 헌터 슬레이어] +13 Lv.1 [탈퇴계정] 15.03.13 3,189 28 / 3
173 현대물 플레이 더 월드, 반쯤 소드마스터 야마토 +8 Lv.80 크림발츠 15.02.11 3,503 22 / 3
172 현대물 기생수 - 세월호 패러디, 풍자는 꼭 해야 했는가? +21 Lv.61 풍훈탑 15.02.11 5,932 15 / 26
171 현대물 레전드오브레전드 +13 Lv.80 Aree88 15.02.11 4,862 24 / 0
170 현대물 일곱 개의 꿈, 개연성과 설정은 어디에 있나요? +16 Lv.99 고르르 15.02.09 6,940 37 / 2
169 현대물 헌터의 시대.. 뭐지? 이 현실감 없는 설정들은??? +12 Lv.61 풍훈탑 15.01.31 11,508 33 / 9
168 현대물 얼라이브. 갈 수록 실망 +20 Lv.60 탁주누룩 15.01.21 7,054 52 / 8
167 현대물 Solar System Battle비평. 최악의 집합체 +13 Lv.1 [탈퇴계정] 15.01.19 3,591 2 / 40
166 현대물 비따비:Vis ta vie 그렇게 뛰어난 글인가? +32 Lv.54 진찰주 15.01.15 6,659 52 / 23
165 현대물 다시 찾은 세계, 찾아야 할 건 세계뿐만이 아니더라. +15 Lv.4 心境 15.01.13 3,317 17 / 0
164 현대물 세상에 너희들! 아직도 이 작품을 알아보지 못 하... +28 Lv.1 [탈퇴계정] 15.01.10 4,340 27 / 13
163 현대물 메디컬 환생... 아... 환생... +18 Lv.32 예하성 14.12.31 9,075 19 / 6
162 현대물 골든 마이스터... 최악의 집합체 +23 Lv.78 키라라라 14.11.25 7,951 15 / 7
161 현대물 슬레이어-개인적 아쉬움 +3 Lv.1 [탈퇴계정] 14.11.14 2,463 6 / 0
160 현대물 100가지 소원 - 사서보고 돈아까워 짜증난 작품 +27 Lv.2 폭화강권 14.11.06 6,203 31 / 7
159 현대물 메디컬환생 어디까지갈것인가? +20 Lv.99 선위 14.11.04 6,045 35 / 8
158 현대물 기준 미달생의 마법학 양심없는 소설 +61 Lv.10 남자친구 14.10.23 5,957 52 / 12
157 현대물 안형찬작가님의 죽지않는자/장자지몽 +7 Lv.76 劍魔聖 14.10.14 3,151 15 / 1
156 현대물 The abyss란 이름을가진 두가지 소설에 대한 비교 +12 Lv.28 로망스. 14.10.12 10,961 26 / 1
155 현대물 정치성향 들어간소설.. +18 Lv.1 악도 14.10.05 3,768 16 / 33
154 현대물 내일을 향해 쏴라 비평 +7 Lv.6 Morek 14.10.04 10,034 3 / 3
153 현대물 다시 사는 인생, 현신 보고 불편하네요 정치색때문... +80 Lv.78 루체른 14.09.29 5,262 37 / 107
152 현대물 트리플A를 읽고서 +15 Lv.52 어킁 14.09.23 5,706 41 /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