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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부탁드립니다.(1차 수정)

작성자
Lv.1 올로시아
작성
09.08.11 22:57
조회
1,643

작가명 : 올로시아

작품명 : 엘리트 검사

일단은 프롤로그고, 내용은 보지말구요, 비평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소설 쓴지 얼마 안되서.. ㅎㅎ

START

“끈질긴 놈”

나는 학교를 마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 밖으로 발을 내딛자 마자 들은 말이 ‘끈질기다’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친구들은 모두 공부와는 10만광년 이상(말이 그렇다는 거지!)떨어져 있는데, 나 혼자 공부만은 포기 할 수 없어서 고1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는 것이라곤 싸움 밖에 없었고, 얼굴도 극히 평범한 수준이라, 공부만이 내 삶의 살길이라 생각 했던 터였었다. 그 끈기만큼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세현이냐? 그래도 전국 50등 안에 드는 데, 학교는 꾸준히 다녀야지.”

학교 정문에 있는 대문에 기대 있던 세현은, 내 쪽으로 걸어오며 황당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그게 아냐, 현이 너는 어떻게 술의 유혹을 물리칠 수가 있냐?”

현은 그 말을 듣고 피식했다.

“세현아, 난 낮술 하고 싶지 않아서 말이지.”

“뭐…뭐? 야 이 현! 그래도 취하도록 먹진 않는다고!”

“김세현? 지금 그 말 니 손모가지를 걸고 맹세 할 수 있냐? 쪼리면 뒈지시던지.”

그 말을 들은 세현의 얼굴이 무지개 7색중 남색이 되어 버렸다. 나는 한다면 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세현 그 자신도 술에 약하거니와 나의 표정이 워낙 진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정말 자르지는 않을 건데 흐흐 넌 친구잖냐.

“뭐…뭐가 쪼려? 하…한번 해봐아……. 잘못했습니다. 형님. 제가 왜 그런 막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쪼리니 뒈지겠습니다.”

나의 허리춤에서 과도 칼 정도 크기의 칼이 나오자 설마 하는 심정에 떨렸던 마음에 말을 더듬었던 것이 정말 칼이 나오자 말이 존칭으로 바뀌었으며, 말을 더듬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2달 전 즉, 1월 달에 옆 학교 애들과 싸우다 옆 학교 애들이 칼을 꺼내들고 달려들었는데, 그 목표가 나였다. 그 칼을 든 녀석의 손목을 비틀어 칼을 뺐어 손바닥에 꽂아 넣은 뒤 “다음부터 이런 위험한 장난감 들고 다니면 요 뾰족한 녀석의 코는 이쪽에 박혀 있을 거다.”하며 그녀석의 심장에 검지를 가져다 댔을 때 세현은 “역시 독종” 하며 웅얼거린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자르진 않아도 찌를 것만 같은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내가 진정 그리 독종으로 보이더냐? 흐미, 나쁜 자식 핫핫.

“알았어, 그만하고 집에 가자.”

“응, 알았습니다.”

아직도 두려움이 남아있는 세현이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아까부터 따라오던 애들이 눈에 띄었다. 그냥 같을 방향이겠거니 생각 하고 싶었지만 그 수가 상당히 많았다. 힐끗 보며 헤아린 수가 거의 10명에 달하는 듯 했다.

“현아, 애들이 붙은 것 같다. 저 놈보니 옆학교 구만.”

세현이 말한 이는 젤 앞에 있는 검은 교복바지와 하얀색의 와이셔츠를 입은 이를 말할 것이다. 그나저나, 저 뒤에 한 주먹하게 생긴 녀석은 뭐야?

“알고 있어. 따라와!”

나는 말을 끝내자마자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도착한 곳은 막다른 곳으로 벽 주변에는 크고 작은 돌멩이가 깔려 있는 곳으로 갔다.

“따라오라며! 웬 막다른 길?! 10명 남짓 되 보이는 놈들과 싸우자 이거냐?”

“돌멩이 잘 주워 다녀라.”

막다른 길에 도착하자, 옆 학교 애들이 숨을 헐떡이며 쫓아 왔다.

“이 현 이 새끼, 내 분노는 두 달 전 손바닥이 칼에 찔린 흉터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손바닥을 펼치며 흉터를 보여주는 그는 결코 멋있지 않았다. 그냥, 추해보였다. 그의 왼손에는 또 다시 칼이 들려 있었다. 10명 남짓한 모두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

“어라? 내가 말 안했나? 그런 위험한 장난감 들고 다니면 그 뾰족한 코가 찌르는 곳은 손바닥이 아닐 거라 말했던 것 같은데?”

나도 들고 다니지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으므로 패스.

“닥쳐라! 저번처럼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죽을 각오 하는게 좋을 걸?”

“너 같이 싸가지 없는 애들에게 알린다.”

“……?”

“덤벼.”

END

잘 보셨나요? 뭐가 이상한지, 뭐가 부족한지 충고,비평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P.S. 이제, 설명이나 말 하는 부분에 대해 충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2 물론 충고 할 게 있으면 다 해주시구요. ㅋㅋㅋ


Comment ' 5

  • 작성자
    신운
    작성일
    09.08.11 23:08
    No. 1

    학교가 마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한 나는, 학교 밖으로의 첫발을 내딛자 마자 들은 말이 ‘끈질기다’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문장 대충 뜻은 알겠는데.. 조금 복잡한 느낌;;
    일단 전 전문가가 아니므로 여기까지 하고 패스!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09.08.12 00:05
    No. 2

    일단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숨표의 활용입니다.
    글을 너무 길게 써서 보기 힘드니 문단 좀 나누시기 바랍니다. 한결 글이 깔끔해 집니다. 그 후 스스로 읽어 보세요
    읽기가 부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럽게 바꾸시면 한결 좋아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09.08.12 15:06
    No. 3

    먼저 시점 문제입니다.
    올로시아 님 본인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시점이 불분명하네요.
    시점이라는 건 소설을 씀에 있어 누구의 눈으로 보느냐 하는 겁니다.

    소설은 이야기 형식입니다.
    올로시아 님께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1인칭 시점은 올로시아 님께서 겪으신 일을 직접 말씀하시는 겁니다.
    올로시아 님 본인이 작중의 주인공이 되어 말씀하시거나
    그 주변인물이 돼서 말하는 것이 바로 1인칭 시점인 겁니다.

    반면 3인칭 시점을 한 번 봅시다.
    3인칭은 말하는 대상이 작중의 인물이 아닌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올로시아 님께서 읽으신 책이나 보셨던 영화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해 준다고 하죠. 이게 바로 3인칭입니다.

    1인칭 시점은 주인공 시점과 관찰자 시점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주인공 시점은 작중 주인공이 독자에게 말하는 겁니다.
    여기선 '이현'의 시점에서 말하는 것이 되겟군요.

    1인칭 관찰자 시점은 작중 인물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선 '세현'의 시점에서 '이현'을 이야기할 때에 해당하겠군요.

    3인칭 시점은 관찰자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세세하고 3인칭 인물시점도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두 가지만 알아도 큰 지장은 없겠습니다.

    먼저 3인칭 관찰자 시점은 제가 예로 든 것처럼
    올로시아 님이 영화 보신 걸 누군가에게 설명해 주는 형식입니다.
    인물의 생각이나 심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겉으로 보이는 행동을 관찰하여 서술해내는 형식입니다.
    (행동이나 말로 생각이나 심리를 유추해내게 만드는 거죠.)

    반면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은 '전지적'이라는 말에 걸맞게
    작가가 인물의 전반을 모두 알고서 표현해내는 형식입니다.
    꽤 편리한 시점이기도 하고, 자주 쓰이기도 합니다.
    인물의 생각이나 심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죠.

    뭐, 이렇게 네 가지 전부를 아실 필요도 없이
    1인칭과 3인칭의 시점만 제대로 구분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로 1인칭은 주인공 시점이고, 3인칭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니까요.

    이를 구분하기 위해선 올로시아 님 본인이 작품을 중심으로 봤을 때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주인공이 돼서 글을 쓰시는지
    작품 밖에서 인물들의 상황을 전달해 주는지만 분명히 해 주세요.

    다음은 문장에 대한 것입니다.
    위에 댓글 적어 주신 분들께서도 지적해 주셨듯
    문장 자체가 상당히 복잡한 경향이 있습니다.

    글을 쓰신 다음엔 한 번 소리를 내서 읽어 보세요.
    항상 퇴고를 하시는 걸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문장은 대상과 상황을 명확하게 지시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면 전환을 할 때에 조금 더 상황을 묘사해 주시는 것이 좋고
    대화는 되도록 늘어지지 않게 적으시면 더 좋겠죠.

    짧은 소견으로 댓글을 적는 것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건필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8.12 15:33
    No. 4

    저도 잘 모릅니다만...
    그래서 부분적인 비평을 틈나는 정도까지 해보겠습니다.

    [학교가 마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한 나는, 학교 밖으로의 첫발을 내딛자 마자 들은 말이 ‘끈질기다’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학교가 마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한 나는 <---- 주어 동사 순으로 배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 문장에서 나는 이라는 주어가 말미에 가 있으므로 어색합니다.
    학교 밖으로의 <---- ~으로 라는 것이 방향을 뜻하는 조사인데 조사에다가 의 자를 붙여 넣어서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것을 적절하게 바꾼다면 학교밖의 세상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표시한 문장의 정확한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굳이 제가 이해하기 쉽게 문장을 수정해 보겠습니다.
    [나는 학교를 마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했다. 학교 밖으로 첫발을 내딛자 마자 들은 말은 '끈질기다'는 것인데 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1차 수정은 이렇게 했습니다만 첫문장에서 운동장을 가로질렀다 등의 내용과 뒷문장의 내용이 연결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한 것이 내가 학교밖에서 끈질기다고 듣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2차 수정을 해보겠습니다. 뒷문장을 참조하여 작성해봅니다.
    [나는 방과후 친구들로부터 끈질기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렇게 간략하게 수정할 수 있고 불필요한 미사여구등이 제거되어 명확하게 그 의미가 전달됩니다.
    이 문장에서 마지막으로 지적할 것은 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부분입니다.
    1인칭인 내가 주어인데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표현해버리면 끈질기다는 말을 듣고 그것을 한참 생각한 후에 그 말이 맞다는 뜻이 됩니다.
    좀 어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인칭인데 마치 3인칭의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시간 관계상 이쯤하고 마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8.14 23:20
    No. 5

    대박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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