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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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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 첨밀소
작성
09.08.14 12:08
조회
1,640

작가명 : 신군

작품명 : 조선의 마법사

출판사 : 없음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을 직면으로 쳐다보는 사막은 이미 충분히 데워져있다.

건조한 대지를 빨아 마시고 토하는 행동. 그것을 반복하며 한껏 힘을 뽐내더니만 금세 가라앉아버린 모래폭풍의 주위로 그 잔재들이 약하게 회오리친다. 허구한 날 보이던 오아시스의 모습 또한 그저 몽상이여서 분산될 뿐이었다.

하얼빈사막.

수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지칭하는 ‘하얼빈’이라는 세 글자에는 슬픔이 녹아있다. 대륙의 패자, 만주제국을 상대로 독립전쟁을 펼친 무모한 도시일지언정 그들은 자유를 얻었다. 그들의 손아귀에서 빛나는 자유. 그것은 세상에서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을 존귀한 보물이었다. 왕정제가 펼친 현재의 세상에서 자유가 어디 있겠냐만 그들은 흡족해하곤 한다. 왜냐면 그들 자체가 자유로 뭉쳐진 존재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얼빈은 이러한 왕국이다.

이것과

심오한 표정이 전부였던 그들이 일제히 시선을 한곳으로 돌린 것은 느티나무의 그림자가 저만치 떨어져있는 건물의 크기와 흡사해지던 순간이었다. 삭막한 사막에는 간혹 모래바람이 불거니와 그 뒤에 일어날 참사에 대해선 속수무책이다. 그러므로 대개의 마을사람들은 서로에게 밀집하여 정신적인 안정을 되찾곤 한다. 하지만 유난히 그날만큼은 서로에게 간격을 가지며 붙으려고 하지 않았기에 모래폭풍이 마을에 다가오고 있어도 누구하나 알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당돌하게도 모래폭풍을 뚫고 달리던 마차는 공터까지 와서 ‘끼익’거리는 소음을 냈다. 어쩌면 그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이 끌려졌을지도 몰랐다.

이거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86 천백랑
    작성일
    09.08.14 13:15
    No. 1

    뭐랄까요. '다.'의 사용이 좀 많아서 글을 읽는 도중에 흐름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 조금은 드네요. 나머지 부분은 비록 고수는 아니지만 좋다고 봅니다. 묘사도 그렇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테라토스
    작성일
    09.08.14 15:02
    No. 2

    아마도 다 사용이 많다기 보다
    반복 된 서술적 표현이 문제 인듯

    서술 서술 서술 ....

    서술 중간에 표현 묘사 그 다음 서술 중간에 표현 집어 넣고
    하면 좀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추장국
    작성일
    09.08.14 21:24
    No. 3

    일본장르에서 요새 많은 단어들이 쏟아져 들어 온다는 생각 입니다. '직격했다' 거나 '직면하는' 것 같은 이런 단어는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것이죠. 직면하는 보다는 정면으로 가 좀 낫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하얼빈'에 슬픔이 녹아 내린다는 문장 뒤에 곧바로 제국을 상대로 자유를 쟁취한 도시의 흡족함이 나오죠.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하얼빈을 그냥 쓴다는 계획이라면 재고 하시기 바랍니다. 하얼빈은 사막 보다는 물과 깊은 인연이 있죠. 알기로는 물고기 잡는 그물 이라는 뜻 일 겁니다. 그리고 하얼빈에서 열리는 얼음축제는 가히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그 얼음은 하얼빈을 관통하는 하얼빈강에서 채취 합니다.



    심오한 표정이 전부였던 그들이 일제히 시선을 한곳으로 돌린 것은 느티나무의 그림자가 저만치 떨어져있는 건물의 크기와 흡사해지던 순간이었다. ----->
    심오한 표정을 짓던 그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돌린 것은 느티나무의 그림자가 저만치 떨어져있는 건물의 크기와 흡사해지던 순간이었다.

    이처럼 문장을 간략하게 하는것도 글쓰는 방법중이 하나 입니다. 저만치 다음말도 바꿀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다음 문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심오 라는 단어는 뭔가 격식을 따져야 하는 사람이 가질만한 것 같습니다. '야릇한' 정도가 어떨까요. 아니면 문장자체가 유머러스한 반전을 기대하는 것이라면 쓸수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찌이
    작성일
    09.08.14 22:23
    No. 4

    비평을 받으시려면 우선 "글"을 올리셔야 합니다.

    그늘진 느티나무 아래로 흩날리는 벚꽃은 그야말로 하나의 장관이었다. 나는 거기서 봄내음을 맡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난걸까. 찬기를 느끼고 눈을 떴을 땐 어느덧 낯선 여인의 손에 피투성이가 된 내 목이 잡혀 있었다.

    위에껀 소설이라고 보기엔 애매하죠.
    하나의 문단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이기도 하고요.
    적어도 감평을 위해선 3000자 이상이 필요하며, 현재 올리신 700자로는 집어드리려고 해봐야 문장, 혹은 단어의 쓰임밖엔 없습니다.
    스피드가 어떠냐, 구성이 어떠냐 할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래도 굳이 집자면..

    문장이 너무 길고 허황됩니다.
    안써도 될 단어를 굳이 쓴다거나, 혹은 한 문장에 너무 많은 단어를 집어넣었다거나, 그도 아니면 겉멋이 들어 어려운 단어를 썼다거나.
    읽는 사람은 그 글이 아름답냐를 떠나서 '복잡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벚꽃이 흐트러진 가로등 길]을 표현하는데 굳이 [유리알처럼 떨어진 섬섬옥수의 벚꽃들이 만개한 꿈의 낙원]이라고 할 필요도 없죠. [두 개의 검이 길항한다]보단 [서로의 검이 마주쳤다]가 쉬운 건 당연한 원리고요.
    물론 미화할 부분에 한해선 필요합니다만, 모든 부분에 그러한 요소가 나오면 자칫 독자가 질려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저 윗부분이 글의 시작(1p)이라면 수정할 것을 추천합니다.
    시작은 가급적이면 흥미를 유지시킬 수 있는 장면을 쓰는 게 좋지요.
    비유는 나쁘지만.. 제가 위에 써놓은 예시처럼요.
    1쪽을 저기서 끊었을 경우 독자들은 [남자는 어떻게 될까?] [여자는 누구지?] [왜 저 남자를 죽이려 하는 걸까?] 등등의 의문을 갖게 될테고, 그러한 요소는 결국 독자를 다음편으로 불러오게 하는 장치가 됩니다.

    참고하셨길.._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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