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공주로 본 무협매니아와 일반독자구분...

표류공주는 무협의 금기란 금기는 다 어긴 작품입니다.

암울하고 우울하게 하는 전체적인 흐름...

답답하고 짜증나는 전개...

거기에 비극적인 결말을 예고하는 중간의 흐름은 정말 내가 왜 이책을 읽나 싶게 만들죠. 표류공주를 읽으면 짜증나고 슬프고 가슴이 콱막히니까요...

매니아들은 대부분의 무협소설들은 거의 다 읽기에 어느정도 유행패턴이 지나면 가려운곳을 긁어주는 소설들을 좋아하죠...

저도 매니아라고 생각하지만 표류공주는 읽다 그만두다 다시 읽고 해서 3번정도 읽었어요. 두번째 읽을때는 덜 슬프더라고요. 세번째 읽을때는 그런거보다 하면서 읽으니까 어느정도 괜찮더라고요...문장하나하나는 거의 예술이죠. 순수문학 작품같은 느낌이 들정도...

표류공주 다 읽으신분들은 매니아고 표지보고 안 읽으신분은 보통의 독자...거기에 2권까지 읽으신분은 준매니아...

ㅋㅋㅋ그냥 써봤읍니다.

[▦둔저]

다 읽으신분들은 매니아고 표지보고 안 읽으신분은 보통의 독자...거기에 2권까지 읽으신분은 준매니아...

.........그다지 기분 좋은 말은 아니네요..-_-
아, 다행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다봐서..... 자칫하면 준매니아가 될뻔했네요.
매니아로의 레벨업 성공......인가.....

[서비]

뭐 매니아니 일반독자니 구분은 제쳐두고라도 97년인 98년인가 기억은 잘 안나도 하이텔 무림동에 연재하던 글들. 쟁선계, 지존록, 혈기린외전 그리고 표류공주.
신무협이 잠시 주춤하고 박스무협들만이 꾸준히 재판되어 나오는 가운데 구무협으로 다시 회귀해야 하나 하는 갈림길에서 위의 글들은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 이게 일반론인지는 잘 몰라도 최소한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아니 무협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그랬으리라 믿습니다.

[이심환]

우연한 기회에 표류공주를 몇일전에 구할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표류공주를 끝까지 보게 되었네요.. 아! 일월병승...
책은 끝났지만 여운은 정말 쉽게 가실것 같지가 안네요. 저에게만 그랬던 것인지는 몰르겟지만 한쉬도 쉴새업이 빠져들게 하는 오랜만에 수작이었네요
마치 장경님의 암왕이나 진산마님의 정과검 또한 김용님의 연성결이 생각 나네요.. 이런류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정독해 보시길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관독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계셨군요. 저도 표류공주와 연성결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종주]

헛~ 표류공주 꼭 보고싶네요. 제가 연성결 참 좋아하는데...

[니코]

서비님 말씀에 정말 공감가네요..^^
당시 쟁선계, 혈기린 외전 ,표류공주등은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었고, 또 무협에 다시 빠져들게 하는 글들이었죠..^^
표류 공주를 첨 읽었을 때의 감동이 생각나네요..
이심환님이 말씀하신 장경님의 암왕이나 진산님의 정과검..또한 제가 느무 느무 좋아하는 소설들이라..^^
괜시리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그 싸~~한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지는~ ㅜ.ㅡ..

[가글이]

글은 매우 훌륭한 것 같았으나 그 극악의 주인공 괴롭히기 신공에
그만 주화입마로 포기...
2권까지 읽었으니 준매니아???

[남양군]

무협을 이렇게도 쓸수 있구나 하는 나름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협소설에 대한 선입견을 가능한한 죽이고 빨리 보려고 애써지 마시고 그야말로 빈배 흘러가듯 한번 읽어 보십시오.
표류공주의 가장 뛰어난 점은 그 흐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呂洞賓]

지나치게 심취하시면 저처럼 주화입마에....크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