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보
작품명 : 무상마도천
출판사 : 파피루스
초반부의 흥미진진한 진행과 짜임새에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어느새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효웅"이라는 말 하나로 모든 행동이 합리화되는 걸 보고 있으면, "너 이놈 성공해라!"라는 흐뭇한 시선보다는 "대체 네가 다른 녀석들과 다를게 뭔데? 아 주인공이구나."라는 까칠한 시선을 주게 됩니다.
특히나 5권에 등장하는 성폭행 에피소드는 정말 압권입니다. 구무협이나 남자들의 판타지에 등장하는 "여자는 한번 눌러주면 다 내꺼", "강제로 당해도, 그게 첫경험이어도 충분히 쾌락을 느낄 수 있다"와 같은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죠.
대체 이 자식이 무슨 미친 짓을 저지르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못읽겠어요. 여러분, 판타지는 현실과 다릅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