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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
11.07.25 17:08
조회
6,108

작가명 : 성상현

작품명 : 천년무제

출판사 : 파피루스

천년무제 5권을 뒤늦게 읽었습니다.

나름 4권까지 볼만해서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5권 중간까지 보니 더이상 못보겠어서 2~3페이지씩 넘겨버렸습니다.

천년무제는 취향을 많이 타는 글입니다.

주인공은 안하무인에 무식하고, 여자를 밝히고, 술을 좋아하고, 정의가 뭔지도 모르며, 막무가내 무대포에, 자신만 알면서 어설픈 위선을 행하려 합니다.

말그대로 힘만쌘 뒷골목 파락호가 딱 맞습니다. 가끔 길가는 거지를 보고 동정하는 뒷골목 깡패죠.

하지만 4권까지 그런부분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고.. 나름 개선될거라 생각해서 참고봤는데, 5권 도입부부터 주인공의 행보에 너무 실망을 하게되더군요.

주인공이 일자무식에 막무가내이니 생각없이 싸움질만 하는건 감안했습니다만.. 5권에선 주인공이 어떤놈인지를 제대로 부각시키더군요.

길가다가 페르시아 무희가 춤을 추는걸보고 '너 밤에 얼마냐?'며 면사를 벗기고 추행하려다 그걸 막으려고 온 남자 6명의 수염을 자르고, 치욕을 당한 남자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덤비려고하자 귀찮다며 길 한복판에서 죽여버리겠다는 마음을 먹고 칼질을 하려다가 다른 사람의 개입으로 그만두고.

객잔에서 어떤 여자가 거지들에게 납치당하는 모습을 보고선 거지를 쫒아내고 여자를 구하지만 혼절해 있는 여자의 옷을 벗기고 가슴을 만진후 겁탈하려고 하다가 여자가 깨어나 비명을 지르며 다른사람이 오자 그만두고.

생각없이 기녀끼고 놀다가 빚만 금 일천냥을 지더니 여태까지 자기 마음대로 상대가 어떤 조직이든 꺼리낌없이 다 부숴버리며 활개치던것과 달리 갑자기 빚을 탕감하는 대가로 북경행을 결심하고..

이 외에도 거슬리는게 너무 많지만, 4권까지의 행보가 그나마 주인공이 불쌍한 여자애를 고생해가며 살리는등, 아닌척하면서도 정의감있고, 아무여자나 건들고다니는 파락호가 아닌 나름 매력있고 정감있는 캐릭터였다면, 5권에선 그냥 인간 쓰레기로 나옵니다.

글을 분석해서 뭐 전개가 어떻고 뭐가 문제고 이런걸 따지기엔 제가 5권을 너무 대충읽었네요.

주인공의 언행 하나하나가 거슬려서 자연스레 뒷장을 넘기게 만듭니다.

제목 그대로 천년무제는 사람을 가리는 글입니다.

생각없고 파렴치한 주인공이라도.. 힘만쌔고, 사건들이 무식한 주인공의 주먹질에 알아서 풀리는 액션활극이 보고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만..

주인공에 몰입하신다던지 주인공의 인간성에 약간이나마 기대를 하고 보실분이 계시다면 비추합니다.

요즘 너무 볼게 없어서.. 작가님이 나름 인지도가 있는 분이라면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참고 보는 편입니다만.. 이건 도저히 못넘기겠더군요..


Comment ' 42

  • 작성자
    Lv.83 무념무상
    작성일
    11.07.25 17:31
    No. 1

    주인공의 저런 행동은 작품 설정상 더 당연한 것 아닌가요?
    춘추전국시대 사람으로 어릴때부터 병기로 키워졌고, 추후 용병으로 활동했는데 도덕적인 주인공이면 더 이상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전능자
    작성일
    11.07.25 17:33
    No. 2

    애초에 송인은 유교가 지배하는 천년무재 배경의 중국의 사람이
    아닙니다. 술과 여자와 폭력을 일삼는다고 했는데 실제로 행한 것은
    5편 부터이고 그전부터 계속해서 술 여자를 밝혔습니다.

    애초에 피와 폭력이 지배하는 난세의 배경으로 백귀대라는 용병단을
    이끄는 그런 인물입니다. 기존의 무협지 주인공 마냥 예의 차리고
    말로 해결하고 연장자를 존중하는 그런 스타일의 주인공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주인공 행태가 마음에 안든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원래 그렇게
    설정이 짜여있는 놈을 이상하다고 까는 것은 말이 안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낭만거북이
    작성일
    11.07.25 18:22
    No. 3

    지금 이분은 이상하다고 까는게 아니라 이런 주인공의 글이니 미리 알고 취향에 맞는 분만 보시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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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강야생
    작성일
    11.07.25 20:16
    No. 4

    댓글이날카롭네요. 취향타니 주의하라는 글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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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슬립워커
    작성일
    11.07.25 20:41
    No. 5

    저는 차라리 외전의 이야기를 주 소재로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본편 보다 퀄리티도 높고 훨씬 흥미도 많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7.25 21:50
    No. 6

    주인공이 저런 행동들이 취향을 탄다는 글이지.. 주인공의 행동들이 이상하다고 하는 글이 아닙니다만..
    첫번째 두번째 댓글 다신분들은 제 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셨나봅니다.

    본문에 썼듯이 글의 전체적인 전개나 구성들을 분석한 글이 아니라, 주인공의 행동들이 취향을 탄다는 글입니다.
    저처럼 주인공의 저런 행동들이 못마땅할 분들은 사전에 피해가시라는 의미에서 쓴 글인데 좀 이상하게 받아들이시네요.
    오히려 반대가 달리는게 이해가 안되는중.. 주인공의 성격중에선 틀린게 없는데 취향타니 주의하라는 글이 왜 반대를 먹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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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살신성의
    작성일
    11.07.25 21:53
    No. 7

    뭐 요즘은 개념이 사라지고 오직 자기 만족만 찾는 시대이니 도리어 개념 운운하면 욕먹는 세상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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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Cencorol..
    작성일
    11.07.25 22:14
    No. 8

    무념무상님과 전능자님은 글쓴분의 의도를 좀 파악하시고 댓글을 달았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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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11.07.25 22:59
    No. 9

    저도 4권까지만 볼만하고 5권부터는 반정도 보다가 그냥 책을 집어던졌습니다. 취향차이라기 보다는 4권까지 어느 정도 볼만했던 글이 갑자기 이상하게 변한 듯 하다고 할까요, 빚 천냥때문에 남의 말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오판이라 생각되네요. 4권까지 쭉 안하무인이었는데, 남의 말을 들을 필요없는 곳에서 억지로 남의 말을 듣는다고 할까요? 5권 중간의 스토리를 연결하기 위해 1~4권까지 내용을 5권 중간에서 갈아엎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도저히 끝까지 볼 수 없더군요. 안하무인 주인공은 어느 정도 이해하겠는데, 이상하게 말도 안되는 스토리 연결은 도저히 볼 수 없는 수준이라 생각되어서 그냥 집어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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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7.26 00:11
    No. 10

    2권 중반에서 하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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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인형법사
    작성일
    11.07.26 00:43
    No. 11

    bis님의 글 내용의 취지도 좋지만 1,2번째 댓글이 공격적이긴 했으나 내용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알게해주어서 완전한 오해를 막는 다는 부분에서는 저는 좋았다고 생각하네요. 1,2번째 댓글이 없고 bis님의 만의 글로써 천년무제라는 글을 판단한다면. 재미있게 보고있는 저로서는 글의 내용이 틀린 것이 아니지만 뭔가 억울한 느낌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슈퍼노바
    작성일
    11.07.26 10:16
    No. 12

    주인공은 굉장히 도적적인 사람입니다. 현재의 예의 개념을 벗어나서 원초적인 도덕을 따질때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굉장히 원초적이죠. 나를 누가 때리면 나도 때린다. 뭔가 갖고 싶은게 있는데 빌미가 보이면 그걸 가지기 위한 행동을 한다. 중요한건 빌미가 보이면 입니다. 그 빌미가 안보이면 입맛을 다시고 물러서죠. 처음 잠에서 깨어났을때 옷을 구하는 것도 지나가는 행인을 때려눕히고 구한게 아니라 불량배를 찾아서 구하죠. 모든 불쌍한 사람을 다 구하고 배려해주진 않지만 맘이 가면 구해줍니다. 구해준 후에 빌미가생기면 또 그 뒤까지 배려를 해주죠. 페르시아무희 문제는 그렇게 옷입고 있는 사람=몸파는 사람 이라는 판단하에(판단은 주인공이 하죠.. 이게 문제이긴 합니다만) 행한 행동이죠. 그런데 그게 받는 상대편은 모욕인게 문제였지만 현세에도 흔한 문화충돌이죠. 그리고 납치되는 여자를 뺏었다면 그건 전리품이죠.. 주인공의 개념하에서는요. 기본적으로 어른이 누군가에게 잡혔다면 주인공에겐 그건 물건이 되어 버립니다. 주인공을 비난할 필요가 없는게 주인공이 살던 시대는 그랬거든요.(어쩌면 지금도 그럴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07.26 11:40
    No. 13

    취향타는 글이란건 확실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1.07.26 14:01
    No. 14

    1권 반 읽다가 접었는데 다들 인내심이 대단하시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流水行
    작성일
    11.07.26 15:27
    No. 15

    저도 4권까지는 꽤 흥미롭게 봤지만 5권부터는 재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5권부터는 주변에 휘둘리는 모습으로 보여지는 행동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흥미를 잃기 시작했고 제대로 읽지않고 페이지를 막 넘기게 되더군요. 이대로라면 6권이 나온다해도 읽을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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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7.26 16:28
    No. 16

    슈퍼노바님 댓글을 읽다보니..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조금 있어서 씁니다.
    주인공이 굉장히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하셨는데(2천년전 이전 시대적 상황에 비춰서), 그건 어디까지나 구시대적 도덕관념일뿐, 주인공이 2천년을 초월했다고 여긴 순간부터 주인공의 행동들을 '그런시대에 살다가 왔으니까'하며 이해해줄순 없습니다.
    여자가 스커트만 입어도 채찍질 받는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여행왔다고 채찍들고 미니스커트 입은 사람만 쫒아다니면 미친놈이란 소리 듣는것과 똑같죠.

    그사람이 어디에서 어떤 문화적 관념을 채험하며 살아왔다고 하더라도, 다른나라에 간다면 그나라 법과 문화를 따라야 하는겁니다.
    그런의미에서 주인공이 무식하고 힘밖에 모르는 뒷골목 깡패라고 표현한겁니다.
    주인공이 2천년전 해왔던 행동들을 2천년 후에도 그대로 하려는게 그 핑계가 될 순 없다는거죠.

    주인공이 그런쪽으로 무지하니 정상적인 사람으로서 주인공에게 바라는 많은것들이 어긋날 수밖에 없고, 그런 문제가 있는 주인공의 행태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안맞을 수 밖에 없다는 취지에서 글을 쓴겁니다.

    그러니까. 무슨말이냐면. 주인공의 개념을 따질게 아니라는거죠. 주인공 혼자 '이게 맞는 행동이다'라고 생각하고 하더라도, 주변에서 '저건 미친짓이야'라고 평가한다면 '미친짓'이 되버리는거죠.
    위에 채찍들고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를 쫒아다니는게 미친짓이라는 것과 같이.. 아무리 문화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그걸 핑계로 엄연히 다른 문화권에서 억지로 강요하는건 말그대로 미친짓이라는겁니다.

    주인공이 살던 시대에서 그랬다고 그걸 비난할 필요가 없다는게 좀 납득이 안가네요..
    얼마전 수단에서 여성이 청바지 입었다고 경찰관이 길거리에서 채찍질 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우리나라에 그 경찰관이 관광왔다고 채찍들고 한국여자들 쫒아다닌다면 그걸 우리가 이해해야 할까요, 아니면 비난해야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슈퍼노바
    작성일
    11.07.26 16:46
    No. 17

    Bis님 수단예를 드셨으니까 그걸로 설명을 드릴께요. 그 청바지 입은 여성이미국 대통령 딸이었으면 어떨까요? 그래도 채찍질 했을까요? 주인공은 힘이있어요. 힘이.. 먼치킨적인 힘이죠. 그런데 그 힘을 자기맘대로 휘두르지를 않아요. 절제를 한다는 말입니다. 어디가 절제냐 나고 한다면 위에 아라비아여성의 사건을 보자면 길거리에 그런 옷을 입은 여성이라고 판단 하고 수작을 걸자 그쪽에서 무력을 사용하죠. 이거바라 따라서 무력사용. 호위병들 칼들고 나서자 다시 무력사용 근데 뒤에서 귀찮은 일이다 하니까 그냥 냅두고 튀었죠(정확한가 모르겠지만 이런 식이었죠) 가장 최초의 문제가 뭡니까? 송인이 여자를 찝쩍거린게 첫번째입니까? 아니면 여자의 행색과 위치가 문제였습니까? 송인의 추근거림에 여자는 바로 무력 행사를 하죠. 송인이 일반인이었으면 어떨까요? 아작났겠죠? 자 길거리에 계집질(죄송합니다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하러 나가서 그렇게 보이는 여자한테 뭐라했는데 칼맞았다. 송인의 문제는 힘이 있어서 칼을 안맞은 거죠. 거기다 칼에는 칼로 다시 반격 재반격 들어가서 사건이 커진거죠. 실재 송인의 능력은 그여자도 일행도 바로 다 싸그리 썰어 버릴 수 있는 사람이죠.. 송인의 행동이 예의 없어 보이는 건 예의가 없어서라기 보단 기본적인 힘에 굴복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송인이 등장부터 지금까지 죽여서는 안되는 사라을 죽인경우가 있던가요? 강간을 한적도 한번도 없죠. 그렇게 여자를 밝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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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7.26 19:03
    No. 18

    슈퍼노바님.. 제가 그래서 그걸 보기 싫은분들은 보지 마시라고 이글을 쓴거라 이겁니다.

    주인공이 잘못되었는가 그렇지 않은가는 보는사람들의 판단이지만.. 주인공이 그렇게 '힘만믿고 그당시 사회적 관념 이런거 필요없다'고 믿으며, 납치될뻔한 여자를 강간하려고 하고, 길가다 여자를 사려하다 마음대로 안되니까 상대를 다 죽여버리겠다고 마음먹은 그런 주인공의 행태가 마음에 안든다 이거죠.

    그리고 마지막에 '송인이 등장부터 지금까지 죽여서는 안되는 사람을 죽인경우가 있던가요? 강간을 한적도 한번도 없죠.' 라고 하셨는데요.

    5권 초반부분에 길다가 여자를 추행하고 그걸 저지하려는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 6명을 '죽여버리겠다고' 마음까지 먹고 갈자루까지 뽑으려 했다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난입과 돌발행동으로 그만둔적이 있고,
    납치될뻔한 여자를 구해주고선 정신못차리는 여자의 옷을 벗기고 가슴을 만지며 강간하려다가 여자가 정신차리고 비명을 지르자 다른사람이 들어오는 바람에 그만둔적도 있습니다.

    하지는 않았지 누군가가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으면 했을거라는 이야기죠
    그랬는데 '결론적으로 안했으니까 문제없는거야.'라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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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Color
    작성일
    11.07.26 20:01
    No. 19

    취향을 타는 글이라고 하신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점이라면
    전 5권은 물론이고 4권까지도 참 멋대로 사는 주인공이구나 싶었거든요.
    보통 이런 주인공은 원래 그런놈이다라거나 살면서 그렇게 되었다라고 설정된 상태에서 이야기를 진행해가면서 누군가에게 감화되거나 힘에 눌리거나 그런식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곤했거든요.
    근데 이 주인공은 오랜 옛날에 피와전쟁으로 점철된 다른 가치판단을 가진 세상에서 몇번 배신도 당하면서 힘으로 폭력의 정점을 찍고 마음대로 살았던 과거를 가진 주인공인데 이제와서 새삼 감화되려면 몇사람을 거쳐야할까? 그때라고 선인,약자가 없었던건 아닐테고 만나보지 못한것도 아닐텐데요.
    시대가 변했으니 힘으로나 눌려야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럴것 같지도 않아보이거든요.
    그래서 전 변화하기 힘든 거의 완성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 주인공이 과연 어떤 일을 벌여나가느냐라는 관점에서 보고 있다보니 5권을 보면서 그나마 좀 맞춰주는척 하더니 옛날방식 고대로 나오는구나하고 봤습니다.
    슈퍼노바님은 자신만의 도덕을 지키며 산다고 하셨지만 전 그나마 지킬만하니 지키는거고 그것에 딱히 제약받는다는 느낌도 못받았거든요.
    돈 천냥에 휘둘리더라도 하기 싫어지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게 힘으로 다 가능한 사람이라 뭔짓을 할지 모르겠다라는거니 Bis님 말씀대로 멋대로인 파락호인거죠.
    제일 궁금한점은 어지간한건 힘으로 다 해결하려는건 맞는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와는 좀 다르단 말이죠. 과거의 인연들도 궁금하고 자신의 과거와 마주치게 됐을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도 궁금하고요.
    주인공에 몰입하거나 인간성에 기대하면서 보고 있는건 아니고 단순한 활극을 기대하는것도 맞지만, 하는건 싸가지 없는 이 개성적인 주인공이 어떤짓을 하려나 궁금하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재밌어서 보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점에서 써봅니다..
    이거 좀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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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1.07.26 20:43
    No. 20

    보는 저도 도중에 하차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취향 타는 작품이긴 한데 주인공의 파락호 같은 성격 때문에 그냥 보려다 하차했네요.
    그리고 주인공세계에서 그런 짓이나 행동이 당연했다고 하더라고 지금 세계에도 똑같이 행동한다는 것 자체가 아닌 것 같은데 거기에 정당성의 주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것 같네요.
    나는 그만큼 힘이 있으니까 이렇게 행동해도 괜찮다고 자체가 그냥 보기 안 좋아서 5권까지만 보고 더 읽고 싶지는 않네요.
    말 그대로 주인공 성격으로 취향 타는 작품이지만 그냥 이런 종류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냥 보셔도 무난할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1.07.27 00:26
    No. 21

    아니 문제가 송인이 아니라 여자한테 있다니 ㅋ
    슈퍼노바님 댓글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럼 현실에서 가게 개업해서 춤추고 있는 아가씨들한테는
    아무짓이나해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2천년이나 지난세계에 와서도 그 세계를 배우려는
    노력도 안하고 생각도 없고 그냥 자기 하고싶은대로만 하고 사는
    게으른깡패 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로 하차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전능자
    작성일
    11.07.27 13:49
    No. 22

    란제로스님 생각이 재미있네요 물론 힘이 없고 그 순리에 순응해서 살던
    사람들은 2천년이 지나던 1백년이 지나던 그 사회의 법을 배우고 순응해서
    살아갈지 몰라도 소위 말하는 2천년전의 무신이라 불리던 작자이며..
    전쟁속에서 살아가던 작자입니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병사들도 사회 적응을 하는데 있어서 2년 혹은 3년이
    더 걸리는 것이 인간입니다. 아직 작중에서 송인이 2천년 후의 미래에서
    등장하게 된 것은 채 1년도 지나지 않았고 그리고 피와 살육 속에서
    살아가던 인간이 유순하게 그 논리에 순응하고 살거라는 생각이 너무
    어린아이 같네요.. 법이라는 것은 변할지 몰라도 인간은 변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렇게 정체되어 살아왔던 사람에 기존의 방식을 바꿔서
    산다는 서브컬쳐가 비정상적으로 적응이 빠른 것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슈퍼노바
    작성일
    11.07.27 14:05
    No. 23

    란제로스님// 여자가 잘못했다는 의미라기 보다 왜 송인이 바뀐사회에 적응안하고 지 살던대로 사느냐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여인은 왜 남의나라와서 지 살던대로 그따위로 행동한 겁니까. 같은 레벨이라는 겁니다. 현실의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시내에 헐벗고 다니는 여인네들 그차림 그대로 LA뒷골목 어둑어둑할 쯤에 세워 놔보세요. 남자들이 찝적 거리나 안찝적거리나. 문화에 적응 안한건 그 여인네나 송인이나 도찐 개찐이라는 거고 거기에 반디를 드는 놈들 한테 칼들이 대는 것도 또찐 개찐이었다는 거죠. 다만 송인이 더 끗발이 높았다는게 문제죠.. 송인이 아니라 다른 파락호가 찝적댔으면 못해도 팔하나는 날라 갔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7.27 14:23
    No. 24

    여기서 왜 송인의 행동이 합당한가 그렇지 않은가라는 문제로 논쟁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네요.
    위에서도 다시금 언급 했다 시피, 제 글의 취지는 송인의 행동들이 못마땅하실 분들은 보지 마시라는겁니다.
    아무리 송인의 행동이 옳고 그른것을 따져봤자, 못마땅하게 보이는 사람에겐 못마땅하게 보이고,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볼만하게 보이겠죠

    본문에서 언급했다시피, 이 글은 책을 분석하고 쓴 글이 아니라, 주인공의 언행이 5권들어 실망스럽게 바뀌었기 때문에 (강간미수, 죄없는사람을 죽이려 하는등) 그런 행태들이 보기 싫으신분들은 보지 마시라는거지, 여기서 2천년전의 사회관념같은걸 아무리 따져봤자 아무소용없습니다.

    주인공이 2천년전 어떤일을 겪고 살아왔던간에, 지금 사는곳에서 대다수가 미친짓이라고 평가하면 그건 미친짓일 뿐이지, 2천년전에 그랬으니 이해해줘야지 하면서 피해를 감수하는 사람은 없다는것이 중요하죠.

    아무리 포장을 해도, 송인이 강간을 하려고 했고, 죄없는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는건 절대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현대인의 관점에서 그런 행동들을 그 시대적 관점에 맞춰서 이해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불쾌했으므로 이 비평글을 쓴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전능자
    작성일
    11.07.27 15:11
    No. 25

    죄가 없다는 것은 웃기군요 칼밥먹고 사는 무림인 나오는 물건치고서
    주인공이 악행을 했든 선행을 했던 상대방이 먼저 칼들고 달려들어서
    살의를 보이면 살인멸구는 거진 대부분 선택일건데..

    애초에 포장할려고 한 적은 없고 딱히 기대한 것 없는 주인공이지만
    불쾌하다는 관점으로만 이야기 나열하니까 나름 괜찮게 보던 사람으로서
    비평글이 불쾌해서 글을 쓴 것 뿐입니다.

    어차피 칼에는 칼로 대답하는게 대무문 양판 무협이든 잘쓴 무협이든
    강호인들 생리인데 여자를 회롱하려 했던 것도 무희를 창녀로 잘못
    오해한 것이지 길가던 여자를 회롱하고 그런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비유가 이상하군요, 그러면 칼들고 자기를 죽일려고 달려드는 무인을
    그렇다면 곱게 칼을 맞아줍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7.27 15:23
    No. 26

    전능자님. 이건 소모적인 논쟁을 할 필요가 없는 문제입니다.
    계속 해서 말하지만 제 비평글은 제목 그대로 취향을 타는 작품이니 볼사람은 보고 안볼사람은 보지 말라는건데, 제가 쓴 내용중에 작품 내의 주인공의 언행들과 틀린점이 있습니까?
    틀린점 없습니다.

    주인공이 무희를 창녀로 오해를 했던 아니던 아무죄없는 여인을 희롱한건 사실입니다. 주인공의 과거가 어떻던간에 납치될뻔한 여인내를 강간하려고 한것도 사실이구요.

    6명이 칼빼들고 죽일기세로 덤벼들려 한것 조차도, 주인공이 6명의 남자들의 수염을 잘라버리는 치욕을 줬기 때문에 그런것이고요(글을 제대로 봤다면 알겠지만 페르시아 남자들의 수염을 자르는건 죽이는것보다 더 큰 치욕이라고 나옵니다.)

    드러난 객관적인 사실만 놓고 따지는데도 왜이렇게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네요.

    창녀로 오해받았으니 여인내가 잘못입니까? 주인공이 2천년전 시대에 살다왔으니 강간당한 여인내가 재수가 없는겁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아닌분도 있겠죠. 저는 주인공의 저런 행태가 마음에 안들어서 취향을 탄다는 제목으로 글을 쓴겁니다.

    아무리 따지고 보더라도 글 자체가 취향을 타는 작품이니 조심하라는 글인데 어째서 '내생각은 달라'라며 따지는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네요

    어디까지나 취향차이라 이겁니다. 보고싶은 사람은 보고 말사람은 말면되죠 이걸 뭐이렇게 꼬투리 잡고 늘어지시는건지원..
    더이상 소모성 논쟁은 사양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소프라노스
    작성일
    11.07.27 16:43
    No. 27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니 주인공 성격의 개연성은 부족하지 않은듯 싶네요.쭉 읽어보니까 bis님이 카테고리를 잘못 선택하셨네요. bis님 말대로라면 위글은 비평이 아니라 비추글이네요. "주인공의 사상이 자신과 맞지 않으니 나는 별로다, 그리고 나와 같은 생각이신 분은 보지않는게 좋겠다." 라는것 아닙니까? 흔히들 하는 말로 다른사람의 취향을 존중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7.28 00:05
    No. 28

    소프라노스님, 왜 이글이 다른분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취향을 가리는 글이라는 제 글이, 다른분의 취향은 고려하지 않은 글인건가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엄연히 5권 전반의 객관적인 사실만을 가지고 글을 썼고, 그걸 보고 볼지 말지 판단하는건 다른분들 몫이지, 제가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취향따라 보시라는게 왜 남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는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보지 말라는게 아니라, 보실분은 보시고 마실분은 마시라는거죠. 즉 취향따라 보시라는겁니다.

    그리고 본문 자체만 보면 비추글에 가까운것 같지만 다른분들이 댓글로 비평글을 완성해 주신것같습니다.
    저는 주인공의 언행만 놓고 주관적으로 글을 썼지만, 다른분들께서 댓글을 쓰시는 과정에서 제3자가 천년무제라는 글을 판단할 만큼의 비평거리가 쌓인것 같아서 글은 이대로 보존하겠습니다.

    ps. 더이상 이 글로 인해서 논쟁이 일지 않았으면 하네요, 이이상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1.07.28 01:04
    No. 29

    그래서 계속 Bis님 말대로 취향 가리는 글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슈퍼노바님 말처럼 그렇게 여자가 옷입고 뒷골목에서 그렇게 돌아다니면파락호나 날건달들이 당연히 시비나 희롱하죠.
    그걸 주인공이 했다는게 문제니가 이런주인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봐도 무방하다고 했죠.
    그리고 주인공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식의 고난을 있더라도 그 행동을정당화 해서는 안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1.07.30 15:39
    No. 30

    글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한심한 반론이 많군요.
    요점을 이야기 하자면
    과거 윤리관이 없던 시대의 힘만 잔뜩 센 놈이
    도덕과 윤리가 자리잡은 시대에 느닷없이 나타났는데......
    그 자에게는 원래 윤리관이 없었으니 이해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첫째,
    미니스커트를 입었건 몸 파는 여자였건 뭐건......
    자신이 원치 않는 자의 주문에 따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권리인데......
    그래도 이해를 하자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누이동생이나 애인이 미니스커트 입고 명동 거니는데 왠 미친 넘이 나타나서 " 몸 파는 년이지?"하고 주위사람 다 패 죽이고 덮쳤다 라고 상상하세요.
    그러면 답이 나옵니다.
    그 자의 지식이니 도덕관이니 뭐니 왜 나옵니까?
    뭘 이해하고 자시고 할 것이 있습니까?
    현 시대의 법과 도덕관이 없는 자는 한마디로 정신병자
    즉 미친 넘으로
    당연히 교도소 내지는 정신병원 행입니다.
    사회에 어울릴 수 없는,즉, 사회 부적응자로서 격리대상자입니다.
    힘이 있으면 이해를 해 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그런 생각하는 사람도 격리대상이군요.
    아무리 소설이라도
    최소한의 실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1.07.30 15:40
    No. 31

    오류 정정
    실성-->현실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1.07.30 15:49
    No. 32

    일본 게임 '취작'시리즈에 해당하는 소설의 일종이라고 보입니다만......
    인간의 본성 저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는 파괴 본능을 만족시키기 위한 쓰레기같은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한?
    인간이 왜 위대합니까?
    자신이 부끄러운 짓을 하면 스스로 반성하고 자성을 통해서 반성하고 조금이라도 좀 더 나은 길로 나아가는......
    최소한 나아져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비록 일순간이라도) 점에 있다고 보는데......
    이런 류의 소설은
    스스로 그 추악한 면을 일깨워서 자신을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상상을 통해서라도 만족시켜주는 그런 것이 아닐까요?
    문제는
    이런 상상을 자주하면
    이런 짓을 현실에서도 하고 싶어져서
    결국 현실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극히 바람직하지 않은 소설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바로스
    작성일
    11.07.31 01:52
    No. 33

    성상현 작가님은 내 블랙리스트 작가분중 한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1.07.31 22:35
    No. 34

    애초에 취향 많이 탄다고 올린 글인데 잘못 알아듣고 댓글 단 맨위의 두명이나 논쟁거리로 만드는 밑의 사람들이나 비평글의 원본에 충실합시다 쓸데없이 부풀리지 마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흑봉황
    작성일
    11.08.06 19:45
    No. 35

    사람마다 도덕관념이 다르니까, 그게 취향차이가 될 수 있죠.
    여기서 이게 싫다는 사람들 생각은 주인공이 너무 막나간다 싶은거고
    좀 힘이 있어도 참고, 절제하고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힘이 있는데 참을 이유가 없지 않냐 ㅡㅡ;
    주인공이 저런 행동하는 건 당연한 거지 라고 하는 사람들이죠.
    근데 본문에서 소개한 저 내용은 글쎄요 .. 저 부분은 완전히 문화 충돌이었고, 송인의 부도덕하고 성격파탄인 면모를 부각시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가분도 오해 받는 부분을 잘 설명해놨는데 왜 그 부분을 다 빼놓고 이해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글이 비판 받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송인 캐릭터 해석을 이상하게 했기 때문이죠. 송인이 동정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걸 잘 설명 하려고 계속 뒤쪽에 외전을 끼워넣는 거라고 보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8.10 18:27
    No. 36

    위에부터 줄기차게 말했지만, 문화충돌이라고 그사람의 행동을 이해해 줘야 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몇번이나 예를 들었지만, 수단에서 청바지 입었다고 채찍으로 여자를 때려죽인 경찰관이 우리나라에 오면, 채찍들고 여자들 쫒아다니는걸 이해해 줘야하는겁니까?

    문화충돌이든 뭐든간에 어떤식으로든 본문에 열거한 내용들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절대불변의 진리라구요. 왜냐? 저 내용이 책 안에 그대로 있으니까.

    드러난 내용만 보고 저런 행동을 하는 주인공이 싫다면 보지 말고, 그래도 괜찮다면 보시라는건데. 왜 거기에 따른 부연설명까지 해가면서 주인공의 행동을 정당화 하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리 미친놈이 침을 질질 흘리며 사람을 죽였다고. 그게 미친놈이라 용서가 되는건 아닙니다. 2천년전 시대적 상황이 납치되려는 여자 구해주면 강간하던걸 일상적으로 했다고 해도. 2천년 후의 작품내의 시대에서 저런 행동 자체가 용납되는게 아니라 이거죠.

    아무리 포장하고 포장해봤자. 강간 미수고, 살인 미수입니다. 미수도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타인의 개입으로 그만둔거구요.

    나와있는 펙트만 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왜 이렇게 이해를 못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휴.
    캐릭터 해석을 이상하게 한게 아니라. 책 내용 그대로 들고 온겁니다.
    제가 해석한부분은 한줄도 없어요.. 그냥 펙트를 쓴건데 무슨 해석이라는건지.. 에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8.10 18:31
    No. 37

    답답~합니다. 예전에 올린 비평글 한번 눌러보니.
    같은설명을 몇번이고 계속해서 반복하는데도 결국은 원점이네요.
    마치 챗바퀴돌리는 햄스터가 된 기분이랄까..
    댓글을 찬찬히 읽어보세요!!
    그리고 이글은 이제 질립니다 질려 - _-; 진짜 댓글 안달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새로운달심
    작성일
    11.08.15 09:00
    No. 38

    난독증 내지 귓구녕이 꽉 막힌 맨 위의 댓글 단 두 사람 때문에 댓글란이 매우 재미있어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케이티스
    작성일
    11.09.15 23:11
    No. 39

    21세기 도덕관념으로 미니스커트 운운하는 댓글도 웃기긴 한데 정말 취향타는 글입니다. 안 읽을 사람은 아읽는게 좋습니다 저는 돈내고 사서봅니다 워낙에 좋아하는 작가님이고 실망을 주지 않는 사람이라서 송인이라는 인물의 행동방식과 인생관도 맘에 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再善
    작성일
    11.10.11 04:17
    No. 40

    글쓴이님 의도는 나는 이 소설에서 송인이란 캐릭터의 행동이 맘에 안든다 라는거고 님들도 못마땅하면 보지 마세요 라는건데
    보기 싫으면 보지 말라는것도 잘못인가 싶네요
    즉 취향에 따라 다르다는걸 말하고 싶은데
    뭐 댓글들은 죄다 뭐 정당화 시키려 하고있으니
    답답할 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카밋
    작성일
    12.01.17 23:44
    No. 41

    가치관 차이 전국시대 사람이니 그렇겠죠?
    그리고 이런 악평을 써놓으시고 보기 싫은사람은 보지말아라 하면 ?
    이런식의 트집은 잡을게 못된다고 생각되네요. 판타지나 무협 다 인간을 소잡듯이 죽이는데 정정당당한 주인공이 살인하면 좋고 양아치 같은 주인공이 살인하면 쓰레기는 아니잖아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옥
    작성일
    12.09.20 01:59
    No. 42

    댓글만 20분 걸려 다 보았지만... 정말 소모적인 논쟁이란 말 밖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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