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맹세
작품명 : 제갈세가
출판사 : 파피루스
이 소설을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전 얼마 전까지도, 정확히는 4일전까지도 몰랐던 소설입니다.
어느날, 책방에서 제갈세가란 소설이 보이길래, 표지도 멋져 보이길래, 표지글도 뭔가 있어 보이길래 봤습니다만........이 무슨?!
핫촤, 개같은 경우... 시간과 돈을 날린 슬픔이란 엄청나군요. 특히 시간이란 부분에선 더욱... 잡설은 여기까지 해두고 이제 비평을 하겠습니다.
(읭?그런데 글 쓰려고 보니 어느 분께서 제갈세가를 감상란엔가 올리셨군요. 하지만, 그래도 쓰겠습니다)
처음에 나올 때는 제갈소운(주인공)이 엄청나게 대단한 인물로 소개되더군요.
그 표지 글에서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천뇌 제갈소운. 온갖 귀모와 계략으로 제갈세가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절대자. 긍지를 잃은 후손들을 위해 그가 다시 눈을 뜨다! 귀환자 제갈소운. 그의, 가문 재건을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우왕ㅋ굳ㅋ 진짜 멋있어 보여ㅋ
여기서 잠깐 설명드리자면,
주인공은 한 시대의 절대자들과 함께 이계로 넘어간 듯합니다. 거기서 무공을 사장시킬 수 없다는 흔한 생각으로 인해 주인공은 무공을 물려받고 무림으로 돌아 옵니다. 그래서 처음엔 주인공이 정말 강한 것처럼 나왔는데, 얼마 후에 임추산인가 뭔가하는 녹림왕하고 싸우더군요. 그런데 좀 발립니다. 살짝. 그런데 뭔 소릴 지껄이더군요. 그분들께서 주신 비급을 쓰진않으려고했느데아라ㅐㅁ펗댜고ㅑㅎ라고 말하며 뭔갈 씁니다. 그리고 녹림왕이 급발리더군요. 뭐 이정도야 요즘 흔한 내용 중 일부가 아니겠습니까. 가볍게 이해합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라는거. 천뇌라는 별호를 가진 매우 천재인 주인공이 아주 잘 털려요. 그것도 머리로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첫번째는 흔히들 나오는 자기 여자(동생 포함)를 납치하려는 호구의 수하들을 잡습니다. 진법?!으로 그 놈들 주인인 호구를 알아냅니다. 이름도 기억 안납니다. 호구의 문파에게 호구 데리고 오라고 서찰 보냅니다. 당연히 거절합니다. 몇 번 서찰을 주고 받은 뒤, 싸우자고 합니다. 주인공 부대가 당연하게도 이깁니다. 그런데 본가로 돌아가보니 평소에 노걸대라고 살짝 막 대하던 노인네 부대가 전멸해있습니다. 자기네 식구들은 멀쩡합니다. 주인공 죄책감에 빠집니다....천뇌라며? 뭐여? 왜 이리 쉽게 털려? 전에 한 번 제갈세가를 천하제일가로 올려놨었다며?
또 두번쨰, '천뇌'인 주인공이 정무슨맹의 멸마대를 맡습니다. 독자적 부대로서, 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자가 있네,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성동격서를 당하고 화산이 멸문당합니다. 또 죄책감에 빠집니다. 동네북처럼 털립니다. 또 간자때문에 정무슨맹의 맹주인 신승과 그 세력, 천무궁의 소무신과 그 세력이 싸웁니다. 둘다 자멸합니다.
세번쨰, 그 이후부터 완전 대충 봤습니다. 거의 마지막 장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녹림왕은 살아있고, 그 배후인 배교의 교주쯤으로 보이는 노인네가 있군요. 주인공은 녹림왕과 싸웁니다. 여전히 밀립니다. 그런데 저~기서 주인공 세가의 호법인 낭왕이 옵니다. 오오, 구원군인가?하는데 느낌이 이상합니다. 음침해요. 알고보니 악당 배우 노인네입니다. 인피면구를 쓴겁니다. 당연히 호법인 낭왕은 죽었겠죠. 또 그 딸(그 딸이 주인공을 사랑했음, 히로인삘)은 생사불명이고요. 주인공은 또 자책합니다. 그리고 붕노! 우와앙, 이러면서 절대자들의 무공을 씁니다. 그러면서 그 장章은 끝납니다.
다음 장은 에필로그. 어떤 사람의 글로 이어집니다. 간단하게 요약해서 이렇게요.
[한 사람의 몸에서 열네명(어쩃든 열 몇명)의 절대자의 절기가 나왔다. 사람들은 그 소문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갈세가가 천하제일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라는 개소리로 끝납니다. 조기종결인가?! 우와아아아악$#@%!!@$!$@#@#!#$!@@ 이건 뭐 행복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여운도 없고.ㅠㅠ
결론은 이 책 보지마세요ㅠㅠ 지뢰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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