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자하
작품명 : 남궁세가 소공자
출판사 : 영상노트
1권 읽다가 , 이건 좀 이상한거 같아서 한번 비평글 써봅니다.
다들 bl물끼가 느껴진다. 그러시는데 저는 그닥 그런 느낌을 안 받네요.
하여튼 대략적인 줄거리는 판타지세계로 차원이동해서 검,마법 익히고 공작까지 갔던 소공자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계도 그리워하지만, 형과 가족 또한 좋아해서 가문에 도움이 되기위해 이리저리 노력하겠다. 인데....
서로 감정 길게 서술하는것은 읽는데 불편하긴 했지만 읽을만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깊이 생각하는 우애같기도 하구요. 주인공이 어린애인척 귀여운척 하긴 하지만, 이르나크의장, 연금술사(장르판타지)등을 재밌게 읽은 저로서는 피식하고 넘길 수 있더군요.
주인공이 하는 행동에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객잔에서 나와 점소이랑 산책하는데, 듣보잡 혈교무리가 나타나 점소이의 여동생을 노립니다. 주인공은 혈교무리의 칼에서 점소이의 아버지를 구하려다 넘어뜨려서 뇌진탕 되죠. ]
그런데 점소이는 주인공을 원망하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혈교무리가 나타난 것 까지 주인공탓으로 돌리죠. 주인공은 혈교무리를 쓸어버린후, 죽어가는 점소이의 아버지를 칼로 베어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충격받아 자신에게 한을 품은듯한(복수하겠다는...)점소이도 같이 죽이고, 점소이의 여동생이 신비한 능력이 있는것 같다며 데려가죠. 그리고 자기 따라온 수행원들한테 오늘일 알리면 죽여버린다고 협박 ㄷㄷ.
형이 양지에서 뜻을 펴면 자기는 음지에서 받쳐주겠다고 하는데, 그 행동이 딱히 음지에서 받쳐주기보다는 자기마음 가는데로 제멋대로 행동하는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냉혹해져야 한다고 이유를 들이대도 그냥 맘에 안 들어서 다 죽여버린거밖에 안되죠.
후에 형에게 시비거는 형친구보고(여동생 생일 안왔다고 때씀).
형한테 "겨우 이따위 모습을 보여주려고 용봉지회에 데려왔습니까?실망이에요" 이런 헛소리 지껄입니다. 실상은 주인공이 때 써서 <형은 처음에 주인공 쓰려지는거 보고,몸이 안 좋으면 데려가지 말아야겠다. >형이 "좋은 경험이 될거다"정도로 쫓아왔으면서, 형친구한테 막 뭐라 하죠. 그런데 형친구는 '아 이자식은 내 여동생 좋아했지'라며 그냥 사과합니다. 사과 이유가 논리에 맞아서가 아니라(논리적으로 얘기한건 형) 그냥 여동생 좋아하는애니까 굽히고 들거간다. ㅉㅉ.
그리고 어렸을때, 자기를 묵사발냈던 놈이랑 그때 구해준 놈 불려서, 존나 패는 부분까지 읽었는데.
이 이상 읽기 힘들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이 형생각한다는것은 감정이 서술되는 부분으로밖에 알수 없고, 혈교무리와 있었던 일은 지 이미지 관리한다고 숨기고, 행동은 자기 꼴리는 대로하는 막장 먼치킨이고, 무협에서 볼수 있는 무공의 서술보단 막싸움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판타지에서 불렸던 검술이, ~~~춤,~~~춤 이럴땐 좀 오글거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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