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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세가 소공자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
12.02.23 13:07
조회
4,330

작가명 :자하

작품명 : 남궁세가 소공자

출판사 : 영상노트

1권 읽다가 , 이건 좀 이상한거 같아서 한번 비평글 써봅니다.

다들 bl물끼가 느껴진다. 그러시는데 저는 그닥 그런 느낌을 안 받네요.

하여튼 대략적인 줄거리는 판타지세계로 차원이동해서 검,마법 익히고 공작까지 갔던 소공자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계도 그리워하지만, 형과 가족 또한 좋아해서 가문에 도움이 되기위해 이리저리 노력하겠다. 인데....

서로 감정 길게 서술하는것은 읽는데 불편하긴 했지만 읽을만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깊이 생각하는 우애같기도 하구요. 주인공이 어린애인척 귀여운척 하긴 하지만, 이르나크의장, 연금술사(장르판타지)등을 재밌게 읽은 저로서는 피식하고 넘길 수 있더군요.

주인공이 하는 행동에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객잔에서 나와 점소이랑 산책하는데, 듣보잡 혈교무리가 나타나 점소이의 여동생을 노립니다. 주인공은 혈교무리의 칼에서 점소이의 아버지를 구하려다 넘어뜨려서 뇌진탕 되죠. ]

그런데 점소이는 주인공을 원망하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혈교무리가 나타난 것 까지 주인공탓으로 돌리죠. 주인공은 혈교무리를 쓸어버린후, 죽어가는 점소이의 아버지를 칼로 베어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충격받아 자신에게 한을 품은듯한(복수하겠다는...)점소이도 같이 죽이고, 점소이의 여동생이 신비한 능력이 있는것 같다며 데려가죠. 그리고 자기 따라온 수행원들한테 오늘일 알리면 죽여버린다고 협박 ㄷㄷ.

형이 양지에서 뜻을 펴면 자기는 음지에서 받쳐주겠다고 하는데, 그 행동이 딱히 음지에서 받쳐주기보다는 자기마음 가는데로 제멋대로 행동하는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냉혹해져야 한다고 이유를 들이대도 그냥 맘에 안 들어서 다 죽여버린거밖에 안되죠.

후에 형에게 시비거는 형친구보고(여동생 생일 안왔다고 때씀).

형한테 "겨우 이따위 모습을 보여주려고 용봉지회에 데려왔습니까?실망이에요" 이런 헛소리 지껄입니다. 실상은 주인공이 때 써서 <형은 처음에 주인공 쓰려지는거 보고,몸이 안 좋으면 데려가지 말아야겠다. >형이 "좋은 경험이 될거다"정도로 쫓아왔으면서, 형친구한테 막 뭐라 하죠.  그런데 형친구는 '아 이자식은 내 여동생 좋아했지'라며 그냥 사과합니다. 사과 이유가 논리에 맞아서가 아니라(논리적으로 얘기한건 형) 그냥 여동생 좋아하는애니까 굽히고 들거간다. ㅉㅉ.

그리고 어렸을때, 자기를 묵사발냈던 놈이랑 그때 구해준 놈 불려서, 존나 패는 부분까지 읽었는데.

이 이상 읽기 힘들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이 형생각한다는것은 감정이 서술되는 부분으로밖에 알수 없고, 혈교무리와 있었던 일은 지 이미지 관리한다고 숨기고, 행동은 자기 꼴리는 대로하는 막장 먼치킨이고, 무협에서 볼수 있는 무공의 서술보단 막싸움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판타지에서 불렸던 검술이, ~~~춤,~~~춤 이럴땐 좀 오글거리더군요.


Comment ' 23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2.02.23 14:41
    No. 1

    감정과잉이죠. 저도 보는내내 답답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land
    작성일
    12.02.23 17:42
    No. 2

    참고 좀 더 보세요. 오묘한 bl끼가 느껴지실 겁니다. 그리고 더 이상 읽기 힘들어지실 겁니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경험을 하셔야 아~ 내가 책을 잘못 골랐구나 하실겁니다. 1,2권은 흥미를 유발해서 낚은 뒤엔 오글거리는 경험을 시키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주십니다. 참신하기도 하고 필력도 괸찮은 듯 한데 그 오글거림은 참고 견딜수가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춉코보
    작성일
    12.02.23 17:55
    No. 3

    금원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감정과잉보다는 심리묘사를 여성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서술했다고 봐야겠지요. 공감하긴커녕 이게 뭐하는건가하는 느낌이 들때도 많았습니다.
    고지식한 인간을 감정적으로 해석한다는게 좀 재미있긴 했지만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치자꽃
    작성일
    12.02.23 18:32
    No. 4

    나의 아스말리온, 아스말리온 하는데 아스말리온이 남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2.02.23 18:40
    No. 5

    bl끼가 아니라 그냥 소프트 bl물 아니였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2.02.23 20:22
    No. 6

    진짜 책보다가 피토할것 같다고 느낀건 처음인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2.02.23 21:10
    No. 7

    밤꽃냄새 나는거 같아서 도저히 참기가 힘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찌비찌비
    작성일
    12.02.23 21:35
    No. 8

    아니 뭔가 해결이 됐으면 통쾌하고 풀린것 같고 후련해야 돼는데
    이건 뭐 ... 기분만 더 칙칙해져서;
    끝까지 다 본 내가 장하다! 야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2.02.23 22:12
    No. 9

    찌비찌비님 ㅋㅋㅋㅋ 너무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LightEch..
    작성일
    12.02.23 22:36
    No. 10

    확실히 심리묘사가 너무 많았죠. 나오는 인물마다 심리묘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실군
    작성일
    12.02.23 23:26
    No. 11

    그래도 이런 새로운 형식의 글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아주 좋게 보는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2.02.23 23:29
    No. 12

    이거 본문에 계속 '2공자님', '2장로님' 하고 나오던 그 책 맞나요?
    저게 왠지 영 거슬리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12.02.24 03:27
    No. 13

    조회수가 그리울때 한번씩 던지는 남궁세가소공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12.02.24 08:59
    No. 14

    저는 여성입니다.
    주인공은 남자인데 묘사에 '입술을 뾰로통하게 내밀었다' 따위의 묘사를 보고 1권에서 집어던졌습니다.
    더 볼 필요도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왕목객잔
    작성일
    12.02.24 11:28
    No. 15

    주화입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2.02.24 12:21
    No. 16

    헐.ㅋㅋㅋ 15댓글중 가드쳐주시는 분은 1명이네요. 저는 비엘이 아닌 무협소설적 관점에서 썼는데, 거의들 bl물이라 오글거리신다는군요.
    한번 끝까지 다 읽고 다시 평가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02.24 15:43
    No. 17

    여성이 봐도 주화입마.... 주인공의 피해망상 걸린 거 같은 괴팍한 성격, 극단적인 행동, 쓸데 없는 부분에서 잔인하고 괜한 고집을 부리면서 자승자박 하는 거에 더해서 최후까지 삽질을 그치지 않는데서 결국 분통 터졌던 소설... 오글오글거리지만 그래도 봐줄만 했던 게 앞부분이라면 삽질을 그치지 않아서 지치고 실망했던 게 후반부. 여자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라고 한다면 오판이에요.... 여자도 그런 삽질에 다 큰 사내놈이 이쁜 척하고 애교부리는 거 쏠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다운타운
    작성일
    12.02.25 08:08
    No. 18

    이책도 대박난것들 하나인데 어느 독자층에서 먹혔는지 엄청나게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2.02.25 12:53
    No. 19

    서광님 말에 공감합니다. 쓸때없는 부분에서 잔인하다. 딱히 잔인해야할 상황도 아닌데 쎈척하는 건지,...?
    조금 더 읽어보니까 존나 팬다음 약하나 주고 낫게 하니까. 애들 반응이 웃기더군요. 병주고 약주는 건데, 지난날의 반성이니, 자기자신을 채찍질해서 수련을 하겠다는 둥. 지금까지는 띵가띵가 놀았던게 아닐텐데. 한숨이 나오네요.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인지 제대로된 성격을 가진 인물이 안 나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念願客
    작성일
    12.02.26 12:45
    No. 20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바보더군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agerbom..
    작성일
    12.02.29 11:20
    No. 21

    작가가 남자가 아니길. 맞다면 작가가 외동이거나 남자형제가 없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시한폭탄
    작성일
    12.03.10 23:52
    No. 22

    그저...
    읽으면서 뇌가 익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바톤
    작성일
    12.10.18 18:13
    No. 23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리고 닭살이.. 아우.. 소름끼치는 남자간의 대사..
    내가 이상한건가.. 책 전개는 무난한데.. 남자들은 왜 모두 여성화 된건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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