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사도연
작품명 : 절세무혼
출판사 : 파피루스
연무십관...100년 동안 9관인 천관에 든 이가 없는 극악 난이도의 절지... 그런데 아무리 조력자가 있다고 해도 관문을 통과하는게 좀 쉬운감이 있다. 연무십관에 대한 설정이나 전개 과정도 재미가 없다.
다른건 그냥 저냥 하겠는데 2관 설정이 좀 아닌듯 하다. "내공 없이 목검으로 5치나 되는 철판 가르기" 1치가 3cm이니 5치면 15cm... 굉장히 두껍다. 진검으로 내공없이 근력만으로 15cm되는 나무를 자르는 것도 쉽지 않다. 근데 목검으로 15cm나 되는 철판을 내공도 없이 가르다니...!! 기존의 무공 체계를 너무 뛰어넘는다.
설정상 기세라는 것을 잘 가다듬어 알맞은 속도로 내리쳐야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내공없는 기세가 어떤 것이길래 이런 엄청난 힘을 낼까??!! 무공을 연마하지 않은 범인들도 배우고 깨달으면 할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그냥 좀 어리둥절하다.
나에겐 무공의 끝을 본 절대자나 할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얼추 일류나 된 애송이들이 몇 달 수련했다고 쉽게 통과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관문이 올라갈수록 더 어려워진다. 근데 3관문인 10장을 한 번 도약해 건너는 것이 정말 쉬워 보였다. 멀리 뛰기 세계 신기록이 8.95미터이다. 10장이면 30m... 충분히 수련하면 물을 한번 딛고 건널수 있으리라 본다. 내공이 있으니까...
이 책을 보면서 도대체 무공 설정이 머리에 안 그려진다. 2권까지 꾸역꾹역 봤는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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