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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
12.09.12 16:17
조회
7,876

작가명 : 몽몽객

작품명 : 9중대 행보관

출판사 :

어느덧 13권까지 나온 9중대 행보관입니다.

어찌 보면 흔하디 흔한 차원이동에 주인공만이 진짜 소맛인 양판소에 불과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재밌게 읽은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개념도 있고, 고집도 있고 꽤 괜찮은 녀석이거든요.

게다가 작가분의 필력도 안정적인데다, 출판 주기도 좋은 편입니다.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대여해 읽는 작품이지만, 딱 마음에 안드는 점이 2개가 있습니다.

1. 주인공이 로위나에 목을 매는 것에 대해 별로 공감이 안간다.

로위나에 대해서는 작가분이 별로 애정이라든지 묘사 할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이 로위나에 죽고 못사는 것에 대해 별 공감이나 감동이 없네요. 그냥 주인공이 자기 것에 대해 집착이 심하구나~ 하는 느낌이랄까?

사실 전 중반까지 읽으면서도 로위나가 그냥 지나가는 하렘멤버 A가 될 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주인공 파워업을 위해 죽거나.

근데 완전 잡혀간 공주님이 되어서 작품 전반을 이끌어 가는 것에 대해 약간 당황했을 정도.

차라리 이나스가 히로인에는 더 잘 어울려 보입니다. 캐릭터에 대한 선호는 둘째 치고 위치가.

2. 주인공과 별 관계없는 타국 사정에 대한 할애가 너무 많다.

위에 대한 것이 캐릭터에 대한 불만이라면, 이건 이야기 전개에 대한 불만입니다.

판소에서 독자가 원하는 것은 아무래도 주인공이 멋지게 활약하는게 아닐까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 외적인 환경에 대한 서술에 너무 많이 할애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주인공의 행보에 대한 배경이라든지 해설이 필요하다고는 하나, 지엽적인 사실까지 시시콜콜히 묘사하는 것은 작품이 늘어지는 것밖에 안된달까.....

타국의 전쟁이나 내전은 좀 적당히 스킵좀 했어야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불만이 심하다거나, 이 작품을 완전 선호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읽을게 없으신 분들이나 안정적 필력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빌려보면서 대여료 아까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재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9.12 16:36
    No. 1

    으음... 저는 못 볼 책이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2.09.12 17:07
    No. 2

    초반부터 계속되었던 히로인 납치가 결국 지키지 못하고 성공하니 좀 허탈하더군요 게다가 얼마만에 만난것인지... 사실 이런 납치극은 주인공이 어쩔수없이 히로인이 언제 구해질지 독자로써는 계속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고 주인공도 목표도 구출이라는 목적에 휘둘리기에 답답해서 좀 실망했었죠 실상 납치된순간 납치된 인물은 끝이죠 언제든지 비참한 상황이나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windows9
    작성일
    12.09.13 01:07
    No. 3

    그냥 전 안봐야겠네요. 히로인 상황에 질질 끌려다니는거 엄청 싫어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12.09.13 03:54
    No. 4

    주인공 조국도 아닌 왕국에 겨우 행보관 직 하나 받고 이리저리 굴림 당하는 것 보고 그냥 GG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일
    12.09.13 09:11
    No. 5

    김세령님// 사실 왕국에서는 일찌감치 주인공의 진가를 알아보고 잡아놓으려 무던 애를 쓰죠. 퇴역하고 싶어하는 주인공과 실랑이 하다 결국 왕국의 비밀병기 비슷한 위치에서 타협을 보지만요.
    그 뒤로 작위도 여러번 주려 했지만, 주인공이 귀족 싫어한다면서 걷어찬 것이고.
    솔직히 왕국이 주인공 능력을 사서 매우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써클
    작성일
    12.09.13 10:22
    No. 6

    저는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1번 문제 같은 경우는 저는 개인적으로 이나스를 밀어주기는 하지만 로위나가 어울리지 않는 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랑이란게 무조건 어필하고 들이댄다고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바쿠만>에서 남여주인공의 연애도 굉장히 정적이지만 나름 예쁜사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짝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뿐.. 2번같은 경우는 전 좋게 봤는데요 꼭 주인공만 보여줘야 할 필요도 없다고 보고 주인공의 위치가 변방의 영지에서 움직이는데 주인공만 보여준다면 시야가 좁아져서 여러가지 상황이나 이야기 흐름에 있어서 재미라든지 설득력이 떨어질 것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2.09.13 12:08
    No. 7

    가장 아쉬운것은 역시 납치 납치씬만 없었다면 좋았을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일
    12.09.13 13:16
    No. 8

    써클님// 1번 같은 경우는 개인마다 감상이 다르죠. 그러니 로위나를 선호하실 수도 있고 이나스를 선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불만인건 로위나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핵임에도 불구하고 묘사할애가 너무 적다는게 문제입니다.
    적어도 이야기의 중심이라면 캐릭터적으로 매력있어야 하는데, 묘사도 거의 없을 뿐더러 납치되기 전까지는 공기나 다름없는 비중이었고, 주인공과 서로 사랑한다지만 얘네가 진짜 연인이기나 한건지 싶을 정도로 묘사도 적었습니다.
    로위나가 싫다기보다는, 히로인이자 중심축으로서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2번 같은 경우도 문제 많다고 봅니다.
    갈로스와 노스카의 전쟁 같은 경우도 쓸데없이 묘사도 많고 등장인물도 많았지만, 정작 주인공이 전쟁 참여하는 부분 말고는 별 영양가가 없었죠.
    그냥 확 편집해서 '갈로스와 노스카의 전쟁은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고 했어도 스토리 전개에는 별 지장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노스카제국 내란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시시콜콜히 황제와 교황과의 알력을 묘사할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죠. 또 그렇게 적어놨으면 적어도 주인공과의 관계에서 활용해야 할 것인데, 주인공과의 관계라고는 황제가 최근권에서 '정체불명의 오러유저가 교단과 마찰이 심한 모양인데, 접촉해서 이용해볼까?'정도에 그치고 실질적으로는 별 영향도 없었다는 것이죠.
    사실 초중반 말고는 주인공 안나오는 부분 전부 스킵해 읽어도 내용이해에 전혀 지장이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9.13 19:54
    No. 9

    두 번째 같은 경우는 금강 선생님도 지적하신 부분이지요. 하려는 이야기가 너무 중구난방이라 뭘 말하려는지 모르겠다고.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2.09.14 04:55
    No. 10

    분량만 보면 로위나보다 공주가 주인공이 맞는 소설..
    적당히 남작정도만 수락해도 됐을텐데(어짜피 귀족이니 이런 저런 귀찮은 일 무마용).. 이상한데서 똥고집 부리는 부분이 좀
    확실히 두번째 부분은 황제쪽 시각(이쪽은 종교랑 엮인 중요한 부분이니)까진 괜찮은데 그 나머지는 너무 잡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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