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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8.31 17:28
조회
4,562

제목 :  공간의 기억

작가 :   공

출판사 :   파피루스



어제 썼다가 지웠습니다.

제가 착각한 부분이 있어서.....  기억을 가다듬고 책을 두번째 살펴보고 다시 글을 올립니다.



줄거리 간단 요약.


형사인 주인공은 아내를 잃고 3년간 방황하다가 직장에서 게으름?꾼으로 낙인 찍힌다.

그러던중 아내묘지를 다녀오던중 산사태로 고립되었다가 발견된 안경.

안경이 보여주는 과거사..

안경을 통하여 미제사건들을 하나둘 해결하면서 유능한 형사로 다시 복귀하려는 찰나 알게된 아내의 자살로 위장한 진실을 목격하고,  그 무리들에게 쫒기게 된다.

형사직을 사퇴하게 되고,  하수인들에게 당하던 찰나 안경을 제작한 미지의 인물과 조우하게 되고,  그 힘을 수련한다.


여기 까지는 소재나 줄거리상 매우 흥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관건은 미지의 인물과 조우하여 나오는 설명에서 매우 불합리적인 부분들이 눈에 띄게 되는 부분들입니다.


위화감을 느끼는 부분...

1.  과거를 되돌려 보는 안경이 아닌 과거의 기록을 종합 저장하여 검색하여 살펴보는 기능임

2.  안경을 제작하고 그 자료들을 보관하는 장소(방주)가 대단히 넓은데 기어이 어려운 현실로 무대뽀로 복귀..

3.  유물을 추적하는것도 방주안에서 할수 있음에도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추적..


상세설명..

1. 막말로 저장된 기록을 안경으로만 봐야 한다는 조건을 조금만 바꾸면 그 저장된 기록을 활용하여 누명을 쓴 내역을 증명할수 있으련만......

2. 방주에 남아있던 홀로그램을 통하여 얻을수 있는 기술과 능력중 오직 수련만을 했다는 부분도 솔직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오버 테크놀로지가 눈앞에 있는데 몇가지 수련을 하고 그냥 나온다는 것은 말도 안되죠.

견물생심이라 커다란 하나의 도시급에 해당하는 방주에 나온 기술이나 능력 그외에도 얻을수 있는것이 많은데 1년여 기간동안 오직 수련만 했다?

3.  방주의 기능을 유사시 대피소로만 설정 됬는지 아니면 복합적인 생활공간인지 아직 설명이 부족하거나, 제가 덜 파악한것으로 판단하렵니다.



sf 환타지에서 나오는 함선급이 설명할때 마다  위화감을 받는것이 바로 기술력들입니다.

적용되는 기술들은 최고의 오버 테크놀로지 인데, 활용할수 있는 방안은 완전히 주먹구구식으로 ‘소총을 가지고 칼처럼 휘두르는 격’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방주급에 나오는 기술들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주인공.

한때 유능하고 활동적인 형사 맞나요?

형사가 되려면 법전을 외우고 공부잘해야 하며 암기력 좋고, 운동신경도 좋아야 합니다.

아주 돌머리는 몸이라도 잘 써야 합니다.

조서 꾸미는것이 수사관의 역할인데 ........ 정말 형사가 맞는지 엉뚱한 구설수에 올라서서 독박을 쓰는 것도 참 답답해 보입니다.


동기의 누명에 해명도 못하고, 조작된 서류에 휘둘려서 깨갱 하고 물러나는 묘사부분에서도 납득하기 어렵고요.

감사나온 사람들이 조작된 증거를 가지고 조사할때,  그것을 인정하는부분도 참 머저리 같아 보였습니다.


형사출신이라면 누명은 결코 인정하지 않습니다.

일반인들도 누명은 인정하는 순간 독박정도가 아닌 배상과 형사고발및 형사처벌도 감수해야 할 사안이 되기때문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형사가 이런것을 간단히 넘겼을까요?

감사담당과 주인공과의 협상이 없어서 매우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이글은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라서 ...  일종의 위화감을 느끼는 부분들을 추린것입니다.


어떠한 근거나 표준이 아닌 임의적인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어제 공님의 답글로 어느정도 제 착각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두서 없이 횡설 수설 이야기를 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이 알아서 잘 해석하시길.....


--어느 글재주 없는 독자가 떠들었습니다.--  (꾸벅) 



Comment ' 7

  • 작성자
    Lv.67 덕구킹
    작성일
    14.09.01 02:45
    No. 1

    전 재밌게봤는데말이죵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01 07:42
    No. 2

    저도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옥의티? 같은 [별거 아닌 위화감] 때문에 글을 써 올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옥탈플로
    작성일
    14.09.04 05:41
    No. 3

    연재분 프롤로그에서는 주인공 형사가 사건현장에서 안경을 슬쩍하죠.
    어색한 문장이 많아서인지 읽히지가 않아서 그만둔 기억이 있는데
    출판본은 내용이 다른 모양이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04 14:19
    No. 4

    연재분을 안봤습니다..

    안경은 산사태에 고립되었다가 습득하는것으로 나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PaLcon
    작성일
    14.09.06 05:50
    No. 5

    연재분에는 안경의 전주인이 살인사건의 진범인데 전주인이니 안경의 능력을 다 알테니 형사야 니가 미해결사건 해결한거 보고 안경습득한거 다 알아 그러니까 그 안경의 능력으로 나 잡아봐라 스토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미드 멘탈리스트처럼 레드존과 패트릭제인의 두뇌싸움처럼 해보시려고 한거같은데 아마 출판사와 계약하고 회의하면서 결국 안경의 능력을 제외한 전주인설정을 완전히 엎은듯한데 전형적인 기연에 전형적인 무개념 주인공에 전형적인 양판소설로 변했죠. 솔직히 처음에 출간된다 했을때 설정자체가 스토리 만드는데 한계가 있지않을까 해서 걱정했는데 걱정할 필요없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과물엿
    작성일
    14.09.08 14:39
    No. 6

    저는 이거 읽으면서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이 주인공, 형사 맞나?' 하고요. 그런 형사가 있을 법도 하지만, 이른바 득템 전에는 전형적인 형사로 묘사되는데, 뭔가 좀 '인간적인 자연스러움'을 점점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푸른콩
    작성일
    14.10.22 19:32
    No. 7

    저도 이해가 안 가던부분이던데
    급히 갈아 엎어버린 사연이 있었군여.
    3권 로마 시멘트 내용 이후 4권부턴 전혀 기대가 안 가는터라 패스 결정중.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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