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뒤치닥
작품명 : 투명드래곤
출판사 : 청어람...(...)
당신은 투명드래곤이라는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당신은 판타지계 4대금서를 읽어본적이 있는가?
판타지계의 4대금서(혹자는 6대금서라고들 한다)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혈무신, 아름다운천사, 해리와몬스터 등등의 기라성같은 봉인소설이 포진한...4,6대금서들. 하지만, 그 4대금서에서 반드시 빠지지 않는 것들이 있으니 바로 절쎄무공과 투명드래곤이다. 왜 이 투명드래곤이 대단하냐하면, 먼치킨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ㅡ.,ㅡ;;
투명드래곤의 모습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존 봉인소설류 1순위이자 금서중에서도 단연 1위를 독주하던 혈무신은 처참하게 끌어내려졌다. 투명드래곤 연재 당시, 엄청난 악플이 많았다. 일단 촏잉틱해보이는 문체와 이모티콘. 그리고 어이없는 스토리전개와 어이없을정도로 웃긴 문체. 그리고 심각한 오타. 이 모든것들이 투명드래곤을 전설의 반열로 올려놓았다.
본인은 친구에게 뭐 판타지 읽을만한거 없냐고 물어봤다.
"야, 좀 가볍게 부담없이 읽히면서도 코믹하고 신선한 그런거 없냐?"
"장르는?"
"상관없어. 게임빼고..."
"투명드래곤."
"? 안들어본건데..."
"아, 아직 출판 안됬어. 유명한거니까 그냥 네이버에 투명드래곤 쳐서 블로그에 들어간다음 읽어"
그 날밤 나는 뇌가 환골탈태하는 느낌을 받았다. 으허헉... 그 이후로 나는 어떠한 책을 읽어도 뇌가 수용을 할 수 있는 신적인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ㅡ.,ㅡ;;
본문 중에서 최고로 유명한 장면을 감상해보자.
"크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엿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쩄든 걔가 울부짖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다
.......여러분의 감상이 어떻든 상관없다.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이 소설의 신선함이다. 신선함이라 함은 어이없는 욕설이나 그런것들을 말하는게 아니다. 혹시 당신은 무형마존이라는 무협소설을 읽어보았는가? 무형마존... 말그대로 투명인간이 깽판치는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꽤 읽을만하다. 문피아에서 연재되던 거니까 아는 분들도 꽤 많을 것이다. 투명인간, 투명드래곤. 무슨 차이가 있는가? 오히려 신선하지 않은가 말이다.
네이버에서 투명드래곤을 치기 싫어하는 분들을 위하여 간략하게 스토리를 적어보겠다.
1. 졸라짱쎈 투명드래곤이 '유희'를 즐긴다
2. 유희를 즐기다가 루파쵸라는 녀석을 조져버린다.
3. 그 아들인 뒤크라는 녀석이 콜밥에게서 수업을 받으면서 복수를 다짐한다. 콜밥은 깽판치는 투드를 잡으려고 하는 왕초격이다. 투명드래곤은 뒤크의 여자친구(?)와 일방적인 사랑을 한다.
4.콜밥의 부하 600명과 피터지게싸우고 나서 최강자 콜밥과 한판 더 붙어서 기진맥진한 우리 투드. 뒤크와 한판 더 붙지만 힘이 부족하여 죽고만다.
대략 이러한 스토리입니다. 쩝, 나름 소설의 구조는 갖추고 있습니다만. 뒤치닥씨는 이거 다 연재하고 나서 마지막에 먼치킨 될까봐 투드를 죽였다고 하는데(먼치킨의 개념을 아직 잘 모르는듯 ㅡ.,ㅡ) 그거야 작가맴... 솔직히 투명한 드래곤이라는 아이디어를 잘 다듬으면 좋은 스토리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보세요. 오타같은거 다 무시하고, 스토리만 보면 딱히 문제라 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조금 모자란 작가에게 넘어가서 암울한 작품이 된 경우군요. 평가는 여러분이 하세요. 저의 생각을 말했을 뿐입니다.
창고사항: 그리고, 투드 다음가는 절쎄무공은 투드의 아류작입니다. 그 작가가 스스로 투드 작가 존경해서 따라하는거라고 했다는;;;;;;;; 절쎄무공은 왠지 성숙한 사람이 일부러 촏잉티 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군요.
투드 읽으면 오는 효과: 어떠한 글을 읽어도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아 편안한 일상생활을 즐길수 있다.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