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프로즌
작품명 : 일곱번째기사 10권
출판사 : 환상미디어
제가 여태까지 본 이계진입물중에서 가장 사실적이고
가장 가슴이 벅차오르는 소설이였습니다.
판타지작가인 주인공 지운은 몇가지 현대물품만을 지니고 이계로 넘어갑니다.
그에게 기다리고 있던것은 [숲]. 숲은 그 자체가 공포였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 읽었던 이계진입물은 숲에서 어떻게 하다보면
빠져나와 기연을 얻는데 일곱번째기사에서는 숲의 무서움을
잘 표현했기에 깊은 인상을 남기더군요.
거기다가 동방에서 넘어온 성직자라는 위태로운 밧줄을 잡고,
그 세계에서 살기위해 머리를 쓰는 지운이 위기를 겪을 땐
같이 조마조마했고, 행복을 누릴 땐 같이 행복했으며,
힘을 얻었을 땐 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이보다 판타지에 서양을 잘 Mix해논 소설이 또 있을까요?
유일신의 존재, 당시 서양의 위상상태와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
십자군의 징조, 기사들의 사실적 무위...
대마법사와 소드마스터는 전설로만 존재하는 세상은
저에겐 판타지의 고정된 틀을 깨주었습니다.
그런 소설이 이제 완결을 향해 달려갑니다.
10권속의 지운은 그동안에 많은 공백기간이 있었기에
매우 어색하게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소설속 지운의 상황에 빠져들게 되었고,
지운의 소중한 사람이 죽임을 당했을때는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지운이 다시 마음을 다 잡았을때는 정말로 감동을 주더군요.
주인공이 이제까지 가져왔던 모든 세상에 대한 태도를 버리고, 마음을 잡았습니다.
11권 완결의 주인공이 어떻게 세상에 큰 족적을 남길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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