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경목
작품명 : 세븐메이지 1권
출판사 : 청어람
제가 어떤 분의 비평을 읽고 호기심이 동해서 빌려봤습니다
1권을 읽은 현재...주인공의 성격이 심히 마음에 들더군요
해부실험도중 선배들의 장난으로 인해 살아있는 오크가 해부실에 있게 되고
그 오크가 결국 깨어나 살고자 하여 발악을 합니다. 그리고 그 오크의
살고자 하는 염원은 오크에게 샤먼이라는 힘을 주었고, 최후에는 그 오크샤먼을
물리치지만 그로 인해 주인공은 엄청난 저주(?)를 받네요. 삶에 대한 애원은 죽으면서
주인공에게 흘러갔고 그로 인해서 공격마법을 쓰지 못하게 된 주인공은,
군사아카데미라는 특성 때문에 많은 멸시를 받게 됩니다.
재능을 십분발휘하지 못하여 받게되는 멸시들....
그러한 멸시들을 자연스럽게 넘기는듯 하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는듯한 복수심을 간직하고 있는...
그런 자신의 분노를 숨길줄 아는 주인공의 성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인해 공격마법을 차단받게 되었지만
그래도 주인공의 뛰어난 능력으로 인해 어찌어찌 시험을 통과하게
되고 정식 워메이지가 될.뻔.하지만!
역시 작가님은 우리의 담, 다미안을 가만히 두지 않으시네요
마력상실이라니....그로인해 청색의 로브, 워메이지의 칭호를 받지 못하고
메이지중에서 가장 천하다는 시료 채집꾼이 되는 장면에서는
약간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전작 나이트 골렘에서 느꼈던 치밀한 계획하에 주인공이 저지르는 사건들로부터
얻는 통쾌함이 많이 사라진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1권밖에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러한 감상들은 나쁜거겠죠?
저는 항상 아무리 재미없다 생각하는 소설도
3권까지는 읽어보기에 2권도 읽어볼랍니다.
2권에서는 부디 주인공에게 그 오크로 받은 '정보'가 주인공의 마력 상실을
고쳐주고 주인공에게 힘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중간 중간에 실려있는 믿거나 말거나 신화는 왜이렇게 웃기던지...
미숙한 신의 깜찍한 창조기는 어디까지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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