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경목
작품명 : 세븐메이지
출판사 :
밑에 세븐메이지를 읽고 대실망이란 글을 읽고 주인공이 찌질이란 말에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을 조금 적어봅니다.
취향차이 운운하지만 이건 취향문제보다는 다른각도에서 생각해바야될 필요성이 있는것같습니다.
"기다림이 아름다운 시절은갔다" 얘기를 꺼내려다 보니 문득이문장이 생각나는데...인내심이 점점 부족해지는 요즘 세태를 풍자한 말인데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인내심이 아니라 개연성에 대한 이야기인데 갑자기 이말부터 생각이 나네요.
요즘 인기 있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냉철하고 어린나이에 무슨일이든 척척해결해내고 별 고민없이 시원시원한 성격의 주인공들이 많겟죠.
그와는 반대로 우유부단하고 망설이는 주인공들은 대체적으로 독자에게 미움을 받는것을 감상란에서 자주보게 됩니다.물론 우유부단한 주인공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겟지만..
그런데 문제는 우유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 주인공들이 과연 우유부단한가 입니다..
전에 이원연공 주인공이 우유부단해서 싫다는 글을 받는데...저는 완결까지 읽으면서 한번도 주인공이 우유부단하다는 생각을 들지 안았습니다. 주인공이 그나이에 그러한 상황속에서 선택과 결단을 재깍재깍 거침없이 하는게 오히러 이상한게 아닐까요?
무슨 배속에서 부터 강호를 배우고 한 30년 산전수전 다격은 인생경험이 있는듯한 사람이 약관의 나이를 가지고 강호를 주유해야 우유부단하지 않은 주인공입니까?
그리고 세븐매이지의 주인공은 제가 볼땐 그누구보다 그상황에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로 여겨지는데..찌질이라니....
세븐메이지의 주인공의 성장배경과 처해진 상황에서 주인공이 갈등하고 내리는 판단은 정말이지...대견해 보일정도로 냉정하고 정상적인데...
언제부터인가 유비 보다는 조조가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조조도 날때부터 날라다닌것은 아니라는점과.
시간이 또 흐르다보면 유비가 대세인날도 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비교할순 없지만 구지 하라면 조조에 가까운 세븐메이지의 주인공이 우유부단이라니...거참...
그리고 갈등하고 고민하는 주인공을 우유부단 하단 말로 몰아치는 독자분들!!! 고민좀하고 삽시다. 장르 문학이 스포츠와 같다고 여기고 아무생각없이 통쾌한게 장땡이라고 하시면..그걸로 즐기면 좋지만
작가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지는 작품의 주인공에게 찌질이란 소린 하지맙시다.
p.s 그리고 세븐메이지는 설정,스토리전개,현란한 메이지간의 격투신,세계관, 머하나 나무랄때 없는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분들이 일독하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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