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영기
작품명 : 대마종
출판사 : 청어람
얼마 전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읽게 된 대마종은
제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먼치킨류의 글이었지만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서 계속 보게 되었지요.
그러던 중 대마종 4권에서
저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대마종을 읽는 독자분들에게는 일부 내용이
네타가 될지도 모르니 아직 4권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대마종 4권을 읽다 보면 주인공이 세운 방파가 개파 당일
무림 문파들로 인해 습격을 가해옵니다.
이에 맞서 싸울걸 결정한 주인공 무가내는 자신의 정인인 은예상을 삼십여 명의 수하를 시켜 호위하도록 하며 문파의 지척에 있는 강을 이용해 피신시키지요.
제가 이해가 잘 가질 않는 부분은 바로 이점입니다.
대마종의 주인공은 금만등의 경지에 오른 초절정고수이고
능히 습격에 대항하여 방어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용에서 역시 주인공은 자신이 지닌 독기를 방출하는 것만으로도
습격자 구백여 명을 단번에 몰살시키는 무위를 과시하지요.
그런 그가 자신의 정인을 문파 밖으로 굳이 피신시킬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그녀는 대방파의 소주인 조진우란 자에게 신변을 위협당하고 있던 처지였지요.
결국, 은예상이 조진우에게 납치당하여 능욕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 덕분에 주인공 무가내는 자신이 은예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다소 억지스런 설정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
다분히 주관적인 비판이라 여러분이 보시기에 맞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을까 싶지만 그만큼 빠져서 봤기에 그런 것이라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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