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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명작 "천룡팔부"

작성자
Lv.5 斷心
작성
08.08.11 00:00
조회
4,003

작가명 : 김용

작품명 : 천룡팔부

출판사 :

요즘무협에 질리신분들이나 과거 무협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신분들 혹 천룡팔부를 안읽어보셨다면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오랜만에 김용노사의 천룡팔부를 이야기하게 된것은 2003천룡팔부를  다운받아 보게 되면서 그감동이 다시금 밀려왔기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김용노사의 수많은 명작들이 중국에서는 무협드라마로 제작되었는데 2008신조협려까지 봐왔지만 개인적으로는 2003천룡팔부를 최고로 뽑고 싶습니다(2000년도 작품에 한하여 말입니다)

이유는 잘만들기도 했지만 원작 자체가 위낙 뛰어났기때문에 기본만 해도 작품의 질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단예의 하렘만들기 프로젝트나 허죽의 인생한방 로또기연으로만 내용이 채워졌었다면 절대 명작이 될수는 없겠지만 소봉의 대인배정신이 이작품을 한단계위로 끌어올려준것이 사실일것입니다.

특히나 소봉의 대인배정신이 빛났던부분은 역시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요나라의 야율홍기가 대군을 이끌고 송나라를 쳐들어오자 소봉은 야율홍기를 인질로 잡고 군대를 후퇴하고 평생 침범하지 못할것을 약속시키는 부분일것입니다(이전에 소봉은 한인으로 알았다가 거란인임을 알게되고 거란의 수장인 야율홍기와 의형제를 맺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요나라의 대군은 물러가지만 소봉의 입장에서는 의형제인 대형 야율홍기를 배신한것이고 자신의 조국인 거란족을 배신한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생판모르는 수천만의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자신을 희생합니다. 그리고 조국의 배신자인 자신은 자살을 하게 되죠.

생판모르는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비록 소설속이라도 말은쉽지만 어려운 일이지요. 아무튼 작품의 화룡정점을 찍는 소봉의 자살로 작품은 마무리됩니다(소설상에서는 뒤의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지만 작품에 영향을 미치기 않기 때문에) 제가 왠만해선 남자에게 감동을 안하는데 정말 소봉은 대인배이며 진정한 남자입니다.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제말의 요지는 결국 그겁니다 안읽어보신분들은 읽어보시라는;


Comment ' 22

  • 작성자
    속상한사자
    작성일
    08.08.11 00:22
    No. 1

    읽어 보고 나서 '볼 만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김용님 작품들을 좋게 평가하니 저도 줏대없이 '오호 정말 재미있어요' 한 적이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전 김용 작가님 작품들이 짜증납니다. 자살을 거의 미화하다시피 하고 자살 하는 이유도 제가 어려서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또 개연성도 떨어지죠. 어떤 점이냐고요? 등장 인물들이 우연히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게 흠입니다. 그에 대한 설명도 어설프고 부족합니다. 물론 지금은 내용이 기억이 안 나네요. 다만 읽었을때 느꼈던 점은 간단한만큼 기억이 남아있어서 적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머나먼고향
    작성일
    08.08.11 00:34
    No. 2

    김용의 작품중에 제일 좋아하는것이 천룡팔부입니다.무협소설을 읽다가 감동을 받은 작품이 있다면 천룡팔부,용사팔황,표류공주정도가 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만성졸림증
    작성일
    08.08.11 00:46
    No. 3

    천룡팔부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콩가루 집안이 먼저 떠오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KarpeDie..
    작성일
    08.08.11 01:16
    No. 4

    콩가루 집안.....맞군요...... 아버지의 무한 바람 --> 만나는 여자마다 족족 배다른 동생들--> 좌절 --> 최후최고의 반전, 어머니도 맞바람 ㅋㅋ
    천룡팔부에선 아무것도 아닌 일양지가 영웅문에선 최고의 절기중 하나죠. 전반적으로 무예의 질이 다운그레이드 된듯....하긴 소봉이 전수도 안해주고 갔으니 항룡십팔장이든 타구봉법이든 제대로 이어졌을까요? 구전으로만 전해진다던데 어떻게 홍칠공이 두개를 알고 있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쥬리크리
    작성일
    08.08.11 01:56
    No. 5

    천룡팔부 정말 명작이죠.
    정말이지 아침드라마 수준의 불륜에 출생의 비밀, 서로 끌리고 보니 배다른 동생들... 콩가루집안도 그런 콩가루가 없습니다.
    히로인 왕어언보다는 처음에 만났던 그 성깔있는 여동생(이름이..)이 더 매력있었는데.
    그 외에도 흡성대법의 모태인 북명신공이나 일양지가 업그레이드 되어야 가능한 육맥신검같은 독특한 초절정 무공이 눈을 즐겁게 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8.08.11 02:47
    No. 6

    그런데 추천에 스토리를 다 써놓으셨네요. 소봉이 그렇게 된다는것을 알면 재미가 많이 반감될거 같네요. 단예가 그렇게 된다거나 허죽이 그렇게 된다는건 작품을 보며 '어? 어!'하면서 의외다하고 재미있어야 하는 부분들인 것 같은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8.11 07:41
    No. 7

    천룡팔부는 주인공이 너무 많아서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스토리도 어딘가 모르게 좀 정신없기도 하고..이리튀다가 저리 튀다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바꿔볼까
    작성일
    08.08.11 09:39
    No. 8

    저도.. 예전에 김용작가 작품평이 주위에서 좋아서 봤는데.. 역시나..
    이것도 취향 제대로 타더군요..
    어차피.. 명작이니.. 졸작이니.. 나누는거는.. 독자들의 대다수 반응에 따라서 결정 되는듯..
    전 김용작가 작품보다 우리나라 몇몇 작가님 작품이 더 재미있더군요..
    대단한 작가임에는 틀림없지만.. 작품이 별로 안맞는분도 꽤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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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다운타운
    작성일
    08.08.11 09:51
    No. 9

    쳔룡팔부는 호불호가 갈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국의열쇠
    작성일
    08.08.11 10:40
    No. 10

    세가지가 생각나네요. 녹정기, 천룡팔부, 영웅문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대중성과 작품성 두가지 모두에서 만족을 얻기란 쉽지 않은데, 위에 있는 세가지는 그둘이 모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혹 안읽어 보신 분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개연성에 대해서는 글쎄요....... 마냥 트집을 잡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그보다는 장점이 많은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독자의 욕구를 모조리 충족시킬수 있는 소설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컨데 아마도 분량이 많다는 점만 참아내실수 있다면 완독하고 나서 후회는 없을 작품들이 김용작가의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정말 한번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들리는손님
    작성일
    08.08.11 11:14
    No. 11

    저도 속상한사자 님처럼 마지막 자살하는 부분이 좀..
    나머지는 최고였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8.11 12:28
    No. 12

    천룡팔부는 100% 김용작품은 아닙니다.
    천룡팔부가 김용 작품 중에서 의천도룡기, 녹정기보다
    낮게 평가되는 이유가 일관성 없는 진행 때문이죠.
    번역판은 한 분이 다 일관적인 문체로 쓰셨지만
    김용은 대필의혹 등 구린 부분도 상당한 작가입니다.
    이 글은 신비함이 와룡생이나 기타 작가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최후의 맞바람으로 이어지는 유치뽕짝 신파극은
    왜 이 글을 봐야 하는지 의아하게 하죠.
    소봉의 자살은 뜬금이 없구요.
    대인배의 결말 또한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자살이죠.
    소봉은 한인과 거란인이라는 정체성에서 고민하다가
    그냥 희생된 개인일 뿐입니다.
    결국 거대한 국가체제에서는 소봉 같은 영웅조차도 정체성 찾기가
    쉽지 않다는 매우 체념적인 세계관이죠.
    다른 두 주인공은 연정 때문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한심한
    녀석들일 뿐이구요. 그런 녀석들이 하렘 끼고 잘 산다는 것과
    소봉의 죽음이 대비되어 많은 걸 시사하더군요.
    단가와 파계승은 존재감이 아예 없습니다.
    천룡팔부 같은 글을 보다보면 왜 한국에서 신무협이
    뜨는지 절절히 알 것 같습니다. 소위 정통무협은 우리의 호탕한 감성과
    어울리지 않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08.08.11 13:25
    No. 13

    취향차이 맞는거 같네요 ㅡ,.ㅡ 저도 김용님 소설은 영웅문 빼고 그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하무림
    작성일
    08.08.11 18:40
    No. 14

    저는 갠적으로 소오강호가 최고던데요 김용작품중에..
    소오강호-사조영웅전-천룡팔부-영웅문2부(재목이 갑자기 생각이..)
    -의천도룡기-녹정기순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운령
    작성일
    08.08.11 19:07
    No. 15

    영웅문 2부 신조협려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비운령
    작성일
    08.08.11 19:08
    No. 16

    소오강호는 영화한 작품으로 워낙 유명해서;;

    소오강호는 1권부분만 넘기면 그야말로 최고의 소설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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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8.08.11 19:20
    No. 17

    여러 가지 무공이나 내용이 재밌는 부분이 있는건 사실인데 김용 주요작들 중에서는 가장 구성이 난잡한 건 사실입니다. 좀 황당한 부분도 있긴 하구요.


    그래도 이민족 결론 하나 만큼은 김용소설중 가장 낫긴 하더군요. 적대- 영웅문시리즈 , 외면- 녹정기 . 등등에 비해서는 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너의한국
    작성일
    08.08.11 21:17
    No. 18

    그럼 송나라가 침공당할때 몽고 만세를 외쳐야 이민족을 적대하지 않는 것이곘네요 ^^ 뭐 비슷한예로 일제 시대에 일본 만세를 외쳐야 훌륭한 작가가 된다는 주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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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절대삼검
    작성일
    08.08.11 21:24
    No. 19

    전 천룡팔부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재미없거나 실망하신 분들도 많군요^^. 김용작품중에 소오강호-영웅문-천룡팔부-녹정기 등이 재미없었다면 중국 무협과는 취향이 정말 거리가 있는 분들일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8.08.11 22:18
    No. 20

    김용의 작품은 그 품질의 차이가 극명한 편입니다. 윗분들이 말한 대필의혹도 상당한 편이구요. 아예 대필작가가 대부분을 썼다는 주장도 심심찮게 나오죠. 암튼 잘 쓴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호떡맨
    작성일
    08.08.12 00:19
    No. 21

    소봉이 대인배라.. 헐헐 중요한것은 중공인민해방군이 티벳양민들학살할때 막아선 한족 대인배는 없다는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너의한국
    작성일
    08.08.12 21:14
    No. 22

    김구가 위인이라...헐헐 중요한 것은 베트남 신부가 폭력에 시달릴 때 도와준 한국인은 하나도 없다는거...(이건뭐...)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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