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장가 1,2권을 읽고

작가명 : 곽승범

작품명 : 질주장가

출판사 : 파피루스

질주장가.. 제목은 그리 땡기지 않는 제목이었습니다.

그냥 그저그런 킬링타임용 소설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시 대여점에 볼만한게 없어서 1권 2권을 대여해 와서 봤습니다.

그런데.. 이거 상당히 흡입력이 있습니다.

한동안 지나치게 진중하고 복잡한 소설들만 보다보니

이런 재치있고 작은 위트와 재미가 있는 책들이 팍팍 와닿는군요.

기본적인 내용은..

무협의 탈을 쓴 영지(문파)발전물 정도이고.

소재는 조선의 보부상 5명이 팽을 당하면서

중원으로 넘어와 장원을 세우고 발전시킨다는 내용입니다.

그 사이사이에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사건들이 얽히지요.

설정 자체는 조선이 무인들을 천시하는 정책을 쓰면서

무인들이 산속으로 들어가 산적이 되거나,

혹은 그런 산적들을 막아내고 장사를 하는 보부상이 된다는

설정입니다. 그런 이유로 그 강함이 중원의 무인들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기본적인 설정을 깔고 있습니다.

먼치킨 설정이지요. 개인적으로 싫어하지않는 설정입니다.

글 자체에 흡입력도 있고, 작가분 필력도 좋고요.

중간중간 위트와 웃음도 넘칩니다.

무림해결사 고봉팔 과 같은 글들을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그에 근접한 글을 찾은거 같네요.

현재 6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ㅡ,.ㅡ;;; 현재 우리 동네 대여점엔 2권까지만 있습니다.

쥔장 아저씨께 3권 가져다 놓으라니까

잘 안나가서 1,2권도 곧 반품할거라고 하네요 ㅠㅠ

어디 원정 나가서 빌려야 할지.... ㅡ,.ㅡ;;;

[한손에자유]

하핫!~ 저도 질주장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인물들이 맛날나게 살아있고 그리 무식하게 먼치킨은 아니라서요.
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니 읽을수록 남은 부분이 얇아져서 읽기 두려워집니다 ~

[소봉]

글 자체는 좋지만...
주인공 먼치킨보다 더 실어하는 한민족 킹왕짱 민족자위소설이라서.;;

[귀혼대살]

중국에서조차 그렇게 강대한 무력세력이
조선에선 장사나 하고 있다는게 대체 말이나 되는 건지...

[미르한]

ㅋㅋㅋ 말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