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담.옥
작품명 : 청조만리성
출판사 : 청어람
책 나오기 전에 연재 게시판에서 8권 완결이라는 말을 듣고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완결 표시를 보게 되니 움찔했습니다.
잽싸게 뒤의 작가 후기 부분을 봤습니다.
1부 완결이며 절대 조기종결이 아니며, 2부는 실제 역사와 많이 부딪히는 전개라서 조사를 더 하고 숨고르기를 한 후에 쓸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사실 이렇게 1부 완결...이라고 하고 2부 소식 없는 글이 한 둘이 아닙니다만은 근래에 들어서는 실제로 2부가 나오는 경우도 많고 또한 사라전종횡기 작가후기 부분에서 청조만리성이 예고되고 정말로 나왔으니 2부가 나올 가능성 역시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2부의 전개에 대한 약간의 소개글도 있네요.
2부를 내시기 전에 예전부터 몰래 집필하고 계셨던 '질주강호'라는 무협을 내실 예정이라고 하시네요.(질주강호는 현재 비축분이 상당한 듯 합니다. 금방 완결 될 듯.)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2부가 나올 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안도의 한숨 한번. 휴우.
무림 종말이 암시되네요.
국가의 힘, 군대의 힘은 전보다 훨씬 강해졌으나 반대로 무림의 힘은 약해진 상태...
과거 이름을 날리던 무림문파들은 멸망하거나 아니면 군부에 흡수되어 정도와 마도를 통털어서 제대로 명맥을 잇고 있는 곳은 소림, 화산, 무당 정도...
과거처럼 무불 오십조 같은 초인들이 득실거리지도 않는 시대...
일검 쟁위의 검제가 능히 황제마저 벨 수 있던 시대에서 수천, 수만의 병력과 총탄과 화포로 검제마저 멸할 수 있는 시대...
그야말로 무림 최후의 대전...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뭐, 청조만리성의 결말이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림이 끝나느냐 아니냐는 제쳐두고... 청조 수뇌부의 변질은 참 씁쓸하네요.
천하를 위하자는 대의 아래 뭉쳐서 죽음을 헤쳐나온 그들이 지금에 이르러서 누군가는 권력에, 누군가는 사상에 미쳐서 전우의 등에 칼을 꽂으려 하다니...
<사라전종횡기>가 떠오르면서 씁쓸해지네요.
청조소왕에 대한 복선 역시 짐작대로여서 더욱 씁쓸했습니다.
그냥 청조만리성만 봤다면 이러지는 않을텐데 사라전종횡기를 보고 나서 청조만리성을 본 탓에 타격이 크네요.
장소열 이 답답한 놈아. 그러니까 좀 잘 처신하지!
OTL
장소열이 조금만 더 잘 처신했으면 이 상황이 이렇게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어휴. 이거 뭐 답이 없군요, 답이 없어.
저승에서 왕조빈 할배라도 다시 튀어나와서 분쇄도로 죄다 쓸어버렸으면 싶네요.
너희는 나를 다시 부르게 될 것이다.
나는 또한 너희의 원함을 들어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때 너희는 나를 오늘처럼 외인으로 두려고 하지 말라.
나는 한 자루 칼을 들고 너희의 가슴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 칼은 자비를 모른다.
나는 거짓된 권력엔 가차없이 칼을 들 것이고 위정자들의 목은 냉혹히 잘라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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